[독일, 독일정치, 독일경제, 문화, 예술,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독일 분석 고찰 - 개관, 경제와 산업, 예술과 문학, 독일의 정치제도, 통일 후의 상황적 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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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정치, 독일경제, 문화, 예술,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독일 분석 고찰 - 개관, 경제와 산업, 예술과 문학, 독일의 정치제도, 통일 후의 상황적 요인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독일 개관

Ⅱ. 독일의 경제와 산업
1. 독일 경제의 개요
1) 통독 국민경제
2) 외국인 노동자와 실업문제
3) 물가
2. 산업 부문 개요
1) 자원
2) 농업
3) 산업
4) 금융
5) 무역

Ⅲ. 독일의 예술과 문학
1. 낭만주의(浪漫主義)
2. 청년독일파
3. 사실주의(寫實主義)
4. 자연주의(自然主義)
5. 표현주의(表現主義)

Ⅳ. 독일의 정치제도
1. 정당
1) 기독교민주연합(Christlich Demokratische Union)
2) 기독교사회연합(Christlich Soziale Union)
3) 사회민주당(Sozialdemokratische Partei Deutschlands)
4) 자유민주당(Freie Demokratische Partei)
5) 녹색당(Grunen)
2. 의회
3. 선거제도

Ⅴ. 통일 후의 상황적 요인들
1. 경제적 이해관계를 둘러싼 갈등
2. 서독 엘리트의 지배와 정치적 박탈감
3. 동독인의 과거에 대한 무시와 사회․문화적 박탈감

본문내용

체제를 동독인들이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과거로 돌아가기를 실제로 원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를 방어하려는 것이라고 본다. 서독인들이 얘기하듯이 과거에 모든 것이 나빴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존심과 자부심,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통일과정에서 위협을 받자 그것을 지키려는 노력이라는 것이다. 빌레펠트의 엠니드연구소가 1998년 동서독 지역의 사회문화적 변동에 관하여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동서독 지역의 경제상태, 정당한 몫을 받는다고 보는가, 동서독인 사이에 동등한 권리가 인정되느냐에 대한 평가와 함께 동독인으로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느냐에 대한 평가는 통일독일의 민주주의에 대한 만족도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다원주의적이고 개방적인 사회로 발전한 서독에서도 19세기 이래의 첨예한 사상적 대립의 전통과 장기적 분단구조가 남긴 영향으로 인하여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서보다 강한 반공주의적 태도가 형성되었다. 반공주의자들에게 구동독의 종말은 과거 구동독에 대해 가지고있던 반공주의적 시각을 더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구동독의 비밀경찰이 얼마나 집요하게 사회 구석구석까지 감시하고 밀고자들의 조직망을 펼쳐 놓았는지에 대한 자료들이 공개되고 그러한 공산주의 독재의 과거청산 문제가 정치인들과 매스컴에 의해 열띄게 논의되면서 이러한 반공주의적 시각은 계속 재확인 되었다. 그들은 구동독 역사를 총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에서만 보았으며 그들의 눈에는 동독인들이 독재체제에 열렬하게 봉사했거나 적당히 순응한 신민(臣民)들로서만 보였다. 그러한 체제하에서도 체제의 도구가 되지 않고 인간적인 삶을 영위했거나 가능한한 그러고자 노력하였던 다수의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생활의 경험들과 심성이나 가치관을 반공주의자들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으며 이해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반공주의적 태도는 동독인들로 하여금 보다 깊은 방어적 자세를 강화시키거나, 정치에 대한 관심을 상실하고 이전처럼 사생활로 후퇴하게 하였다. 반공주의자들의 눈에는 동독인들의 과거 구동독에 대한 향수와 이식된 서독체제에 대한 비판적 태도가 공산주의 치하에서 세뇌되어 갖게된, 사회를 어지럽게할 위험이 있는 좌파극렬주의의 표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또한 “동독인들을 위해 그렇게 큰 재정적 출혈을 하고 있는데도 그에 대해 감사할 줄도 모른다”고 분개할 것이다. 이러한 경직되고 구태의연한 반공주의는 내적 통일을 기하는 데 매우 큰 장애를 형성하고 있다.
독일 통일은 서독의 제도들이 신속히 그리고 비교적 효율적으로 구동독 지역으로 이식된 비대칭적 과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구동독의 모든 업적들이 가치를 상실하게 되었으며 대량실업과 같이 심각한 문제들이 나타나서 동독인의 불안감이 심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구동독에 대한 향수가 증대하였다. 이러한 시각에는 자기 정체성을 방어하고 자신을 “2등급 독일인”이 아니라 특별한 자의식을 가진 집단으로서 인식하려는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시도가 반영되었다. 이것이 점점 더 많은 동독인들이 사통당의 과거를 해명하려는 작업에 거부적인 태도를 취하는 심리적 배경이다. 이러한 태도는 사통당 체제에 대한 평가에서 너무 지나치게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요구하는 것에 의해서도 촉진되었다.
동독인들은 구동독의 독재와 나치의 독재, 구동독에서의 자기들의 과거의 삶과 나치 독재하에서의 과거의 삶, 구동독의 과거 청산과 나치의 과거 청산을 비교하는 학자들과 언론에서의 논의로부터도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구동독 국가안전부의 문서를 관리하기 위한 “가욱 관청”의 문서보존과 연구를 위해 해마다 동독지역의 산업연구에 소요되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막대한 재정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밖에도 SAPMO(연방문서고 소재 정당 및 대중조직들의 문서고 재단), 연방의회의 2차에 걸친 청문회, 사통당독재 해명을 위한 재단 등의 활동과 구동독의 범죄에 책임있는 사람들에 대한 수많은 법적 송사들, 그리고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광범위하고 깊이있는 사회과학적 및 역사학적 연구들을 통해 독일은 어느 동유럽국가들보다 더 철저하고 광범위한 과거 해명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모든 분야들에서 거의 처음부터 서독인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따라서 이 기관들로부터 성취된 기여들을 많은 동독인들은 밖으로부터 결정된 것으로 느꼈기 때문에 거부하였다. 또한 동독에 일방적으로 역사적 책임을 묻고 있다는 인상으로 인하여 과거 해명 작업은 역사적 과오에 연루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 여론으로부터도 무시되거나 거부당하고 있다. 역사정치적 교훈들은 구동독의 전체주의적 지배구조, 비밀경찰이나 그들의 협력자들을 이용한 억압체제, 서독으로의 탈출을 기도한 사람들에 대한 발포와 사살, 반체제운동 등 부정적 측면에만 시각이 고정되어 있는 반면 평범한 시민들의 경험세계와 기억들에는 별로 관계가 없다. 그 결과 사람들은 이러한 과거 해명에 신물이 나 있고 점점 더 관심을 잃어 가고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비밀경찰의 문서들을 보존, 공개하고 연방의회의 청문회를 열어 과거 해명작업을 하는 것에 찬성했던 많은 동독인들에게서 이제 과거 청산에 대한 의견이 변하였다. 과거청산에 종지부를 찍자는 의견이 1990년 23%에서 1995년 54%로 크게 증가하였다. 알렌스바하 연구소의 1997년 3월 조사에 따르면 구동독 과거 청산작업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견해에 찬성한 사람은 48%, 반대한 사람은 40%였다.
동독인들은 자신의 역사와 유래, 직업경력과 자격증들이 무시당하는 경험을 해야 했다. 동독인들이 독재경험을 통하여 성격적으로 비뚤어졌다는 편견, 억압, 밀고, 사상주입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동독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동독인들이 어떤 자리를 지원할 때 면접심사에서 실질적인 손해를 안겨 주었다. 공식적인 역사는 점점 더 개인적인 짐으로 변하여 회피의 대상이 되었다. 동독인들은 이제 가해자건 피해자건 하나같이 자신들만이 자기 역사를 바로 평가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역사적 계몽작업에 대한 이러한 거부감을 극복하는 일은 동?서독인들의 상이한 경험들과 정치적 맥락들을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에서만 성취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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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정치,   독일경제,   독일문화,   독일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