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마케팅, 돈버는 마케팅은 분명따로있다 를 각각 읽고 독후감 및 감상문

목차

돈버는 마케팅은 분명따로있다
[ 책소개 ]
[ 저자 및 역자 소개 ]
[ 책줄거리 ]
[ 감상문 ]

체험 마케팅을 읽고..
[ 책소개 ]
[ 저자 및 역자 소개 ]
[ 감상문 ]

본문내용

새로운 개념(체험)으로 묶어낸 것일 뿐이다. 하지만 『체험 마케팅』에서는 체험 마케팅이 기존의 전통적 마케팅과는 매우 다르다는 점에 초반의 많은 부분에 무게를 주고 있다. 하지만 『체험 마케팅』에서 이야기하는 전통적마케팅은 원시마케팅에 가깝다. 상품 및 서비스의 USP에 만 근거한 원시적인 마케팅은 이미 폐기되어 버린지 오래다. 『체험 마케팅』은 자신의 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과거의 유산을 특정 부류로 일반화해 버리는 싸잡아 묶어버리기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체험 마케팅의 이러한 오류에도 불구하고 체험마케팅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비교적 큰 편이다. 첫째 체험마케팅은 우리의 시야를 넓히게 해준다. 경쟁관계를 고려할 때 우리는 같은 카테고리만을 경쟁으로 고려해왔었다. 하지만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화하면서 이런 분석은 의미가 없어지고 경쟁관계의 선은 무너져 버렸다. 이세상의 생각 가능한 모든 것들이 경쟁상대가 되는 것이다. 시내버스 38번의 경쟁상대는 다른 회사의 38번이 아니라 택시,전철등으로 확장되며 또 자전거 보급대수,대형 쇼핑몰의 등장,학교 급식등 여러 가지가 경쟁관계 속에 있게되는 것이다.
두번째로 체험마케팅은 특정 상품 및 서비스와의 관계의 층위를 확장한다. 감각,감성,인지,행동,관계의 층위로 말이다. 관계 맺음이 상품의 특징 및 혜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영향관계 속에서 파악된다는 점이다. 어쩌면 이러한 가설은 TEXT 자체 보다는 CONTEXT가 강조되는 현대 사회의 기본 트랜드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세번째로 체험 마케팅은 다분히 미학적이다. 저자는 자신의 전작인 『미학적 마케팅』만을 미학적인 마케팅으로 정의하지만 내가볼 때 체험마케팅은 다분히 미학적이다. 전개하는 논리가 그러하고 또 실제 개별 내용들은 우리의 미적인 느낌들을 자극한다.
네번째로 체험 마케팅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 직원의 말투,본사 건물의 디자인까지도 논의의 중심에 포함하고 있다. 실제로 그 동안 우리는 그러한 부분에 대한 논의는 제쳐두는 오류를 범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몇 가지 부족한 점도 보인다. 너무나 거대 이론이어서 그런지 예를 든 내용이 과연 적합한가의 문제가 있으며, 나아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해석들이 너무나 많아 보인다. 그래서 실제로 적용점을 찾기가 어려운 측면도 있다. 또 논리적인 근거나 결과들에 대한 예증이 없이 저자의 주관적 판단에 근거하여 모든 결과물들을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호응하기 어려움 많은 분석들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의 광고물을 놓고 아주 작은 스펙까지 세세히 읽어가며 이것이 이런 문맥 때문에 감각 마케팅에 충실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고객 중에 그냥 넘기는 신문 속에서 그 세세한 부분까지 읽어 줄 소비자가 몇 명이나 될까? 아마 아무도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마케팅은 단순히 파는 행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케팅은 고객과 관계된 모든 관련 행위의 총합이라 할 수 있다. 고객을 둘러 싸고 있는 환경이 점점 빨리 변해 가면서 마케팅 행위 또한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다양한 방법들이 마케팅에 접목되어 이용되고 있지만 그 생명이 점점 짧아 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마케팅의 현재 환경 속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적절한 대안으로 체험 마케팅이 부각되고 있다.
단순히 판매자가 고객에게 선사하는 마케팅 행위가 아니라 함께하는 마케팅을 실현하는 것이다. 즉 고객이 구매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고 신선한 경험들을 함으로써 최대 만족의 구매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감성, 감정, 행동, 사고, 관계 이 5가지 영역의 마케팅 행위로 사람들은 체험이 세계로 들어서게 되고 그결과로 가장 기쁜 구매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케팅은 이제 생활이다. 어려워할 필요도 없고, 까다롭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마케팅은 우리 환경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어떤 것이 마케팅의 일부이고 어떤 것이 아닌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나의 선택이라 생각했던 조그마한 순간 순간마다 전문 마케터들의 의도대로 해왔던 것은 아닌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취급했던 것들이 사실은 엄밀하게 기획되고 계획된 마케팅의 산물은 아니었는지 등을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 이 책을 읽고는 미처 깨닫고 있지 못했던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이 책 한 권으로도 내 주변의 마케팅 환경을 돌아다 볼 수 있는 눈이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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