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과학사의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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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이것은 5세기 고구려에서 수레바퀴의 테두리에 철판을 씌운, 이른바 쇠바퀴가 등장하고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다른 고분인 쌍영총 벽화에 나타는 수레바퀴는 굵고 작아서 이 나무만으로 된 바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쇠바퀴의 등장은 중국에서도 4세기 이후로 알려져 있으니까 고구려에 쇠바퀴가 나타난 것은 대체로 중국과 비슷한 시기라 볼 수 있다. 쌍영총의 수레바퀴는 나무만의 바퀴로서는 제일 나중 단계의 것이다. 그전의 바퀴는 , 나무를 구부리고 바퀴살을 반 치 쯤 밖으로 삐져나오게 해서 바퀴의 테두리가 땅에 닿아서 상하지 않도록 했다. 이런 바퀴는 굴러갈 때 덜컹거리고 속도도 느린 단점이 있었으나, 바퀴 테두리 만들기가 그 때의 기술로는 무척 어려웠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어려움을 우선 해결한 것이 테두리가 두껍고 둘레가 작은 바퀴의 제작이었다. 그것은 바퀴살이 밖으로 삐져나온 것보다 한걸음 앞선 것이다. 그 투박한 바퀴는 쇠판으로 테두리를 씌울 수 있게 됨으로써 얇고 둘레가 큰 것으로 발전하였다.
창조적인 기술, 금속기술
고구려의 금속기술은 청동기와 철기시대 금속기술자들의 첨단 기술을 이어받아 일찍부터 높은 수준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고구려의 여러 유적에서 출토되는 청동기와 철기, 그리고 정교한 금장식품들과 하려한 금도금 마구들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금제품의 제작기술은 특히 우수하여 북방 다른 민족의 수준을 능가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철의 생산은 동아시아 강대국 중의 하나였던 고구려에서는 매우 중요한 국가적 산업이었다. 고구려에는 비교적 풍부한 청광석의 산지가 많아서 일찍부터 철의 기술이 발달했다. 출토된 철제품들 중에서 튼튼한 무기, 갑옷, 마구 등은 그 질이 매우 우수하다. 고구려의 마구는 백제, 신라, 가양에 큰 영향을 끼쳤고 일본에도 영향을 주었다.
또한 고구려 금속기술자들은 중요한 기술을 개발했는데 바로 아말도금법이다. 고구려의 유적에서는 많은 금도금 제품들이 출토되고 있다. 금도금은 아말감 도금법으로 처리된 것이 많은데, 그 기술이 성립된 시기는 출토된 무덤들의 조성연대로 보아 대체로 3-4세기 무렵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회분 4호 및 5호묘에 그려진 철을 단련하는 기술자의 그림과 수레바퀴를 제작하는 기술자의 그림은 첨단 기술제품을 생산하는 창조적 활동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
참고
부산일보, KBS월드 관련 가시 종합
네이버 지식인 조합
네이버 블로그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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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구려기술,   고구려과학,   강철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