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건설이 경제에 도움이 될까?

본문내용

려하여 따지면 일본을 기준으로 203개, 독일을 지준으로 하면 103개이고 외국 사례를 기준으로 하면 최대 200개 이다. 그리고 1인당 국민소득(GNP)를 고려해 계산하면 적정 골프장 수는 60여 개에 불과하다.
한편으로, 기존 골프장을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우리나라 대분분의 골프장은 외래종 잔디인 한지성 잔디를 식재하여 생태계의 사막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는 골프장 소유주, 골퍼들의 욕심이 원인이다. 자연친화적 골프장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한지성 잔디를 줄이고, 골프장 조성 이전의 산림 식생을 최대 복원하며, 자연생태적인 연못 등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반 자연친화적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것에 대한 죄의식을 가지고 자연 공간을 최대한 골프장에 도입해 골프를 내기가 아닌 진정한 스포츠로 즐겨야 할 것이다.
결론
국민소득 증대와 함께 최근 골프인구도 계속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어 있긴 하지만 무조건 골프장 건설을 막을 수는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의 목소리 역시 아직은 크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해 둘 수는 없는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정부, 건설업자, 국민 모두가 상호 신뢰 속에 함께 노력해 간다면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골프장 건설에 대한 강력한 법적 규제이다. 골프장 건설 허가를 내주기 전에 그 지역의 지형, 지질, 기상 조건 그리고 주민 생활을 철저히 분석하여 골프장 건설에 따른 환경재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의 철저한 행정적 감독이 필요하다. 건설 과정에서 그 규제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더 많은 환경 재해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골프장 건설 후에는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과다한 농약 사용, 사용 금지된 맹독성 농약의 사용 여부를 지속적으로 행정적인 측면에서 관리해야 한다. 또한 생활하수 정화처리 시설 및 오수 방류 여부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넷째 골프장 건설업자 입장에서는 규정된 법규를 제대로 준수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주민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므로 이는 골프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는 기반이 된다.
다섯째 골프장 규모 문제이다. 환경재해적인 측면에서는 그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는 하나의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몇 개의 산봉우리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여섯째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식 문제이다. 현실적으로 골프장 건설 반대 시위로 시작되지만 결국에는 개별적인 보상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으로 그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야 할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항시적인 감시자의 역할을 해야한다.
일곱째 골프장 건설에 따른 환경재해 문제를 보다 과학적이고 실증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골프장 문제를 포함하여 우리나라 전반적인 환경재해 문제를 연구하고 재해 담당 전문 공무원을 육성하는 가칭 재해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키워드

환경파괴,   골프장,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