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작가 김동리의 작품경향과 대표작품 분석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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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김동리의 생애
2. 김동리 문학세계 개관

Ⅱ. 본론
1. 김동리 문학의 출발 (제 1기 문학)
(1)「화랑의 후예」(조선중앙일보, 1935)
(2)「산화(山火)」(동아일보, 1936)
(3)「巫女圖(무녀도)」(중앙일보, 1936)
(4)「바위」(신동아, 1936)
(5)「黃土記(황토기)」(문장, 1939)
2. 해방기 (제 2기 문학)
(1)「지연기」(동아일보, 1946)
(2)「윤회설」(서울신문, 1946)
(3)「역마」(백민, 1948)
3. 전쟁체험기 (제 3기 문학)
(1)「흥남철수」(현대문학, 1955)
(2)「밀다원 시대」(현대문학, 1955)
4. 1960년 이후(제 4기 문학)
(1)「사반의 십자가」(현대문학, 1955 ~ 1957)
(2)「등신불」(사상계, 1961)
(3)「까치소리」(현대문학, 1966)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인 신은 문화창조의 정신적 원천으로는 이미 쇠잔해진 것이라고 판단하는 동시 새로운 정신 원천은 새로운 성격의 신을 찾는 데서만 가능하다고 보고 새로운 성격의 신을 찾는 방법으로서도 샤머니즘을 택했던 것이다. 내가 「무녀도」에서 샤머니즘과 기독교의 충돌을 시도했던 것은 막연히 생각할 수 있는 동서문화의 충돌이라든가 신구정신의 대립이라든가 하는 따위가 아니고, 나대로는 좀더 미래적인 세계를 전제하는 새로운 신의 탄생을 문학적 표현으로나마 시도하고자 했던 것이다. …… 「을화」를 통하여 먼젓번 「무녀도」에서 줄거리의 일부에다 분위기만 붙여두었던 이 샤머니즘의 세계를 문학적으로 형상화시키는 일과 아울러 샤머니즘에서 이승과 저승에 관련된 새로운 문제점을 한국문학과 나아가서는 세계문학에 제의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처럼 김동리는 절벽에 부딪힌 신과 인간의 문제를 새로운 성격의 신과 새로운 형의 인간을 창조함으로써 해결하려 하였는데 그것을 샤머니즘적 인간으로 시도한다는 주장이다. 여거서 말하는 신이란 좀더 자연적인 신, 좀더 신을 내포한 인간이었다. 김동리가 말하는 이 신은 샤먼의 천상계와 지하계의 상승과 하강이 자유로운 인물이므로 서양의 신에 해당되는 절대신의 존재에 비해 자연적이며 인간과 가까운 신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서양의 신이 절대신으로 인간성 옹호에 한계점이 있는 대신 보다 인간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신을 추구하기 위해 동양하고도 한국적인 신의 추구로 치닫았으며 이러한 샤먼의 존재에다 자신의 인간주의까지도 천착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식민지 억압 상황에서 창작활동을 시작하던 김동리는 민족 해방, 즉 탈제국주의의 일념하에서 동양의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여 많은 토속적인 작품을 창작해 온 초기의 특성을 말기에 이르기까지 다시 모색해 보고 재정립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김동리 문학의 귀의처는 결국 한국의 샤머니즘 세계였던 것이다.
Ⅲ. 결론
김동리의 문학은 풍부한 신화적 모티프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신화적 모티프들은 다양한 설화적 공간을 형성하면서 전통의식과 연결되어 있다. 그것이 최초 「화랑의 후예」(1935)를 통해 전통지향적 특성을 강하게 드러낸다. 이후 1930년대 후반 발표한 단편소설 「바위」, 「무녀도」, 「황토기」등의 대표작들로 이어진다. 이 작품들은 토속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하여, 그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인들의 운명적인 삶의 양상을 깊이 있게 천착하고 있다.
김동리 문학이 보여주는 이 같은 속성은 이념적 가치로부터의 탈피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수문학의 본령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또한 반근대적인 속성의 표출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의해 왜곡된 근대화로부터 벗어나 한국적인 토속의 세계에 집착하고자 했던 작가 의식의 소산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해방과 전쟁을 겪으면서 김동리의 소설 세계는 그가 순수문학으로서의 민족문학을 주장하면서 내세웠던 생의 구경적 형식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신념으로 문학 활동을 전개해나간다. 전쟁의 상황에서부터 신화의 공간으로까지 확대되어 있는 소설적 무대 위에서 김동리는 가장 운명적인 인간의 삶의 본질을 파헤치고자 한다. 전쟁과 현실의 혼란에 대한 그의 비판적 관심은 「귀환장정」, 「흥남철수」등의 전쟁소설로 구체화되기도 한다.
그리고 소설 「역마」의 운명론적 세계는 그 연장선상에 놓일 수 있는 1960년대의 「등신불」, 「까치소리」로 이어진다. 이어 「무녀도」의 연장선상에서 토속적인 무속신앙으로 귀착을 보인 장편 「을화」로 그의 작품 활동은 사실상 마감된다.
김동리의 문학 세계에서 가장 뚜렷한 흐름을 이루고 있는 것은, 토착적 한국인의 삶과 정신을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 그것을 통하여 우주 속에 놓인 존재로서의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의 궁극적인 모습을 이해하려는 끈질긴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창작적 노력의 성과로 인하여 김동리는 한국의 현대 소설가들 가운데서 전통의 세계, 종교의 세계, 민속의 세게에 가장 깊이 관심을 기울인 인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은 제국주의나 식민주의가 팽배해 있는 시대도 아니며 우리나라는 엄연히 독립국가이므로 이런 민족, 전통의 문제는 현재 우리에게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경각심조차도 가질 수 없을 정도에 이르러 있는 오늘날의 우리 본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볼 때 서양식 사고에 깊이 물들어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작가 김동리가 그토록 오랫동안 끊임없이 되풀이해서 던졌던 물음들이 지금 이 시점에도 유효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 참 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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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0.29
  • 저작시기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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