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영 독후감

목차

들어가는 말

제 1장 미래의 조직

제 2장 지식 창조 기업

제 3장 지식경영과 학습조직

제 4장 전문가를 학습시키는 방법

제 5장 창조적 마찰이 혁신의 동인

제 6장 경험을 통한 학습의 도구

제 7장 지식을 창조하는 연구개발

제 8장 가치를 창조하는 전문적 지능

후기

본문내용

업이든 제조업이든 전문적 지능이 대부분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이를 등한시해왔다는 것은 무척 놀라울뿐이다. 심지어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질문들에 대해서조차 기업의 관리자들은 체계적인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즉 “전문적 지능은 무엇인가?”, “전문적 지능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가?”, “어떻게 전문적 지능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등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필자들에 따르면 한 조직에 존재하는 전문적 지능은 인지적 지식, 진보적 기술, 시스템적 이해, 자발적 창조력 등 4가지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전문적 지능은 자발적 창조력으로서 조직문화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를 육성하는 조직체가 현재의 급속한 환경 변화 속에서 보다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문적 지능을 개발하기 위해서 최고의 인재채용, 전문적 기술의 집중적 훈련, 전문가적 도전의 지속적인 증대, 그리고 객관적 성과평가 및 그에 따른 인재선별 등을 가장 좋은 방법들로 제기하고 있다.
또한 메릴린치사, 노바케어사와 같은 다양한 회사들에 대한 심도 있는 사례연구에 의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유인 체계 및 조직 설계 등을 연계하여 어떻게 전문적 지능을 조직 내에서 이끌어낼 수 있었던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뛰어난 채용, 교육훈련 및 동기부여 조치 등을 통해서도 전문적 지은이 잘 활용될 수 있지만, 조직체들이 전통적인 계층구조에서 전환하여 자체내 지적 네트워크를 창출하는 경우 조직의 전문적 지능이 가치를 창출하는 토양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필자들은 주장한다. 이와 아울러 목적에 맞도록 고안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의해 지원될 때 조직은 전문적 지능을 최대한으로 축적집중활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후기
이 책은 지식경영에 대하여 명확한 정의와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다. 지식경영에 대한 모든 내용을 체계적으로 일관성 있게 정리한 책이 아니라 특정 주제의 논문들을 다양하게 모아 놓은‘모음집’이라는 성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지식경영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범위로 시작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지 않다. 예컨대, 지식경영이 피터 드러커가 제시하였듯이 기존 조직과는 달리 교향악단과 같은 지식 기반 조직을 전혀 새롭게 만드는 일일 수도 있고, 노나카 이쿠지로의 이론처럼 매일 매일 지식을 조직적으로 창조하는 기업을 만드는 일일 수도 있다.
이들의 의견에 따른다면 지식경영은 기업을 아주 새롭게 만드는 일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기업의 모든 것, 즉 조직형태, 업무방식, 학습방법, 연구개발 방법, 인적자원 활용 및 관리 방법, 성과 측정 방식 등을 지식의 수집, 공유, 창조, 활용에 초점을 맞추어 새롭게 변화시키는 기업경영의 혁명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지식경영은 기업 그 자체를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전문가 학습 방법, 혁신하는 데 종업원들간 논쟁을 통한 창조적 마찰의 활용 방법, 학습 도구로서 경험의 활용 방법, 전문적 지능의 개발 방법 등은 부분적인 기업경영의 변화를 통한 지식경영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 전체의 변화를 제시하기보다는 학습 능력을 높이거나 지식 창출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내놓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지식은 시공의 제약을 넘어 급속히 확산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지식의 창조와 활용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따라서 거의 모든 인간 활동의 토대이자 촉진 요인인 지식의 시공간적인 변화의 한계를 가늠하기 어렵게 되었다. 나아가 모든 인간 활동의 변화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개인이나 조직의 생활 환경도 불확실성을 더해 가고 있다. 이처럼 그 깊이와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경영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 지식경영이라면 그것은 동일한 인식의 체계 하에서의 변화가 아니라 경영 패러다임 그 자체의 변화일 것이다. 즉 기업들은 과거와 같이 경영환경 변화를 예측해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변화에 적응해 나갈 힘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지식경영은 기업 자체를 지식정보화사회의 특성에 맞게 재설계하여 재구축하는 작업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기업은 나날이 살아가야 하는 유기체이고 그동안 익숙해진 관행을 지니고있기 때문에 단번에 모든 것을 다 바꾸기는 어렵다. 단기적으로는 부분적인 지식경영 방식을 핵심적인 부분이나 기능에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다가 궁극적으로는 기업 전체를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키워드

지식경영 ,   피터 드러커,   노나카 이쿠지로,   데이비드가빈,   도로시 레너드,   수잔 스트라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