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10편(산사, 절명시, 정과정, 무언별, 정중월, 강설, 정야사, 심은자불우, 송원이사안서, 산행)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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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 분석>

기구

승구

전구

결구

본문내용

문답만으로 은자와 그가 사는 세계의 모습을 형상화한 시이다
送元二使安西 : 송원이사안서
왕유
渭城朝雨輕塵하니
위성에 아침비가 가벼운 먼지를 적시고
客舍靑靑柳色新이라.
여관의 푸르디 푸른 버들 빛이 새로워라.
勸君更進一杯酒하노니
그대에게 다시 한잔 술 권하노니
西出陽關無故人이라.
서쪽 양관으로 나가면 더 이상 벗은 없으리.
<시 분석>
‘왕유’는 왕우승(王右丞)이라고도 불리며, 이백과 같은 해에 태어났고, 맹호연과 병칭되는 자연시파(自然詩派)의 거두이다. 어려서부터 글재주가 뛰어나 9세때부터 시를 짓기 시작했으며, 그림, 서예, 음악, 춤 등에 조예가 깊었다. 21세에 진사가 되어 20년간 관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비교적 평온하게 살았다. 43세에서 58세까지를 은둔기라 하는데, 본래 한적한 생활을 좋아하여 30세경에 아내와 사별하고 일생을 독신으로 지내면서 종남산(終南山)에 별장을 짓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탐닉했다. 남종화(南宗畵)의 비조로 일컬어지며, 절대 다수의 시는 전원생활과 산수풍경을 소재로 썼고, 색채이미지와 선의 이미지를 시에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며 찰나적인 자연의 인상에 뛰어났다.
기구
위성(渭城)은 장안과는 위수(渭水)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도시이다. 당의 풍속에 서북방면으로 여행하는 사람을 위성에서 배웅하였다.
위성은 원래 번화가이고 사람의 왕래가 많아 먼지가 뿌옇게 일어나는 대도시인데 아침비가 내려 주변의 쾌쾌한 분위기를 맑고 깨끗하게 변화시킨다.
승구
당나라의 풍속에 버드나무를 꺽어 친구와 이별하는 풍습이 있어 이별의 정황을 묘사하고 있다. 청청(靑靑)이라는 말은 왕유의 색채이미지를 드러나는 어구로 신(新)과 결합되어 강조하여 초록빛으로 산뜻한 그림같은 정경을 묘사하고 있다. 기구와 승구에서는 이별의 시간이 아침임을 장소가 위성임을 주변의 환경이 푸른 버드나무가 우거지고 서북방향으로 황톳길이 나있음을 알 수 있다.
전구
술은 이별하는 친구와의 정을 더하는 것이다. 다시 한잔을 더한다는 갱(更)이란 표현은 작가의 친구에 대한 각별한 정을 나타내고 있다. 임금의 명을 받고 떠나는 원이(元二)의 손을 꼭 붙잡고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지만 임금의 명을 방해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그러므로 이별의 순간을 잠시라도 늦추고자 한잔의 술을 더 건네며 그 짧은 순간의 시간을 늦추는 것이다.
결구
양관(陽關)은 당나라때에는 서역으로 나가는 중요한 관문이다. 양관을 떠나면 다시는 친한 친구(故人)가 없으리라는 이말은 친구와의 이별을 서러워하는 작가의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 석별의 정을 간결하게 표현하여 산뜻한 정감을 주는 구절이다. 평범한 장소를 배경으로 보편적인 이별을 묘사하였기에 이백과 두보에게서 보이는 호방함이나 웅혼한 기백은 없으나 보통사람들의 진실된 목소리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지상의 송인(送人)과 더불어 말하여지는 시로 정지상의 시는 만당의 여성적인 느낌이 난다면 이 시는 소탈하고 깔끔하다.
山行 (산행)
두목
遠 上 寒 山 石 徑 斜
멀리 오르는 차가운 산 돌길은 비스듬히 보이고
白 雲 生 處 有 人 家
흰구름 피어나는 곳에 인가가 있네
停 車 坐 愛 楓 林 晩
수레를 멈추고 앉아 석양의 단풍숲을 껴안으니
霜 葉 紅 於 二 月 花
서리 맞은 낙엽이 이월의 꽃보다 붉다.
<시 분석>
‘두목’의 자(字)는 목지(牧之)이며 소두(小杜)로 불리는 만당(晩唐)의 시인이다. 명문귀족출신답게 26세에 진사에 급제하였으나 성격이 강직하고 호탕하여 높은 벼슬을 하면서도 만족하지 않고 양주(楊州)와 진주(秦州) 등 유명한 환락가를 두루 돌아다닌 기인이다. 유미주의 계열의 시가 가장 많지만 역사적인 사건을 빌려 통치자의 어리석음을 풍자하는 시도 있고, 산수자연을 보고 느낀 진솔한 감정을 화폭에 담은 서정시도 눈에 띈다.
이 시는 평이한 언어로 繪畵적 구도에 입각하여 경치를 서술하고 있다. 주색에 빠져 방탕했던 才子佳人으로, 憂國衷情을 지닌 志士로, 문학에 심취 언어의 정제성과 내용의 사실성을 강조한 두목의 이 시는 저변에 깔린 소탈한 서정성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기구
시인은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높은 산정상을 오르고 있다. 출발지점에서 바라본 산길은 도회지의 탁 트인 대로와는 다르게 한쪽으로 비스듬이(斜) 기울어져 있고, 사람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돌들이 여기 저기 어지럽게 널려 있다. 게다가 오르려하는 산은 멀기만 하다. 寒은 늦가을을 나타내면서 작자의 쓸쓸함을 드러내고 있다. 斜 또한 작가의 마음이 어딘가 어긋나 비틀어져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승구
하늘과 잇닿아 있는 산에 흰구름이 뭉게 뭉게 떠다닌다. 白雲은 세속적인 영달을 상징하는 푸른 구름(靑雲)과 對를 이루는 은둔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신선들의 세상을 연상하도록 한다. 흰구름이 떠다니는 산에 人家는 곧 시끄러운 속세를 떠난 사람이 오두막을 짓고, 신선에 가까운 삶을 영위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隱者에 대한 작자의 戀慕가 엿보인다. 기구의 上과 승구의 生이란 단어는 동적인 이미지를 불러 일으킨다. 빠르지는 않지만 여유로우면서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을 부여해 준다.
전구
아름다운 경관에 놀라 수레를 멈추고 가을정취에 사랑을 느낀다. 단풍나무의 열정적인 붉은 색조에 취한 작자가 길 가던 자신의 수레를 멈추고 가을을 만끽하기 위하여 수레에서 나와 座定한 채로 대자연에 몰입하고 있다. 그냥 수레에 앉아 보아도 될 일을 구태여 밖으로 기어나와 털썩 주저 앉아 감상하고 있다. 楓林晩은 단풍숲의 선명한 아름다움에만 만족하지 않고, 하늘에 석양을 걸어 놓았다. 타는 듯 붉은 석양이 아름다운 단풍숲에 맞닿은 그 아름다움이 작자를 무의식적으로 주저 앉힌다.
결구
서리(霜)는 죽음을 상징하는 시어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하고 생명력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 준다. 위의 세구는 결구를 이끌기 위한 준비운동이었다. 봄에 피는 三月의 꽃보다 더 붉은 단풍잎이라면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중에서도 최고인 것이다. 두목은 기구의 寒과 斜에서 보이는 문제 의식을 결구에서는 빼버리고 오히려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로 끝을 맺고 있다. 이것이 작자가 유미주의계열의 시인임을 보여 주는 구절이다

키워드

한시,   해석,   정과정,   산사,   절명시,   시조,   분석,   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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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2.25
  • 저작시기2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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