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이행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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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돕과 스위지의 논쟁

3. 봉건제의 붕괴와 자본주의의 성립

4. 자본주의 이행논쟁의 역사

5. 모리스 돕의 자본주의 논쟁

6. 폴 스위지의 돕에 대한 비판

7. 돕의 스위지에 대한 반론

8. 다까하시의 지적

9. 돕-스위지 논쟁에 대한 비판적 접근

10. 결론

11. 참고자료

본문내용

이 논쟁에 참여를 하고는 있지만 이 책에 실려있는 논점은 대개 돕의 견해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돕의 견해를 수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 중에서 다까하시의 견해를 파악해 보면 그는 돕과 스위지 모두를 분석하여 사회과학적인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는 돕의 견해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그는 '사용을 위한 생산관계'와 '생산을 위한 생산관계'의 대립이 아닌 봉건적 토지소유와 산업노동을 경제적 기저로 하는 사회구성간의 대립이 봉건제와 자본주의의 대립이라고 하여 자신의 견해를 살피고 있다. 이것은 봉건적인 토지소유와 산업자본의 대립으로 이행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며, 또 이행의 결정적인 동인을 상업이나 시장이 아닌 생산관계의 내부구조에 의거하여 조건 지워진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앞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돕의 견해에 대한 적극적인 동의를 표시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돕과 다까하시의 반론에 대해서 스위지는 여전히 봉건제의 해체와 자본주의로의 이행에서 원격지 무역의 팽창, 즉 교역의 성장을 그 근본 동인이며 이러한 것들이 봉건적 생산양식에는 외부적이지만 유럽 및 지중해경제 전체에 대해서는 내부적이었다 라고 말하고 있다.
9. 돕-스위지 논쟁에 대한 비판적 접근
봉건제를 정의하고 농노제와 구분하는 문제에 있어서 여러 학자들의 의견이 대립되는 근본적 이유는, 그들이 용어를 정의내리는 입장이 다르다는 것이다. 돕은 「봉건제로부터 자본주의로의 이행」의 첫머리에 밝혔듯 사법상의 형태가 아닌 사회 경제체제에서 봉건제를 이야기하고 있고 타카하시는 지나치게 노동력만을 중시하여 노동력의 본질을 중심으로 사회체제를 정의하고 있으며, 스위지는 봉건제와 농노제가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만 하고 있을 뿐 돕의 의견을 전면적으로 부정하지도 않고, 새 견해를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
이 봉건제를 정의내리는 문제는 14~16세기 유럽사회의 성격을 결정하는데도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필자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봉건제다 아니다라고 어떤 사회 전체를 정의하는데 있어서, 어느 한 측면에서만 정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물론 문제의 논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선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돕-스위지 논쟁과 같이 관점이 달라서 논쟁까지 생긴 경우라면, 이를 엄밀히 정의하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봉건제를 '전통적 의미에서의 봉건제 - 즉, 봉토에 의한 계약으로 주군과 군신사이에 맺어지는 관계와, 이로 인해 파생되는 영주제적 권리가 존재하는 모든 사회 형태'라고 정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흔히 말하는 10세기 경의 사회는 물론이고, 영주나 귀족의 특권 - 중세 봉건제의 잔재이다 - 이 여전히 남아 있는 근대의 유럽사회를 모두 포함해서 봉건제라고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정의하면 14~16세기의 성격 규정도 간단해진다. 왜냐하면 이 정의는 분명히 귀족의 특권으로 인한 농민의 고통이 여전히 잔존하는 16세기의 유럽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정의가 인정을 받으려면 보다 많은 사료나 권위자들의 뒷받침이 있어야겠지만, 일단 적어도 14~16세기 유럽 성격규정에는 편리한 정의임은 사실이다.
또 다른 문제인 봉건제의 해체의 원인에 대해서는 크게 내적인 모순이냐, 자본주의의 도전이라는 외적인 요인이냐 라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스위지의 의견은 대체로 편견인 것으로 보인다. 단적인 증거로 '비판'에서 스위지는 봉건제 해체에 대한 돕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우리는 외래적인 힘으로 작용하는 상업의 충격으로 붕괴되는 다소 안정적인 경제에 대한 묘사에 종종 접하게 되는데, 그 상업은 자신이 최종적으로 압도해 버리는 체제(봉건제)의 외부에서 발전해 온 것이다. 장원 경제의 외부세계 사이의 교환의 영역에서 구질서로부터 신질서에로의 이행을 가져온 지배적인 인과관련을 찾는 해석이 제시되고 있다.'자연경제'와 '교환경제'는 두 개의 혼합될 수 없는 경제질서이고, 후자의 출현은 전자를 해체시키기에 충분한 원인이라고 이야기된다.
즉, 돕은 내적 원인 뿐 아니라 외적원인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 그런 글을 인용해 놓고도 돕은 외적원인은 무시한다는 의견을 스위지가 펼치고 있는 것인데, 이해하기 어렵다. 한편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주장하고 있는 핵심적 내용중 하나인 '모든 사회체제는 스스로의 모순에 의해 멸망한다'라는 사실도 내적 원인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해준다. 모든 사회체제는 반드시 내적인 모순이 있게 마련이며, 따라서 이를 부정하고 '자본주의의 도전이 없었다면 서유럽 봉건제는 발달만 계속 했을 것'이라는 스위지의 논지는 편견이 섞인 것이다.
10. 결론
위 글에서 필자는 이행 논쟁의 역사와, 양측의 대립되는 견해를 정리하고 끝 부분에서 봉건제를 나름대로 정의해 보고 봉건제 해체 원인에 관한 학자들의 의견을 비판해 보았다. 즉 봉건제란 말을 본격적 의미의 봉건사회와 잔재로 인해 농민이 고통받는 시기의 사회를 통칭하는 말로 정의내린 것이고, 이로 인해 상당한 모순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였다.
별로 배경 지식이 없고 전공과 거의 관련이 없는 과목이기도 하고 보니 새 의견을 많이 개진하지 못하고 정리차원에서 끝나버린 점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또 이 과목은 프랑스 혁명을 주로 다루는 과목인데 반해 프랑스 혁명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었음도 아쉽다. 그러나 영국 혁명도 분명히 교과의 내용에 포함되는 부분이고 또 수업 시간에 언급되지 않는 부분을 조사해 보는 것도 나름대로 의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자본주의 이행의 문제는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아직도 큰 의의가 있는 것이며, 그것은 자본주의의 정착이 문제시되고 있는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에 더더욱 큰 의의가 있다. 이는 과거 한 때의 흥미로운 학자들간의 논쟁이 아니며 우리의 현실의 문제이고 미래의 문제인 것이다.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다른 학자들의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1. 참고자료
김준호, 경제사입문, 백산서당
모리스 돕, 자본주의 이행논쟁, 동녘
모리스 돕 외, 자본주의 이행논쟁-봉건제로부터 자본주의로의 이행, 광민출판사
  • 가격1,6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8.01.21
  • 저작시기2008.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47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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