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윤동주, 윤동주 시인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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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본론
1. 윤동주의 생애, 의식과 그 토대
2. 저항성 논쟁
3. 윤동주 시 읽기
1) 자의식의 공간과 자아성찰
(1) 자아 들여다보기
(2) 자아분열, 자기대립
(3) 자아부정, 자기회의
(4) 부끄러움의 시학
2) 참회하는 마음
3) 자기희생
4) 순결한 의지로의 추구와 화해의 시학
(1) 미래로의 지향, (2) 적극적인 행동의 추구, (3) 화해와 통합

Ⅲ. 나오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자아의 불안을 떨쳐버리고 이상세계를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와,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계를 찾아가고 싶어 하는 간절한 소망을 보여준다.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부끄러운 자아를 떼어 놓고 새로운 이상의 세계로 가자는 것이다.또 다른 고향으로 가자는 말은 시대적 상황으로 정신적 고뇌를 겪고 있는 스스로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세계(즉, 미래의 이상향)를 지향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3) 화해와 통합
윤동주의 마지막 시로 추정되는「쉽게 씌여진 시」(1942.6.3)는 개인적이고 실존적인 윤리의 차원에서 시대와 현실에 대한 의식을 밝힌 윤동주의 대표작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을 중심으로 스스로의 삶에 대한 반성과 고민을 토로하고, 시대의 어둠과 미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의지 있게 밝히고 있다.
자아성찰, 자기부정에서 이어지는 부끄러움, 그리고 자기희생과 참회의 이미지, 궁극적으로 고결한 자신의 이념을 추구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발전적인 전망이 모두 드러나는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육첩방은 남의 나라곧 자신이 처한 상황이 일본이라는 낯설고 부자유스러운 공간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윤동주의 시 중에서 현실의 세부가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데, 일제 시대임을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단어가 등장하는 것은「쉽게 씌여진 시」가 처음이며 암담하고 쓸쓸한 당시의 상황과 관련된다.
생각해 보면 어릴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홀로 고뇌에 빠지는 것이 부끄럽고 시가 쉽게 씌어지는 것 또한 부끄럽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부끄러움은 결코 지나친 겸허나 근거 없는 수치심이 아니라 정직한 자기 성찰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순수한 한 인간의 투명한 내면이 드러난 것으로 마지막 두 연을 보면 이 부끄러움이 수동적인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실적인 상황의식이나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등불처럼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현실의어둠을 내몰고, 아침의 시대를 기다리는 민족사적 전망을 내비치면서 자기 시대의 고통을 참아 나가려는 실존적 의지를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에 체념하지 않고 극복하려는 결의를등불을 통해 표현하며 그것은 곧 광명의 심상으로 새로운 시대를 위한 노력이다.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각별한 내면의 인간이었던 윤동주의 시에서, 대립되는 두 세계의 핵심은 철저하게 자신의 내부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긍정과 부정의 세계를 이어주기 위해서는 바로 자기 자신과의 화해가 우선적 요소가 되는 것이다. 시인은 끊임없이 자아부정자기회의를 보여주었는데 놀랍게도「쉽게 씌어진 시」에서 자아는 또 다른 자아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에도 역시 손을 내미는 나와 또 다른 나의 대립이 있다. 하지만 자아성찰과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2개(「자화상」) 혹은 3개(「또 다른 고향」)로 분열시켜 바라보았던 것과는 달리, 자아대립이 비로소 통합의 이미지로 나타난다. 자아의 통합은 대립되던 세계의 통합까지도 볼 수 있을 것이다.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야말로 윤동주의 길고 긴 내면의식의 고통스러운 탐색이 최후에 도달한 자각 지점이다. 김영석, 한국 현대시의 논리- 윤동주 론, 삼경 문화사. 1999, p.313
결국 윤동주의 시와 그의 생애가 모색하고 있는 초점은 따뜻한 화해의 세계로 모아진다. 어둠과 빛, 자기의 부정과 긍정, 환자와 건강인, 그리고 괴로움과 부끄러움을 극복하는 사랑과 정다움 등 두 대응관계를 하나로 묶는 융화와 더 높은 곳으로의 지향을 추구하는 것이다. 어두운 내면 공간의 부단한 투쟁 끝에 두 자아의 화해는 비로소 그가 윤리적 실존으로 역사 속에 서 있음을, 또한 윤리적 행동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음을 보여준다.
Ⅲ. 나오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묶여진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윤리적 행동을 향한 내면공간의 고독한 투쟁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었다. 궁극적으로 고결한 이념, 결백한 이상을 추구하며 생의 완성을 열망하던 윤동주의 삶은 한 편의 시였다. 그의 시가 그것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의식의 투쟁과정에서 끊임없는 실존적인 자기확인, 좌절과 부끄러움, 자기분열, 자학으로 드러나는 자기희생, 행동에의 다짐, 자기화해 등을 순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이 글에서는 그러한 양상을 네 가지로 분류하여 살펴보았고, 그 시적 전개 양상이 점차 발전적이고 적극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윤동주는 자신의 삶을 시에 투영시켜 자기완성을 추구하려했고, 자기응시를 보여주고 있는「자화상」에서 출발해 그 전개양상을 조금씩 다 보여주고 있는「쉽게 씌어진 시」까지 살펴보면서 그의 생이 자아완성, 보다 높은 윤리적 차원으로의 열망으로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아성찰과 그에 따른 자아분열과 고뇌, 자기 부정의 이미지와 자학으로 연결되어 드러나는 자기희생정신, 비극적 운명애, 그리고 의지와 그 방향성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인의 끊임없는 자기완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다. 욕되고 부끄러운 자아를 성찰하는 과정 속에서 자학의 형태로 나타나는 통렬한 참회와 수없이 경험했을 자아갈등에서도 그는 끊임없이 순결한 이념과 숭고한 시 정신을 잃지 않았으며 자기 완벽을 기하기 위한 끈을 놓지 않고 끝없이 성실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정신을 높이 살만하다.
그는 끊임없이 진정한 인간이기를 열망하였다. 그는 정치적 사상가이기 이전에 하나의 시인이었고, 시인이기 이전에 순결한 영혼을 가진 인간이었다. 고뇌하는 크리스천이기 이전에 하나의 고뇌하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 참고문헌
<별을 헤는 시인 인간 윤동주>, 윤동주, 여울, 1992
<별의 노래 - 윤동주의 삶과 시>, 윤동주, 한림원, 1995
<윤동주 연구>, 권영민, 문학사상사, 1995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시선>, 윤동주, 미래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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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3.24
  • 저작시기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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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57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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