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 사라져도 민족은 있다 (단군 신화에 대한 비판)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단군이 사라져도 민족은 있다 (단군 신화에 대한 비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2006년, 우리가 단군을 논하는 이유

2. 단군 고찰
2.1. 문헌으로 본 단군
2.1.1. 『한단고기』를 믿을 수 있는가? 2.1.2. 『삼국유사』는 믿을 수 있는가?
2.2. 고고학으로 본 단군 2.3. 단군릉으로 본 단군

3. 교과서 속 단군의 실체
3.1. 결국 단군은 허상인가 3.2. 현 학교 교과서의 문제점
3.3. 새로운 교과서 서술 방안

4. 단군이 사라져도 민족은 있다

5. 참고문헌

본문내용

과서를 써 달라는 부탁을 감히 현대의 사학자들께 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사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견을 100% 통일한다는 것은 무리이므로 현재 크게 대두되는 두 목소리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모두 교과서에 싣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도 있다. 두 주장 모두 근거가 있으므로 확실한 결론을 내기위해 학자들이 노력하고 있다.’라는 식의 유연한 서술은 딱딱한 국사 공부를 보다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역사 토론의 장을 열어주는 계기도 될 것이다. 물론 교과서 서술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직접 일선에서 학생들의 지도를 담당하는 각 학교의 교사들도, 시시각각 변해가는 역사학계와 그 주장들, 새로운 학설들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교사가 역사를 보는 새롭고 신선한 시각을 가질 때, 비로소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단군이 사라져도 민족은 있다
단군이 실존 인물인지, 고조선의 강역이 어디인지 무엇 하나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은 위기가 닥칠 때 늘 ‘단군’을 구심점으로 뭉쳐왔다. 단군의 존재를 믿던 믿지 않던 관계없이, 마치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호루라기를 부는 체육 선생님 앞으로 달려가는 것처럼 그렇게 ‘단군 할아버지’아래 모였던 것이다. 단군은 ‘한민족’을 ‘한 민족’으로 있게 하는 신성한 상징 그 자체였다.
지금까지의 연구로는 단군이 실존했다는 것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꿈꾸었던 고조선의 광활한 역사 역시 대부분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이 정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이 전 국민에게 알려지고 분명히 각인되면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던 구심점이 사라져 다시는 이 땅에서 ‘시청 앞 붉은 악마’와 같은 진풍경은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인지, 사회는 진실을 감추고 ‘쉬쉬’하는 분위기로 흐르고만 있다.
하지만 더 이상 사실을 왜곡하고 외면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속한 민족의 역사에 대해 알 권리가 있고, 그 역사는 상상이나 추측이 아닌 정확하고 실증적인 근거를 토대로 서술된 ‘진실’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단군이 사라지는 것이 곧 민족을 해체시키는 것은 아니다. 단군이 실재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지라도, 사람들은 변함없이 단군의 얼굴을 단체의 상징으로 삼을 것이다. 고조선이 생각보다 크고 강한 나라가 아니었다 할지라도, 우리 민족은 변함없이 이 땅의 먼 옛날을 추억하고 상상 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협동의 미학’을 맛보았다. 힘을 합치다보면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고, 월드컵 응원전 같은 재미있는 축제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깨달았다. 더 이상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단군’, ‘고조선’을 강요하지 않아도 될 만큼 우리 민족의 의식은 성숙해졌다. 뭉칠 땐 뭉치고, 흩어질 땐 흩어질 수 있는 현명한 민중으로 발전 해 가는 것이다.
성장하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 단군과 고조선을 과대 포장하여 민족주의를 조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에 불과하다. 하루 빨리 교과서와 각종 매체들을 통해 점점 밝혀지고 있는 고조선과 단군 역사의 진실을 알려서, 개개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단군’에 대해 심도 있게 파악하고 고찰하는 과정을 통해, 한민족이 지배 권력이 조장한 민족주의에 속박되는 ‘객체’가 아닌 민족주의를 올바로 보고 즐길 수 있는 현명한 ‘주체’로 나아갈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5. 참고문헌
송호정(2002). 『한국 고대사속의 고조선사』, 푸른역사.
송호정(2004), 『단군, 만들어진 신화』, 산처럼.
이전(1999), 『우리는 단군의 자손인가』, 한울.
김종서(2001), 『단군신화는 없었다 : 사기, 삼국유사, 제왕운기 심층연구』, 민족문화.
윤내현(2003), 『우리 고대사, 상상헤서 현실로』, 지식출판사.
윤내현(1998), 『고조선,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 민음사.
박정학(2001), 「단군에 대한 인식 혼란에 관한 연구」.
「남북은 말한다 ‘단군의 자손’」, 주간동아 356호.
「단순한 신화인가, 역사적 진실인가」, 주간동아 441호.
「어려울 때마다 부활한 ‘단군’」, 주간동아 504호.
「‘고조선 논쟁’ 불씨가 남았다」, 주간동아 511호.

키워드

단군,   신화,   왕검,   환웅,   환인,   한국사,   역사,   민족
  • 가격2,5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8.04.06
  • 저작시기2006.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999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