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개념을 중심으로 한 종교학적 시대구분

목차

0. 들어가며

1. 역사적 접근으로의 고대: 윤이흠의 종교관

2. 종교적 인간의 존재양식으로의 고대: 엘리아데의 종교관

3. 종교적 경험과 ‘고대’

4. 결론

본문내용

것이다. 성에 머무르려하며 실재의 절대성을 인정하는 인간을 고대인으로, 초월성을 거절하며 실재의 상대성을 거부하는 것이 근대인이기 때문이다. 엘리아데의 이러한 시각은 인간의 존재론, 즉 그가 이야기하는 두 가지 존재양식에 따라 고대인/근대인의 구분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특정한 역사적 맥락을 떠나 더 넓은 종교 연구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4. 결론
지금까지 윤이흠의 『세계의 종교』와 엘리아데의『성과 속』에서 고대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종교사의 구분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그것은 단순히 두 종교학자의 개념의 차이를 비교하는것이 아니라 어느것이 종교의 연구에서 더 유의미하게 사용될 수있는가에 대한 대답이다. 윤이흠이 특정한 역사적 맥락에서 종교적 ‘고대’를 파악하려 했다면, 엘리아데는 인간의 존재양식으로써 성에 속하려는 종교적 인간을 설명하는데 고대를 사용했다.
결론적으로 우리조는 엘리아데의 방식이 윤이흠의 방식보다 보다 더 종교 연구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역사속에서 논의되는 종교의 역할이 아닌 그 인간들의 고유한 종교적 경험에 근거하여 종교를 살피는 일이 더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본 보고서에서 엘리아데가 윤이흠에 비해 모든면에서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역사를 설명하는데에는 윤이흠이 더 유리한 위치이다.
하지만 종교와 인간과의 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에서 만큼은 엘리아데가 앞서있었다. 이론이란 부수적인 것뿐만 아니라 전체를 아우를 수 있을때 비로소 그 가치가 빛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엘리아데의 이론은 이것에 충분히 부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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