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문학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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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현대 문학사 요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1900~1910년. 시, 소설을 말하다.

2. 1910~1920년. 시, 소설, 희곡을 말하다.

3. 1920~1930년. 시, 소설, 희곡을 말하다.

4. 1930~1945년. 시, 소설, 희곡을 말하다.

5. 1945~1950년. 해방 직후. 시, 소설, 희곡을 말하다.

6. 1950~1960년. 해방 직후. 시, 소설, 희곡을 말하다.

7. 1960~1970년. 시, 소설, 희곡을 말하다.

8. 1970~1980년. 시, 소설, 희곡을 말하다.

9. 1980~1990년. 시, 소설, 희곡을 말하다.

10. 1990년대 시의 지형

본문내용

환한 봉분 흙을 둥글게 쌓아 올려서 무덤을 만듦. 또는 그 무덤
’이 보인다. 그 이미지 들은 대지적 삶에 뿌리내린 원적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장석남의 시 언어들은 이렇게 본래적인 대지의 공간으로 귀소 동물이 집이나 둥지로 돌아감
하는 움직임을 담고 있는데, 그러나 그것은 도피라기보다는 삶의 고달픔을 감싸 안는 순결한 대지적 기억으로의 망명이다.
<세 번째, 시적 자아를 탈인간화 혹은 탈주체화 하는 시>
서정시의 현대적 변용과는 조금 다른 층위에서, 시적 자아를 탈인간화 혹은 탈주체화하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시들을 만날 수 있다. 꿈의 자리에 현실을 채워넣으며, 그 안에서의 몸의 포복을 통해 독특한 몸의 시학을 그려낸 채호기와 죽음의 상상력을 극단적으로 밀고나가면서 세계에 대한 묵시록적 상상력을 건조한 시 언어로 드러낸 남진우, 시적 언술의 현실적의미론적 연관을 파괴함으로써 초현실주의적 상상력을 선보인 박상순의 시들은, 자기 문법의 탐색이라는 측면에서 선명한 문학적 개성을 성취했다. 한편 이른바 ‘민중시’의 전통을 이어서 시 작업을 전개한 고재종, 심호택, 이재무, 이영진, 유용주, 이대흠 등은 생활세계의 고단함을 서정적 언어로 재현하거나 자본주의적 물질주의에 맞서는 생태학적 문제의식과 만났다.
<네 번째, 여성 시인들의 문학적 성장> 김혜순, 김정란, 황인숙, 정화진, 최정례, 김경미, 박라연, 이경림, 김명리, 허수경, 나희덕, 조은, 이수명... 성미정
여성 시인들의 문학적 성장은 1990년대 시의 공간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새로운 여성적 미학은 서정시의 전통을 여성적 서정성을 통해 풍부하게 하거나 보다 전복적인 기존의 것을 부정하고 새롭게 재해석하여 기발하고 참신한 느낌을 주는
여성적 상상력과 탈중심화된 언술 방식을 드러내주었다. 특히 김혜순은 여성적 상상의 공간을 주술적인 어법과 여성적인 몸의 시선을 통해 드러내줌으로써 1990년대 들어와서 더욱 괄목할 만한 시적 성취를 보여주었다.
늦게 불이 켜진 약국을 지난다 / 약병 속에는 이상한 이름의 성분들
그들이 지녔던 깨알 같은 희망도 / 죽어 정리되어 있으리라
무엇이라고 했던가/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다 / 흰가운 입은 남자가
약병들은 참 나란히도 정리되어 있었다 / 한참 후에야 쓰라림과 욱신거림은 온다
약국의 셔터가 내려질 시간이다 [밤의 약국을 지나가다]
최정례의 시는 일상의 균열을 정직하게 투시하는 언어를 보여준다. 그녀의 시에서 지리멸렬한 일상은 그 안에 날카로운 아픔과 모순을 숨기고 있다. 시인은 절제되고 투명한 언어를 통해 그 일상의 조각들을 재구성함으로써 그 틈새의 또 다른 삶의 진실을 암시한다. 그래서 기억의 흔적과 일상적 시간은 때로 낯설고 불길한 것으로 묘사된다.
밤의 약국 풍경을 묘사한 [밤의 약국을 지나가다]란 이 시에서, 불 켜진 약국은 삶의 스산함과 불길함을 암시하고 있다.
환하고 아픈 자리로 가리라 / 앓는 꿈이 다시 세월을 얻을 때
공터에 뜬 무지개가 / 세월속에 다시 아플 때
몸 얻지 못한 마음의 입술이 / 어느 풀입자리를 더듬으며
말 얻지 못한 꿈을 더듬으리라 [공터의 사랑]
허수경은 토착적인 정서와 가락으로 세간의 고통을 감싸 안는 감성을 보여준 시인이다. 1980년대 후반에 나온 첫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는 넓은 의미에서 ‘민중시’의 영역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러나 [혼자 가는 먼 집]에 이르러 그의 시는 이런 영역을 넘어서는 숙성한 여성적 감수성의 경지를 보여주었다.
이 시에서 시인의 노래는 ‘몸 얻지 못한 마음의 입술’의 노래가 된다. 이처럼 허수경의 시는 넉넉한 모성적 감수성으로 세간의 불우함을 감싸 안는 서정시라는 측면에서 한국 여성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
깊은 곳에서 네가 나의 뿌리였을 때
내 가슴에 끓어오르던 벌레들
그러나 지금은 하나의 빈 그릇,
너의 푸른 줄기 솟아 햇살에 반짝이면
나는 어느 산비탈 연한 흙으로 일구어지고 있을 테니
[뿌리에게]
나희덕은 미묘한 마음의 색채와 사물의 빛깔들을 관찰하는 시인이다. 나희덕의 서정성은 주관적 감정으로 사물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사물에 관한 성찰적 시선과 자기발견의 시학 시 창작의 원리나 방법 또는 시의 본질이나 형식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모성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한 연민이 정서적 주조를 이룬다.
‘연한 흙’과 ‘뿌리’의 관계는 대지의 모성과 생명력의 관계라고 볼 수도 있다. ‘착한 그릇’처럼 대상을 담는 이 따뜻한 여성적인 감수성은 단정한 서정적 공간을 만들어 낸다.
내 몸의 사방에 플러그가 / 빠져나와 있다
탯줄 같은 그 플러그들을 매단 채 /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다
비린 공기가 / 플러그 끝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곳곳에서 사람들이 / 몸밖에 플러그를 덜렁거리며 걸어간다
세계와의 불화가 에너지인 사람들 / 사이로 공기를 덧입은 돌들이
둥둥 떠 다닌다 [거리에서]
이원은 여성적인 상상력과는 조금 다른 차원에서 탈인간주의적 시선으로 사물과 공간의 불가시적인 내밀한 움직임을 가시적 눈에 보이는 범위, 실적이 가시적으로 향상되었다
으로 묘사한다. 인간의 몸은 그 상투적인 정신성이 거세 저항이나 반대하지 못하도록 세력을 빼앗음
된 물질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사물들은 인간 주체의 관점에서 대상화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물질적 공간 안에서 그 존재성을 드러냄으로써 동사화 혹은 주체화 된다. 이런 시적 상상력은 탈인간적인 문화적 경험과 만나고 있다는 측면에서 문제적이다.
<요약 정리>
1990년대를 흔히 ‘시문학의 죽음’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것은 90년대가 가지는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국외적으로 본다면 소련의 붕괴로 인해 냉전체제가 종결되었고, 국내적으로 본다면 군부의 독재정권이 종식되고 자본주의적 경제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90년대는 본격적인 후기산업화의 진행과 더불어 정보화 사회로의 진입의 시대였습니다.
대중문화의 급성장과 더불어 시는 설자리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시는 오히려 자기부정을 통해 장르의 자율성에 대한 자의식을 심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되었고, 테마의 다양성을 통해 전 시대에 볼 수 없었던 세계 인식의 다원화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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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0.10
  • 저작시기20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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