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천무후, 양귀비] 측천무후와 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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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풍염하였다.'라고 하였으며 백거이'의 『장한가』에서는 모란을 닮았다.'고 읊고 있다. 모란은 크고 화려한 꽃이다. 이 때문에 그녀는 육체미가 풍기는 글래머타입이었다고 본다. 그녀는 미모뿐만 아니라 재치와 재능에도 능하여 현종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고 보인다. 기록에는 그녀는 노래와 춤이 뛰어났고 음률(音律)에도 능통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으로 현종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았겠는가 생각하게 한다. 양귀비가 가무에 뛰어나고 음률에 능통했다는 기록으로 보다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이 일반사람의 애정관계와는 달리 무척이나 낭만적 예술적이었다고 느껴진다. 현종은 이미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로 인생과 예술을 어느 정도 이해하기 시작하였을때 옥환의 노래와 춤을 곁들인 새로운 만남에 감동을 받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현종 즉위 후 사회가 안정되고 산업이 발달하여 세계무역이 크게 열리는 등 태평이 오래된 결과 현종은 미희 양귀비와 유연(遊宴)을 일삼게 되고 이 틈에 지방 절도사의 세력이 커져서 안녹산이 난을 일으키자 이를 막을 길이 없어 촉(蜀)으로 피난가던 현종은 도중에 잘못을 뉘우치고 가책을 느껴 국민의 원망의 표적이 된 양귀비를 죽여 국민에게 사과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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