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감정과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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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사례1. 프로야구 20년 역사상 최고 스타는 한 대화>
<사례2. 도쿄 대첩>
2.1. 스포츠는 무엇이고 우리는 왜 스포츠에 열광하는가
2.1.1. 스포츠의 개념
2.1.2. 스포츠에의 열광
2.2. 현대 한국사회의 스포츠 문화
<사례3. 코리안 특급 박찬호&한국형 핵 잠수함 김병현>
<사례4. 일본에는 질 수 없다?>

3.결론
-스포츠와 민족을 연관시키는 풍토는 바람직하지 못한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숙적으로 유명하다. 포클랜드 전쟁 이후 두 나라 사이에는 깊은 감정의 골이 패여 있고, 축구 실력도 세계 최정상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라이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두 나라가 격돌할 때면 경찰과 그 나라 보안 당국에는 비상이 걸린다. 난동이 언제 일어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얼마나 큰 재산 피해가 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중동 쪽에서는 민족 분쟁이 있는 나라끼리 축구 경기를 하다가 경기장에 난동이 일어나 수십 명씩 다치고 죽는 일도 흔히 일어난다. 민족 감정을 앞세운 지나친 스포츠에 대한 열광이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 그러하다. 우리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민족주의적 색채가 강하다. 따라서 스포츠 경기에 민족이라는 개념을 끼워 넣는 경향도 어느 나라보다도 강하다. 이런 기사를 보면 그것을 잘 알 수 있다.
불굴 한국 혼 세계가 경탄 http://kr.dailynews.yahoo.com/headlines/so/20020619/mw/mw2002061944932.html
한국축구 대표팀이 18일밤 이탈리아 전에서 극적인 연장 역전승을 일궈내면서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오뚝이 투혼 이 한국의 신(新)이미지로 전 세계에 투영되고 있다.
전쟁위험과 불투명한 사회 시스템, 극한 내부갈등 등 그동안 한국에 덧씌워 져있던 부정적 이미지들이 말끔히 가시고 용수철같이 강한 반발력이 한국의 새로운 트레이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18일 안정환 선수의 연장후반 골든골로 한국이 이탈리아 아주 리 군단을 격침시키자 세계 언론은 이를 주요기사로 타전하면 서 포기할 줄 모르는 한국인의 기백이 월드컵 사상 가장 쇼킹 한 사건을 만들어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제 한국인은 쉽게 끓었다 쉽게 식는 냄비기질이라는 일부 비하 적 시각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며 이 같은 불굴의 파이팅 정신을 한민족의 대표 이미지로 각인시켜 남북통일과 경제부흥의 원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을 잊지 않았다. 김창규 미국 보스턴의대교수는 이번 역전승은 숱한 외침과 내 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에도 굴하지 않았던 우리 반만년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의학적으로 볼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은 고난 속에 굴절된 한국인의 의식을 고쳐준 명의 라고 주장했다. 이어령 전문화부장관은 월드컵을 통해 드러난 한국의 잠재력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지연과 학연, 혈 연 등 한국의 에너지를 분산시켜온 악습을 떨쳐냄으로써 모처럼 찾아온 에너지 결집의 계기를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도 선수들과 국민들의 집결된 열기에서 한 민족의 들기(가능성)를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근대화 2 00년 동안 구속과 억압에 눌려있던 한국인의 기개를 전세계가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백소장은 이제 대한민국 만 연호하지 말고 우리 7000만을 연호하며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실 한국 경제연구원 금융재정 연구센터장은 한국인은 절박한 상황에 몰리면 뭔가 이뤄낸다는 투혼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게 가장 큰 수확이라면서 외국 경제학자들은 한국에 대해 얘기할 때 경제학적 수치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고 말해왔는데 이제 그 뭔가를 확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축구 경기의 승리를 우리나라의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측면으로 적절하게 연관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혹자는 이런 모습을 비판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를 분명 스포츠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국가 대표의 경기나 국제적인 대회(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를 보며 열광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처럼 그런 모습들이 폭동이나 유혈 사태로 발전한 예는 찾아볼 수 없다. 적어도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비판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스포츠가 상징적으로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그 어떤 저명한 정치인, 학자의 열변과도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것이다. 과거 가난하고 배고프던 시절 우리나라의 박치기 왕 김일 선수가 일본 선수를 링 위에서 통쾌하게 쓰러뜨리는 장면을 보고 국민들은 잠시나마 현실의 시름을 잊고 환호할 수 있었다. 홍수환 선수가 몇 번이고 KO를 당하면서도 끝까지 일어나 싸워서 승리한 권투 경기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을 국민들의 머리 속에 상징적으로 심어주었다. 또한 우리가 IMF 지원으로 힘겨워 하고 있을 때, LPGA 무대에서 활약한 박세리 선수의 잇따른 승전보와 양말을 벗고라도 골프 공을 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큰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이처럼 국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대리 만족을 얻고 그로부터 우리 민족의 우수함을 느끼려하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그런 승부근성이 약물 복용이나 페어플레이 정신을 해치는 방향으로 표출되는 것만 막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제껏 우리는 스포츠라는 유희를 상당히 잘 이용해 왔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그런 측면에만 주의를 좀 더 기울이고 스포츠를 발전적으로 이용한다면 민족의 힘을 스포츠를 통해 표출하려는 시도들은 우리처럼 강한 민족의 결집력을 가지지 못한 나라들에게 크나큰 부러움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최종적인 나의 생각이다.
[참고문헌]
김사엽, 현대 스포츠 사회학의 이해, 학문사, 1998.
이학래, 이유창, 김동선, 고재곤 공저, 현대사회와 스포츠, 사람과 사람, 1998.
정준영 옮김, 스포츠, 그 열광의 사회학(Ellis Cashmore지음), 한울 아카데미, 2001.
Brill.A.A., "The why of fan", North America Review, 1929.
[참고 사이트]
http://kr.dailynews.yahoo.com/headlines/sp/20020513/hankook/hk2002051382618.html
http://kr.dailynews.yahoo.com/headlines/so/20020619/mw/mw20020619449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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