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서정시의 변화와 발전 - 현대시 동인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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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기

2. 현대시 동인

3. 현대시 동인의 특징

본문내용

오 흙, 부서진 나의 머리에 가늘고 기인 못들이 차거이 쏟아지며 박힐 때 비여, 너는 내 精神(정신)의 머리칼을 씹어라.
- 이승훈의 「危篤(위독) 第5號(제5호)」의 전문
『현대시』14집(1967), 『한국 현대시와 문명의 전환』에서 발췌
우수날 저녁
그 전날 저녁부터
오늘까지 연 닷새간을
고향, 내 새벽 산여울을
찰박대며 뛰어 건너는
이쁜 발자국 소리 하날
듣고 지내었더니
그 새끼발가락 하날
가만가만 만지작일 수도 있었더니
나 실로 정결한 말씀만 고를 수 있었더니
그가 왔다.
진솔 속곳을 갈아입고
그가 왔다.
이른 아침,
난 그를 위해 닭장으로 내려가고
따뜻한 달걀
두 알을 집어내었다.
경칩이 멀지 않다 하였다.
- 정진규,『따뜻한 달걀』전문
『한국현대시문학사』에서 발췌
타버린 정신들은 어디 갔는가
가령, 설원(雪原)에 버려진 장미꽃 하나
혹은, 알타이에 떨어지는 햇살,
바람과 소나기, 그리고 유월은
불탄다.
내 살 속에서 희미한 불빛들이
뛰어가고, 알코올이 출렁이는 바닷가에서
이십세기는 불을 지핀다. 물질이 흘린
피. 싸늘한,
실용(實用)의 새는 날 수 있을까,
어두운 내 얼굴들을 날아서, 찬 서리 내린 굴뚝과,
기계들이 죽은 무덤을 넘어서
어제의 어제를 넘어서
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
전선에 걸린 달, 인간의 숲속에서
전화가 울고 아흔아홉 마리의 이리가 운다.
저것 보라면서
불타는 서울의 술집들을 가리키면서
어디로 갈 것인가. 타버린 정신의 재
죽음, 혹은 창조의 불빛.
- 오세영, 「불1」전문
『한국현대시문학사』에서 부분 발췌
*목차
1. 들어가기
2. 현대시 동인
3. 현대시 동인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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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29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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