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경제학] 올슨의 집단선택이론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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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집단선택이론이란
2. 올슨(M. Olson)의 집단선택이론
1) 올슨(M.Olson)의 특수이익집단
2) 올슨의 대규모 집단의 협력
3) 올슨(M.Olson)의 이익집단
4) 이익갈등과 집단선택이론
3. 집단선택이론에서의 이타주의의 반격
4. 집단 선택론자들의 이타성과 도덕성

Ⅲ.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예컨대 영국의 경우 헌혈은 한다고 어떤 경제적 혜택도 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을 했다. 물론 수혈 받는 사람이 친족도 친구도 아니었기 때문에 친족 선택이나 상호적 이타성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집단 선택론자들의 생각이다.
굳이 체계적인 실험이나 관찰을 할 필요도 없다. 상식적인 사고 실험만으로도 충분하다. 낯선 도시에서 어떤 모르는 할머니가 죽음의 위협에 처해 있다고 하자. 주변에 보는 사람도 없다. 10분만 투자하면 할머니를 구할 수 있다고 하자. 그러면 여러분은 할머니를 구할 것인가? 아니면 못 본 척하고 지나칠 것인가?
모르는 할머니이기 때문에 친족도 친구도 아니다. 그 할머니를 다시 볼 것 같지도 않다. 또한 할머니이기 때문에 임신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경우에 할머니를 돕는다.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큰 희생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망설이는 사람이 많겠지만 거의 대부분 10분 정도의 약간의 수고 정도는 감수한다.
이런 현상을 개체 선택론자는 친족 선택과 상호적 이타성의 논리 때문에 진화한 여러 이타성 메커니즘이 오작동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반면 집단 선택론자는 집단 선택의 결과 인간이 친족 선택과 상호적 이타성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이타적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우선 집단 선택론자들의 설명에 한 가지 난점이 있다는 점을 지적해야겠다. 인류가 대부분 기간 동안 진화했던 사냥-채집 사회에서 낯선 사람은 곧 다른 부족 사람이었다. 집단 선택에 따르면 부족 간 경쟁 때문에 자기 부족 사람이라면 친족도 친구도 아니라 하더라도 이타적으로 대하도록 진화했다. 그렇다면 다른 부족 사람들을 해치도록 진화했다고 보아야 일관성이 있다. 자기 부족 사람들에게 잘 해주고 다른 부족이 망하도록 해야 부족 간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후통첩 게임이나 낯선 할머니의 사례에서 인간은 낯선 사람을 이타적으로 대하기는커녕 해코지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실제 실험 결과나 관찰 결과와는 다르다.
또한 집단 선택론자들은 오작동을 끌어들인 설명을 간단하게 무시해 버린다. 예컨대 최후통첩 게임에서는 “다시는 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이 있다. 이런 가정은 인간이 진화했던 환경에서는 말도 안 된다. 교통과 통신이 매우 불편했던 당시에 인간의 활동 범위는 매우 좁았다. 따라서 한 번 어떤 사람을 보았다면 다시 볼 확률이 매우 높았다. 최후통첩 게임처럼 매우 인위적이며 과거의 환경과 매우 다른 조건에서 인간의 심리적 메커니즘이 오작동할 것이 거의 뻔함에도 불구하고 집단 선택론자들은 이런 가능성을 그냥 무시해 버린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집단 선택론은 진화 윤리학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때에는 집단 선택론을 거부하는 리처드 알렉산더(Richard Alexander)도 『The Biology of Moral Systems(1987)』에서 인간의 도덕성을 다윈과 비슷한 방식으로 설명했다. 알렉산더는 집단 선택을 적용한 설명과 개체 선택을 적용한 설명을 모두 제시했다. 저명한 영장류 학자인 프란스 드 발(Frans de Waal) 역시 『Good Natured: The Origins of Right and Wrong in Humans and Other Animals(1996)』와 『Primates and Philosophers, How Morality Evolved(2006)』에서 집단 선택론에 의존했다. 물론 집단 선택론을 가장 열정적으로 주창한 책은 엘리엇 소버(Elliott Sober)와 데이비드 윌슨(David Sloan Wilson)이 쓴 『Unto Others: The Evolution and Psychology of Unselfish Behavior(1998)』이다.
반면 리다 코스미디스(Leda Cosmides)와 존 투비(John Tooby) 그리고 그들의 가까운 동료들은 집단 선택론에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The Resurrection of Group Selection as a Theory of Human Cooperation(Michael E. Price, 2008, http://people.brunel.ac.uk/~hsstmep/Price_Social_Justice_Research_2008.pdf)」와 『Foundations of Evolutionary Psychology(Charles Crawford, Dennis Krebs, 2008)』에 실린 “Renaissance of the Individual; Reciprocity, Positive Assortment and the Puzzle of Human Cooperation(Johnson D. D. P., Price M. E., Takezawa M.)”에서 집단 선택론에 대한 반박을 볼 수 있다.
Ⅲ. 결 론
경제학자 올슨은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로비(lobby)활동에도 경제학적인 분석을 응용하여, 규모가 큰 집단이 규모가 작은 집단보다 조직화되기 어렵고, 규모가 큰 집단이 조직화되기 위해서는 강제 혹은 개별적인 혜택의 부여가 필요하다는 이론을 전개하였다.
또한 대규모 집단이 소규모집단보다 집단재(공공재)를 공급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위와 같이 올슨은 작은 집단이 큰 집단보다 집단재의 공급이 쉽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올슨의 논의는 민주주의의 중대한 함의를 내포하고 있는바, 다양한 이익집단의 영향력이 비교적 균등하게 나타난다고 가정하더라도, 이러한 이익의 조직화 자체가 이미 특정집단에 유리하게 이루어져 소비자 집단, 가난한 사람들 등 이미 사회적으로 불리한 처지에 있는 다수의 이익보다는 소수의 특수이익이 조직화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맨슈어 올슨/최광 옮김 <<국가의 흥망성쇠>>, 서울: 한국경제신문사, 1990
로버트 길핀, 고현욱 역, 세계정치경제론, 인간사랑, 2004
스티븐 에릭 브론너, 유홍림 역, 현대 정치와 사상, 인간사랑, 2005
맨슈어 올슨, 최광 역, 국가의 흥망성쇠, 한국경제신문사,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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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4.22
  • 저작시기2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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