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게네프 '루딘'감상문-피가소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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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게네프 '루딘'감상문-피가소프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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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군에 가담해 싸우다가 덧없이 죽음을 맞이한다. 더욱 불쌍하기 그지없는 것은 그를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와 함께 싸우던 혁명군들은 그의 죽음을 보고 “폴란드인이 죽었다!”라고 외친다. 그나마 처음으로 이상을 향해 용감하게 돌진하는 것 같았던 루딘의 죽음은 참으로 허무하기 이를 데 없다.
공리주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인간이 낫고, 만족스러운 바보보다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낫다.’라는 말을 했다. 이 말에 비춰본다면 완벽하지는 않을지언정 그래도 피가소프는 그 마지막을 지켜볼 때 ‘만족스러운 바보’로 취급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루딘은 끝까지 뭔가 대단한 것을 추구했지만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것을 볼 때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에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나는 존 스튜어트 밀의 생각에 반기를 들고 싶다. 나에게는 구호뿐인 이상주의자 루딘보다는 차라리 제멋대로 살고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더라도, 솔직하게 살아가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는 피가소프가 맘에 든다. 그리고 피가소프에게 부족했던 것, 바로 체 게바라가 말했던 불가능한 이상만 가슴에 넣어두고 살아간다면 루딘보다, 피가소프보다 행복한 인생의 황혼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루딘’, 도스토예프스키나 톨스토이의 책처럼 맨 손에 들고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나의 지적수준을 광고하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작품이다. 하지만 작품의 분량이 적다고 해서 결코 그 속에 담겨있는 메시지가 가벼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준, 그리고 투르게네프 작품의 맛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 준 인상 깊은 작품이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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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9.06.04
  • 저작시기2009.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39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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