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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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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평화운동의 시작

Ⅲ. 평화운동의 인식

Ⅳ. 여성평화운동의 필요성

Ⅴ. 여성평화운동의 현주소
1. 제3차 헤이그평화회의 동안 열린 여성관련 회의
2.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성관련 평화 캠페인
1) 평화과정에서 인젠더링(네덜란드 정부)
2) 평화를 만드는 여성
3) 여성과 전쟁
4) 여성폭력을 제거하기위한 지구적 캠페인
5) 여성과 평화의 문화 프로그램
6) 촌락에서부터 협상테이블까지:여성과 평화형성
7) 그외
3. 윌프의 평화운동
1) 국제적 차원
2) 지부

Ⅵ. 한반도 여성평화운동의 과제
1. 분단폐해를 극복하고 통일을 여는 과제
2. 동북아의 평화를 조성하는 과제
3. 군사안보를 인간안보로 전환시키는 과제
4. 비폭력과 평화문화를 조성하는 과제
5. 평화영역(국방, 통일, 외교분야)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는 과제
6. 여성평화세력을 형성하는 과제

Ⅶ.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있는데 언제까지 남북은 대결을 지속하며 군비경쟁에 막대한 국가자원을 낭비하며 미래 국민의 안전을 외면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제 우리도 어떤 것이 진정으로 미래 우리 자손들의 안보를 위한 것인지 안보개념에 대한 심각한 검토와 논의를 시작할 과제를 안고 있다. 군사비를 줄이고 복지비를 증가시키라며 남북의 군축을 제안하는 여성들과 평화연구자들의 노력은 바로 군사안보를 인간안보로 바꾸려는 구체적인 평화노력이다.
4. 비폭력과 평화문화를 조성하는 과제
우리사회에 만연된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왕따문화 등 여성들은 직간접으로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가부장제와 분단상황에 기생하는 군사주의 문화는 우리사회 폭력문화를 조장해 왔다.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security)을 위협하는 이 폭력 문화를 비폭력과 평화문화로 바꾸는 과제 또한 중요한 평화과제다. 유엔과 유네스코는 ‘세계 평화문화의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해 평화여성회를 비롯해 많은 평화단체들이 전쟁과 폭력의 문화를 평화와 비폭력의 문화로 바꾸자는 1억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서명용지는 ‘밀레니엄 유엔 총회에 제출될 것이다. 이 서명운동은 하나의 특징이 있는데 당국자에게 주는 호소문이나 청원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각자 평화문화를 위해 무엇인가 하나를 실천하겠다는 일종의 서약운동이다. 이 서약에는 ①모든 사람의 삶과 존엄성을 존중한다. ②적극적으로 비폭력을 실천한다. ③내 시간과 물질적 자산을 이웃과 나눈다. ④표현의 자유와 문화적 다양성을 옹호한다 ⑤지구를 보전한다. ⑥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기여한다 등의 항목이 나열되어 있다. 이런 평화의식확대운동을 대중운동으로 사회운동으로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평화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성평등교육, 인권교육, 비폭력적 갈등해결훈련 등을 포함한 평화교육을 각 교육단계에서 실시할 필요가 있다. 헤이그 세계 평화회의는 정의로운 세계질서를 위한 10가지 기본원칙의 하나로 전 세계의 모든 학교가 평화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한다는 것을 채택했다. 이를 위한 주요 캠페인으로는 ①초중고 학교와 교사교육에 평화교육을 의무화하는 것, ②대학에서 인권교육과 평화교육을 기본과목에 포함시키고 법대에서 국제법을 기본과목에 포함시키도록 하는 것 등을 설정했다.
미디어를 평화문화 확산과 평화교육의 도구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과제다. 미디어가 갈등상황이나 전쟁에 대한 객관적 보도와 비선동적 보도 방식을 선택하도록, 미디어가 전쟁과 폭력을 부추기기보다는 평화문화를 형성하는데 봉사하도록 시민사회는 미디어를 자극하고 훈련해야 한다.
5. 평화영역(국방, 통일, 외교분야)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는 과제
특히 여성들의 평화노력을 증진시키고 발전시키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의 하나는 국방, 외교, 통일분야의 정책결정과정에서 여성들이 철저히 배제된다는 사실이다. 통상 국방, 외교, 통일분야는 여성과 무관한 분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막대한 시민의 세금을 사용하고 그들의 정책결정이 여성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참여와 감시에서 벗어날 수 없다. 평화영역에의 여성배제는 여성의 관점과 평화노력이 반영되지 않으며 정책결정에서 인구의 절반을 배제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평화정책에 여성들의 평화적 관점과 능력을 반영시키는 과제는 여성들과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한 삶(안보)을 도모하기 위한 구체적 활동이다. 최근 국방부도 국민과 함께 하는 국방구현을 주요 과제로 내걸고 있다. 정책결정과정에 여성들의 참여와 기여를 확대하는 일은 한반도의 무력갈등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열어간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주요한 평화과제다.
6. 여성평화세력을 형성하는 과제
국방, 외교, 통일분야가 여성과 무관한 분야로 인식되어 왔고 평화에 대한 뚜렷한 상을 갖지 못한 우리사회의 척박한 풍토에서 평화운동에 뜻을 둔 여성들은 매우 소수다. 따라서 평화. 통일분야에 여성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많은 여성들을 참여시키는 과제가 가장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많은 평화연구자들과 여성학자들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관계적 능력과 갈등해결능력을 특별히 훈련받아온 여성들의 특성을 이제는 평화 확장의 자원으로 활용할 때라고 강조한다. 학교폭력거부운동이나 군폭력 추방운동, 평화교육운동 등과 같이 여성들의 생활과 밀접한 이슈들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운동방식(느슨한 참여방안)을 모색하여 여성들을 평화세력으로 조직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고도 시급하다.
Ⅶ. 결론
평화는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가꾸는 노력이다. 여기서 공존은 강자가 살기 위해 약자는 죽어도 된다는 허울이 아니라 그야말로 함께 산다는 것, 모두가 주체가 된다는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평화정착’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지만 나는 평화란 어떤 정치적 격변을 통해 정착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평화란 어떤 행위의 정형화된 결과물이 아니라 ‘집단의 노력’을 동반한 ‘지향과 과정’이다. 진정한 평화는 구체적 개인의 인권을 중시하고 인간의 삶에 고통을 주는 폭력에 못 견뎌 하는 심성이 성숙될 때 비로소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적 폭력, 내면의 파시즘에 저항할 줄 아는 힘을 키우는 것, 그 폭력에 몸서리치도록 민감해질 수 있는 것, 그 노력이 바로 평화를 만드는 과정인 것이다. 폭력과 차별에 익숙한 사회성, 그것을 가능케하는 인식의 틀에 대한 깊은 성찰과 분석, 그 폭력을 해체하려는 시도가 ‘무엇 무엇을 하자는 선언’보다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참고문헌
▷ 김경희, 한국의 진보적 여성운동과 한국여성민우회, 2002
▷ 김은실, 민족담론과 여성인권의 긴장, 여성평화네트워크 심포지움 발제문
▷ 신영숙, 여성운동의 역사적 고찰, 여성한국사회연구회 편, 여성과 한국사회, 사회문화 연구소
▷ 이효재, 한국의 여성운동, 정우사, 1989
▷ 이현숙, 여성안보와 남북화해 증진을 위한 여성정책, 평화통일여성정책마련을 위한 전문가포럼 자료집,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2001
▷ 정유진, 평화를 만든다는 것, 제주 인권학술회의 자료집
▷ S. 로버섬 저, 이효재 역, 한국여성운동사, 종로서적,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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