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식민지시대의수탈과개발의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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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근현대사]식민지시대의수탈과개발의재조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식민지근대화론과 수탈론의 대립

3. 수탈과 개발의 공존 가능성에 대한 고찰

4. 두 입장에 대한 대안적 시각의 정립

5. 끝내는 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도 검토해야겠지만 더 중요하게는 사회정치경제 구조 전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어떤 정치적 압제의 시기에도 일부의 개인이나 집단은 그 체제에 의식적무의식적으로 편승하여 사적 이익을 확보하기 때문에 개인적 수준의 분석만으로 어떤 체제가 사회 전체의 경제적 발전을 가져왔는지 혹은 수탈을 가져왔는지를 따지는 것은 일면 무의미하다. 총체적 관점이란 단순히 개인 수준의 분석을 결집 총합한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접근방식이다. 전체 인구의 몇 퍼센트가 일제로부터 혜택을 얻고 몇 퍼센트가 피해를 보았는가 혹은 일제 식민지시대에 조선인 전체의 평균 (실질)임금이 어느 정도 상승 혹은 감소했는가 같은 문제는 그 자체가 잘못된 문제 설정은 아닐지라도 식민지 조선의 전체상을 파악하는 데는 제한된 도움을 줄 수 있을 뿐이다.
비록 자료 수집은 개인의 미시적 단위에서 하더라도 이론적 설명의 단위는 거시적구조적 관점이 되어야 진정한 총체적 접근이 가능하다. 그것만이 개인들의 양적인 집합으로서의 전체가 아니라 개인의 차원과는 질적으로 다른 전체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가령, 개인을 단위로 하는 평균임금의 상승과 감소보다는 임금의 변화로 파악되는 계급구조의 왜곡성이나 계급별 임금의 편향성이 총체적 관점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식민지시대에 평균 실질소득(임금)수준이 상승했다 하더라도 전체 계급구조 속에서 볼 때 이것이 모든 계급에서 동시에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면, 이는 지주와 자본가 계급에서 일어난 경제수준 상승의 결과이며 계급들 사이의 간격이 더욱 벌어졌음을 의미할 따름이다.
위에서 수탈과 개발이 동시에 공존할 수 있으며 두 입장의 제한된 혹은 일면적 진실성을 인정하고 둘의 공존을 추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수탈과 개발이 이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변증적으로 통합되어 있는지를 밝힘으로써 식민지시대를 총체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식민지배가 없었더라면 보다 건전한 형태의 공업화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주장으로 반문할 수 있다. 이것을 살펴보자면 내재적 발전론에서 말한 경영형 부농의 등장과 화폐제도 등의 자본주의의 맹아는 인정해야 마땅하다. 따라서 한국경제는 자본주의를 지향하여 계속 성장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일제 시대의 경제 성장률이 동시대의 다른 국가보다 월등히 높았음을 감안한다면 그 성장가능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성장률은 낮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비판은 설득력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성장률이 낮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하여 혹자는 증명될 수 없으므로 받아들이지 못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같은 논리로 ‘식민지배가 없었더라면 보다 건전한 형태의 공업화가 이뤄졌으리라는 반론’도 증명될 수 없으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이 문제는 논의 대상에서 제외해야 마땅할 것이다.
5. 끝내는 말
위에서 말한 것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일제 식민지 시대가 우리 역사에서 근대의 출발점인가라는 논의는 현대 한국사회를 올바로 보기 위해서 계속 이루어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식민지 근대화론과 수탈론이 일제시대의 성격에 대하여 개발이냐 수탈이냐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수탈과 개발은 개념적으로 공존할 수 있고 식민지 시대를 놓고 보았을 때 서로 공존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서로 공존하는 것에 머문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이었기 때문에 변증법적으로 통합되어 식민지시대의 총체성을 인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수탈과 개발의 변증법적인 과정으로 도출된 두 입장에 대한 대안적 시각은 총체적 관점에서 제시될 수 있고 역사적 진실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새로운 역사인식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물론 근대화론과 수탈론은 나름대로의 진실을 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식민지시대에 수탈이 없었다는 것은 우리 민족의 고통을 외면해버리는 무책임한 태도가 될 것이며, 근대적 개발이 없었다는 것은 역사를 이념에 의해 일방적으로 안이하게 인식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따라서 수탈인가 개발인가를 둘러싸고 논쟁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다만 그것이 한쪽에만 너무 치우쳐 자기자신의 논리만을 너무 앞세우다가 극단으로 나아가는 것이 ‘역사적 진실’에서 멀어질 수 있는 것임을 깨닫는 일이 선행되어야 하고 객관적이고 치우침없이 역사를 올바로 보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우리의 현재를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찾는 데 있어서 역사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이 근대화의 논쟁은 사소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역사적 진실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들이 진실을 추구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진실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제기되는 비판에 대하여 발전적으로 수용하여 ‘역사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위에서 한 논의는 비판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 과정을 거쳐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문제는 치열한 논의과정에 있으므로 그런 점에서 이 작업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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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채(1989), {민족경제론의 기초이론}, 돌베개.
신용하(1982), {朝鮮土地調査事業硏究}, 지식산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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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직(1997), [한국근현대사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작과비평}, 98.
유재건(1997), [식민지.근대와 세계사적 시야의 모색], {창작과비평} 98.
이영훈(1989), [光武量田의 歷史的性格], {近代朝鮮의 經濟構造}, 比峰出版社
조석곤(1997), [수탈론과 근대화론을 넘어서], {창작과비평} 96.
이기백(1997), {역사를 보는 눈}, {한국사 시민강좌 제 20집}, {일조각} 97.
박섭(2002), {수탈과 개발: 한국과 인도}, {식민지 근대화론의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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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5.01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06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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