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경영 대화기술

목차

1. 들어가며

2. 수업을 위한 대화기술

2.1 학생에 대한 교사의 바람직한 태도

2.2 적절한 대화기술의 효과

2.3 바람직하지 못한 대화의 예

2.4 효과적인 학습 분위기를 위한 바람직한 대화기술

3. 생각해 보기

4. 나가며

본문내용

이 변명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예) “교실을 왔다 갔다 하면 다른 친구들에게 방해가 돼.”
- 뒤로 미루지 말고 곧바로 말할 것 : 학생들은 즉시적인 성향이 있으므로 뒤로 미루기보다는 행동 발생 후 곧바로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주변 사람에게 말하기보다는 대상 학생에게 직접 말할 것 : 학부모나 동료교사에게 말하기보다 학생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며, 학생에 대한 존중을 나타낼 수 있다.
- 인칭대명사 ‘나’ 또는 ‘우리’를 사용해서 말에 책임을 질 것 : 학생들이 문제 행동을 한 경우에 “네가 …했다”라는 표현은 학생을 무력화하고 방어적이게 한다. 따라서 “나는(우리는) 네 행동에 대해서 … 느낀다.” 등으로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또는 “나는 네가 …하기를 기대한다.”와 같이 일인칭으로 명확하게 표현하여 책임감이 느껴지는 발언을 하는 것이 좋다.
- 질문보다는 진술을 할 것 : “왜 떠들고 있니?” 등과 같이 학생에게 질문을 하면 학생으로 하여금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게 하고 방어하게 하여, 변명이나 빈정대는 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행동 결과를 제시하여 책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학생이 아닌 행동에 대해 비판할 것 : 사람에 대해 비판하기보다는 행동에 대한 비판이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 신체 표현 : 교사는 학생에게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할 때 학생과 시선을 맞추고 학생 쪽으로 몸의 방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교사가 다른 곳을 쳐다보면서 말하면 학생의 입장에서는 교사가 자신에게 긍정적이고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비언어적 메시지를 언어적 메시지와 일치시켜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② 감정을 이입하여 반응하기
명확한 자기표현이 교사 자신이 원하는 바를 나타낸다면, 감정 이입을 통한 반응은 반대로 학생들의 관점을 이끌어 내고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고려하는 것으로써 보다 만족스러운 문제 해결을 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학생들이 지나치게 격한 감정 하에 있을 때 효과적이다. 격한 감정은 대개 일시적이며 강한 반응이 있을 때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교사가 침착하게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해 주는 것이 긍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감정이입을 통한 문제 해결은 여러 번 주의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을 다루는 일차적인 방법으로 활용하거나 수업 시간에 일어나는 모든 생각이나 감정 등에 이 방법으로 대응한다면, 오히려 수업 능률을 떨어뜨리고 학생들의 주의 집중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얼마나 자주, 어떤 상황에서 이 기술을 활용할 것인가 고민해 보아야 한다.
㉠ 듣는 기술 : 학생이 표현하는 감정이나 생각을 인정하거나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해당 학생과 해당 상황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예) “그래, 알겠어.”, “계속해.”, “재미있구나.”, “좀 더 자세히 말해볼래?” 등
㉡ 진행 기술 : 교사가 학생의 의도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는 학생이 한 말을 반복하거나 요약해서 다시 이야기하는 것이 해당된다.
③ 문제 해결하기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성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의미한다. 여러 번 개선하고자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대화보다는 처벌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학생 스스로가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학생이 그 모든 과정을 강제적인 것이라 생각하게 되고 따라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도 반드시 적절한 대화기술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문제 해결하기는 세 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
㉠ 문제 확인 : 학생들의 문제 이해 정도와 협조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하다. 학생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고, 앞서 살펴보았던 건설적인 자기표현하기와 감정을 이입하여 반응하기 기술을 사용해 교사가 문제가 되는 행동과 이로 인한 결과를 설명할 수도 있다.
㉡ 대안 선택하기 : 학생 스스로가, 또는 그럴 수 없을 경우에 교사가 최선의 대안을 모색하는 단계이다. 실현 가능한 적절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환경의 변화가 아닌 학생 스스로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대안을 선택해야 한다.
㉢ 약속 받기 : 학생들에게 충분히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이해시킨 뒤,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지킬 것을 구두나 문서로 약속하는 단계를 말한다.
3. 생각해 보기
수업 시간에 욕설을 해서 수업 분위기를 깨뜨리는 학생이 있다면, 어떠한 대화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4. 나가며
두 시간에 걸쳐 학급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대화기술에 대해 살펴보았다. 전반적인 수업 중의 대화기술, 그리고 수업 도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대화기술에 대해 알아보면서, 교사의 대화기술이 학급 전체의 운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교사와 학생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 정보를 교환하며, 학습활동을 전개하고 학급 분위기를 조성한다. 대화는 학급 구성원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는 데 필수적이며, 이렇게 교사와 학생 간의 대화를 통해 형성된 교실의 분위기, 교사의 기대나 태도, 학생의 교사에 대한 친밀감 등은 학습목표 성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학급 구성원 모두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화기술을 펼칠 수 있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참고자료:)
1. 토머스 고든(2003), 교사역할훈련, 양철북
2. 에드문드 에미(2004), 중등교사를 위한 학급꾸리기, 아카데미프레스
3. 박병량(2003), 학급경영, 학지사
4. 스와 고이치 외(2004), 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대화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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