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 독후감, 작가연보, 감상문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작가연보

2. 작품분석
(1) 신경숙의 문학세계
(2) 신경숙의 문체
(3) 신경숙이 바라보는 사랑

3. 작품이 주는 현실적인 메시지

4. 마치며

본문내용

녀는 ‘나’에게 있어서는 계모였다. 일반적인 계모에 대한 나쁜 묘사와는 달리 이 소설에서의 그녀는 다정다감하고, 사려깊은 인물로 ‘나’의 기억에 의해 묘사된다. 즉, 이 소설을 통해서 작가가 논의의 대상으로 제시하는 것은 단순한 선-악 대립이 아니란 것이다. ‘나’의 형제들의 그녀에 대한 비호의적 태도를 모두 이해하려고 노력하던, 그리고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로부터 극진한 사랑을 받던 그녀는, 어느날 잠시 들러서 우리 형제들을 보살펴주고 가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우리 집을 떠난다. 그녀가 만약 그때 떠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나’의 가족들은 현재 다시 어머니가 돌아와서, 어느 정도 평화롭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만약 그 때 그녀가 떠나지 않았다면, ‘나’와 형제들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몸부림칠 것이고, 어머니도 잃어버린 가족을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한채 여생을 살아야 했을 것이다. 즉, ‘그 여자’는 한 가정에게 괴로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었다.
‘나’는 결론적으로 그를 따라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나’는 어느 덧 어릴 적 ‘나’와 형제들이 그리도 싫어하던 ‘그 여자’가 되어 가고 있음을 느꼈고, 떠나가던 그녀의 말을 기억했기 때문이다. “나... 나 처럼 되지마...” 사실 ‘나’의 어릴 적 꿈은 ‘그 여자’처럼 되는 것이었다. 그녀는 주위에서 흔히 보아왔던 여인과는 달리 깔끔하고 뽀얀 피부의 여인이었다. 음식도 정성스럽게 해주었고, 센스도 있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이유는 그녀가 어머니를 밀어내고 아버지의 사랑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아니었을까? ‘나’의 어릴 적 심리 변화는 매우 흥미롭다. 어머니를 읽어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점차 호의적인 그녀에게 마음을 열게 되며, 더 나아가서 아버지를 어머니로부터 뺏을 수 있었던 그녀를 존경하기에 이른다. 약육강식을 새삼 떠올리지 않더라도, ‘나’는 강자--그 대상이 사랑일지라도--가 되고 싶었고, 어느덧 ‘당신’의 사랑을 쟁취하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나’는 어릴 적의 그녀가 그랬듯이 한 가정의 파탄을 바라지 않았다. 좀 더 정확히는, 자신으로 인해서 다른 한 명의 여자가 지독한 괴로움 속에 빠질 것을 원치 않았다고 해야할 것이다. ‘그 여자’, 점촌댁 할머니, 그리고 에어로빅을 하던 중년 여인이 ‘나’로 하여금 ‘당신’이 아내가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지 않도록 ‘당신’을 떠나도록 하였다고 봐야 할 것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당신’의 천진난만한 딸 은선이는 ‘나’와 같은 혼란스러운 어린 시절을 겪지 않게 하였다는 생각에 ‘나’는 큰 기쁨을 얻는다.
이 소설을 통해서 불륜을 통한 수많은 한맺힌 여인들의 심정을 작가는 표현하려고 하였다. 근대화되면서 이러한 문제는 더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미국의 경우는 이혼율이 무려 50퍼센트에 육박한다고 한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한 여자의 남편이 가정을 포기하고, 자신의 새 사랑을 찾아서 떠난다는 것이 얼마나 버림받은 이들에게는 큰 상처를 줄 것인가를 잘 말해주고 있다.
  • 가격1,5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1.08.02
  • 저작시기2011.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9259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