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과 대화) 의사소통의 의의(정의)와 기능 및 과정, 의사소통유형과 조하리 창, 의사소통 장애요인

목차

* 의사소통과 대화

Ⅰ. 의사소통의 의의와 과정

1. 의사소통의 정의 및 기능
2. 의사소통과정

Ⅱ. 의사소통의 유형과 조하리 창

1. 의사소통 네트워크
2. 조하리 창

Ⅲ.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장애요인

1. 지각의 오류
2. 여과 또는 누락
3. 어의해석의 차이
4. 정보과중 및 기타 요인

Ⅳ. 경청을 위한 신체언어와 대화 방법

1. 적극적 경청과 신체언어
2. 대화와 세련된 토론
1) 대화모임의 설계
2) 세련된 토론

본문내용

대화의 생성과정을 보여주는 위 그림의 내용을 중심으로 세련된 토론과 대화, 그리고 초(超)대화(Metalogue)를 이끌어내는 의사소통 방법들을 소개하려 한다.
대화란 단지 조직을 개선시키고 의사소통을 촉진하며 의견일치를 모으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일단의 기법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대화는 개념의 착상과 그 의미의 이해와 적용이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대화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함께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다. 문제의 분석이나 공유지식의 단편을 짜깁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감성이 교류되고 이로 인한 행동이 한 개인이 아닌 모두에게 귀속되는 그런 느낌 속에서 진행되는 수준 높은 의사소통이다. 물리학자인 데이비드 봄(D. Bohm)은 대화를 사고의 묵시적 하부구조를 표면에 드러내게 하고 이를 변경시키는 의도적인 집단적 인지과정이며 성찰과정이라고 정의한다. 마케팅전문가와 생산전문가 사이에 이야기나 생각을 나눌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릴 때 진정한 대화의 단계에 들어갈 수 있다.
대화의 장을 만들어 내기까지 초청(Invitation)의 단계에서부터 여러 차례단절의 위기를 해게 된다. 서로를 소개하고 의중을 탐색하는 단계에서부터 문제에 대한 시각이 달라 갈등의조짐을 보이는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된다. 갈등이 표출되고 이를 해소하기위해 논의의 방식을 설정하는 토론의 단계로 진입하거나 보류하는 국면에 이르게 된다.
토론은 난상토론이나 세련된 토론의 방식으로 발전하게 되며, 발제와 분석적 논의를 통해 합의에 이르기도 한다. 보류되었던 상태에서 집단적 고통의 위기를 경험하면서 침묵이 흐르고 서로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하며 대화의 단서를 잡게 된다. 종국에는 대화를 넘어서는 초 대화의 국면에서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다음에서는 대화 모임의 설계와 촉진을 위한 방안들을 소개하고, 아울러 세련된 토론을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1) 대화모임의 설계
대화를 시작하고 촉진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학습이다. 서로에 대한 존경과 겸손은 필수적이며, 이런 역량을 개발하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대화를 위한 몇 가지원칙이 있으며, 대화촉진자도 필요하다. 대화의 실천에는 몇 가지역설들(Paradoxes)이 내재되어 있는데, 이러한 모순들을 이해하고 대화모임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 기법을 뒤로 미루어 놓는 기법이 필요하다. 대화를 강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개인의 의지나 방법만으로 대화에 대한 각성이나 민감성을 이끌어낼 수 없다. 질문을 촉발하는 기법들이 필요하지만, 기법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대화란 어떤 의미에서는 동양적 형태의 명상과 같은 것이다. 질문방법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가르친 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둘째, 무엇인가 꼭 하려들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 흔히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최상의 방법은 말이나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화에 있어서는 무엇을 하려 하는가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단지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에 대해 집중하면 된다. 사유과정을 들추어내고 통찰하도록 촉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셋째, 결정이 아니라 질문을 유도해야 한다. 어떤 결정을 하려는 의도를 지닌 채 대화를 하게 되면 곧바로 실패하기 마련이다. 자유로운 질문의 흐름을 촉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결론도 미리 마음속에 담고 있지 않은 대화가 최상의 대화이며, 더욱 깊은 질문들을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있어야한다.
넷째, 안전장치의 준비는 위험하다. 어려운 상대나 관계를 탐색할 때 안전장치를 마련하려고 한다. 대화성공의 안전장치는 바로 위험스러운 것에 손을 대려는 시도이다.
다섯째,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집단적이어야 한다. 집단에서 대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사람은 집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스스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다. 가승과 마음에서 울어나는 소리가집단수준의 대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러한 역설 이외에 대화 촉진자의 역할도 필요하다. 위기 상황이나 갈등의 원인을 간파하고, 집단적 관심을 유도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대화 촉진자로서 새겨보아야 할 자기 성찰적 질문문항들은 다음과 같다.
1.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항들을 나는 어떻게 듣고 있는가?
2.듣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3.이 상황에서 나는 누구인가?
4.내 자신이 어느 부분으로 듣고 있는가?
5.내가 그들인가? 침묵인가? 나 자신의 아이디어인가? 장애물인가?
6.합의에 도달하게 하거나 조각을 내게 하는 요소들은 어디에 있는가?
7.누가 감정을 완화시키려는 위치에 있는가?
8.누가 칭찬해주고 싶어 하는가?
9.누가 항상 대화를 조정하고 개선시키려고 하는가?
10.누가 촉진자인 나와 대결을 하려고 하는가?
11.누가 반론을 제 기 하려 고 하는가?
이러한 성찰과 아울러 대화모임의 기본 구성요소들로 초청과정에서의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며, 적극적 경청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각자 자신의 견해나 가정들을 유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균형감 있는 질문과 성찰이 요구된다. 침묵을 통해 참석자들을 관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세련된 토론
대화와 세련된 토론의 주된 차이는 어떤 의도(Intention)인가에 달려있다. 세련된 토론에서의 의도는 최종적으로 결론에 도달하려는 것으로, 합의에 이르거나 결정을 내리려 하거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포함된다. 반면에 대화는 탐문하고(Inquiring) 발견하며 통찰하려는 의도를 지닌다. 물론 대화도 때로는 결론에 이르기도 하지만, 주된 의도는 그렇지 않다. 세련된 토론은 실내 교향악에 비유되기도 하며, 대화는 재즈에 비유된다. 실내 교향악은 지정된 악보와 역할이 분명하며 연주의 프로토콜이 약정되어 있는데 반해, 재즈연주는 즉흥적이며(Improvisational) 사전 약속의 강도가 느슨하다.
세련된 토론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의도에 주의를 집중할 것(토론의 목적을 분명히 정할 것)
2. 질문과 주장사이에 균형을 취할 것
3.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공유언어를 사용할 것
4. 자신의 혼란과 좌절의 경험을 각성의 주요 원천으로 활용할 것
5. 파국점(Impasse)까지 도달할

키워드

의사소통과 대화,   의사소통의 의의,   의사소통의 정의기능 및 과정,   의사소통유형과 조하리 창,   의사소통 장애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