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아동기의 신체 발달

목차

1. 아동기의 신체 발달

1) 성장과 안정(Growth and Stability)
① 신체 동작 발달의 4원리
② 기본적 운동 능력의 순서적 발달 과정


2) 신경시스템과 두뇌 : 발달의 기초(Nervous system & Brain)
① 뉴런(Neurons)
② 신체시스템의 통합 : 아동기의 신체 순환

3) 아동운동발달(Motor Development)
① 반사적운동(REFLEXES) : 우리의 타고난 신체 기술들
② 신체 성취의 경계표 : 대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 동적시스템 이론
③ 발달의 다양성 : 유아영양, 영양실조, 비만, 가슴수유(모유)

4) 감각의 발달(The Development of the Sences)
① 시각(Visual Perception)
② 청각(Auditory Perception)
③ 후각과 미각(Smell and Taste)
④ 촉각(Sensitivity to Pain and Touch)
⑤ 복합 지각(Multimodal Perception)

본문내용

ensation)과는 구별된다. 감각작용이 생리적인 현상이라면 지각은 심리적인 현상이며, 인간의 지각과정은 정적인 것이 아니라 일생동안 계속적으로 변화한다.
① 시각(Visual Perception) -아이들은 평균적인 어른들의 시력보다 먼 거리를 10-30%정도 밖에는 못 본다. 신생아의 시각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끼는 많은 성인의 부정확한 시각과 같은 시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출생 시 시각조절에 필요한 뇌 회로가 충분히 성숙되어 있지 않아 신생아의 시각은 비교적 발달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1개월경에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고 응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2개월경에는 사물에 추적하는 수평추시가 가능하고, 이후 점차 수직, 원형으로 물체를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출생 후 몇 개 월동안 심한 근시 현상을 보이지만 ,첫 돌 무렵에는 시력이 1.0에 가까워져서 정상 시력을 갖게 된다.
깊이지각은 아동이 높은데서 덜어지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 유용한 능력의 지각이다. 영아가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면 그만큼 위험에 처할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높은데서 아래로 떨어지는 위험이 가장 크다. 생후 6개월경에 발달하는 것으로 보이는 깊이지각은 영아가 가구에 부딪히거나 침대나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영아가 깊이를 지각 할 수 없다면 그들의 생존은 크게 위협을 받을 것이다.
② 청각(Auditory Perception) - 아이들은 출생할 때 듣기 시작할 뿐 아니라 그 이전 모태에서부터 듣는다. 왜냐하면 영아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연습을 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생아가 좋은 청각을 갖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영아들은 성인보다 높거나 낮은 소리를 지각하는 더 나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소리가 나는 근원을 찾으려는 반응처럼 영아의 듣는 능력은 보는 능력과 동시에 발달하며, 양자를 협응시키려는 반응을 보인다. 또한 듣는 능력에 문제가 있으면 이는 이후의 언어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신생아는 단순히 고리의 크기나 음조뿐만 아니라 말소리도 구분할 수 있다. 생후 2주경에는 사람의 목소리와 다른 소리를 구분할 수 있으며, 3주경에는 낯선 사람이나 아버지의 목소리보다 어머니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4달이 되면 신생아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식별할 수 있다. 빨기 반응 측정법에 의하면 영아는 낯선 여자의 목소리보다 어머니 목소리를 들었을 때, 그리고 외국어 보다는 모국어를 듣고서 젖꼭지를 더 많이 빠는 것으로 나타났다(Mehler et al., 1988; spence & DeCasper, 1987)
③ 후각과 미각(Smell and Taste) - 영아들의 후각은 정말 잘 발달되어 있는데 그들은 단지 후각으로 그들의 어머니들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후각은 다른 동물에 비하면 덜 발달되어 있는 편이지만 생 후 며칠 내에 독특한 냄새들 간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고, 암모니아 같은 독한 냄새에는 고개를 돌리는 반응을 보인다. 어머니와 다른 여성의 젖 냄새도 구분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 수유를 하는 영아가 어머니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엄마의 젖 냄새를 통하여 안다는 것이다(Mac Farlane,1977).
영아들은 태어나면서 타고난 미각을 소유한 것 같다. 영아들은 혀에 단 것을 대면 미소를 짓는다. 신생아도 단맛, 신맛, 짠맛을 구별하고(Rosenstein & Oster, 1988), 2-3개월경에는 특정한 맛에 대한 기호가 생길 정도로 발달되어 ,특정한 맛에 대한 거부현상도 보인다. 4개월이 되면 신생아기 때에는 싫어하던 짠맛을 좋아하게 되는데, 이것은 아마도 이유식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영아기 말이 되면 미각은 매우 예민하게 된다. 소아과 의사들은 영아에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것을 추천하는데 , 이것은 영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영아기에 음식에 대한 선호가 급격히 발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아기 이후에는 새로운 음식을 잘 먹으려 하지 않는다(Berger, 1991).
우리 전통사회에서는 삼치일 된 아기에게는 밥과 국을, 그리고 첫돌에는 떡과 과일의 맛을 보여줌으로써 영아의 미각의 발달을 도와주었다.
④ 촉각(Sensitivity to Pain and Touch)
오늘날에는 유아들이 아픔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인식되어 있다. 신생아는 주로 촉각에 의하여 주변 환경을 인지한다. 촉각의 발달이 잘 이루어질 때 소화기능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순조롭게 주변 환경에 적응해 나가게 된다. 안아주고 얼러주는 신체적인 접촉은 다른 양육 못지않게 영아의 발달에 도움을 준다. 아기를 쓰다듬어 주거나 아기의 가슴에 가만히 손을 올려놓으면 우는 아기를 달랠 수 있고,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면 아기를 재울 수 있다.
출생 시 촉각은 입술과 혀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발달되어 있지 않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영아는 촉각을 이용해서(처음에는 입과 입술을 사용하고, 나중에는 손을 사용한다) 주위 물체를 탐색한다. 따라서 촉각은 영아가 자신의 환경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주요한 수단이 된다. 이것은 초기 인지발달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첫 돌 무렵에 영아는 손의 감촉만으로도 익숙한 물체를 알아볼 수 있다(Rose, Gottfried, & Brider, 1981)
영아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고, 특히 체온보다 낮은 온도에 더 민감하다. 또한 신생아도 통증을 느끼는데, 통증을 느끼면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⑤ 복합 지각(Multimodal Perception) - 유아들이 보고 만지는 감각들은 복합 지각을 통하여 통합되는 것이다. 한편, Gibson의 분화이론(differentiation theory)에 의하면, 감각은 출생시 통합되었기 때문에 감각 간 지각이 출생 시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영아들은 어떤 자극이 제시되었을 때 모든 감각기관을 사용하여 그 자극을 탐색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감각 간 지각능력은 출생 시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경험을 통하여 상당한 정도로 발달하므로, 모든 발달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성숙과 학습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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