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린의 소설 ‘황진이’ 감상평

본문내용

랑이야기의 비중이 크다. 그러나 저 부분에서 단순히 전경린의 황진이가 가벼운 연애소설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진의 자결적 인생관을 확고하게 보여준 부분이었다.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끝까지 책임지고 돌아보지 않는 것이 작가가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었던 바가 아닐까. 늘 어떤 선택에 있어 갈등하고, 하지 않은 선택을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나에게 등불이 되어준 글이었다.
늘 하지 않은 선택에는 아쉬움이 남는 법이다. 가지 않은 길에 미련을 두지않고 후회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길을 선택했느냐가 아니라 내가 내 의지대로 밀고 나아가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치게 해준 글이었다. 내가 선택한 것을 내가 끝까지 책임지는 것. 황진이의 사랑이야기로 가볍게 읽을 수도 있었을 소설이었으나, 진이의 인생관은 책장을 덮고 난 후에 새롭게 내가 마음을 다질 수 있게 해주었다.
주저하지 말고 마음을 다할 것, 이미 끝나버린 일에 미련을 두지 말 것
그리고 내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 질 것.
마음에 오래오래 깊게 새겨서 자잘한 것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나를 믿고 가는 삶을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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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감상문,   황진이,   한국문학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