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문화이론 문화정치학의 구성방향에 관한 이론적 논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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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좌파문화정치학이라는 문제의식

2.분석의 대상과 기준

3.논의 분석
 3.1 과학적 문화론의 모색
 3.2 문화정치적 실천의 구상
 3.3 문화적 실천이론의 정교화 : 탈근대적 문화정치학
 3.4 문화정치의 실천방법론으로서 문화공학론
 3.5 문화정치학의 유토피아적 전망으로서 문화사회론

4.정리
 4.1 『문화과학』의 이론적 자원
 4.2 절합의 방법론

5.평가
 5.1 성과
 5.2 한계 및 과제

본문내용

합들의 절합, 즉 다중 절합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의 다중 절합은 다른 말로 배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생태파괴적 노동사회를 거부하고 생태친화적 문화사회로의 이행이라는 문제설정 속에서 그간 모색되어온 맑스-알튀세르-푸코-들뢰즈-가타리 등을 비롯하여 네그리-리프킨-고르-폴라니 등의 이론들의 절합을 문화사회의 건설을 위한 비판이론, 정치경제학적 이행과제와 경로, 이행주체의 구성, 문화사회의 조직구성 등의 세부적인 문제설정에 맞게 배치하여 각 이론이 독자적으로 기능할 때와는 다른 효과를 창출하는 방법론이다.
5.평가
5.1 성과
내가 생각하기에 『문화과학』이 가진 장점은 분명한 입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문화과학은 창간호부터 자신들의 이론적 작업의 목표를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급투쟁에 이론적으로 복무하는 것으로 삼았다. 물론 이런 입장은 이후 더욱 많은 사회적 적대들의 복합적 과정의 인식으로 인해 그 외연이 확대되었지만, 반자본주의, 자본주의 극복을 위한 문화정치적 실천이론이라는 입장은 지속적으로 견지되고 있다. 이러한 입장을 바탕으로 『문화과학』은 좌파 문화이론/문화정치학을 구성하기 위해서 노력해왔고 그것은 일정한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보여진다.
무엇보다 강조되어야 할 것은 『문화과학』은 자신의 이론적 입장을 문화정치학으로 규정하여 문화이론의 대상영역을 이데올로기 비판과 문화 텍스트에 대한 연구라는 이론적 층위에서 문화적 현실과정의 물질적 층위로의 확장했다는 것이다. 이는 『문화과학』6호의 심광현의 글에서부터 명확하게 보여지며 이후 ‘탈근대적 급진 문화정치학’, ‘문화공학’, ‘문화사회’에 관한 논의들을 통해서 더욱 강화되었다.
좌파라는 정치적 입장은 현실의 역관계를 변혁시키는 운동을 근본적인 자기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언어학적 전환(Linguistic turn)이후 좌파 문화이론이 담론의 층위에서 일종의 이데올로기적 비판의 역할에 머물었던 것에 비할 때, 『문화과학』이 제시하는 문화정치학이 현실의 역관계를 변혁시키기 위한 실천적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를 밝히는데 까지 나가는 것은 좌파 문화이론을 담론의 영역을 넘어서게 하는 좌파 정치적 문화이론으로서 진전이라고 판단된다.
다음으로 주목해야할 지점은 문화이론의 성격과 방법론을 학제적, 통합적 학문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학문은 근대적 분과학문체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는 분과 학문의 자기 영역 중심주의와 전문가주의를 낳았으며, 간학문적 영역을 이론화하지 못하게 하는 문제를 만들었다. 『문화과학』은 이러한 근대적 분과학문체제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왔고, 분과학문체계를 넘어서는 학문방식으로서 통합학문으로서 문화이론 혹은 문화학을 제시한다. 문화를 문학, 음악, 미술, 연극, 공연 등의 예술 쟝르나 문화적 텍스트에 국한시키지 않고, 문화 텍스트가 기획/생산/유통/소비/평가되는 전 과정을 문화과정으로 이해하여 이 문화과정 전반에 대한 이론적 개입을 문화연구의 대상으로 설정함으로서 문화적 장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아울러 연구하는 학문으로 문화이론을 규정하는 것이다. 통합학문, 학제적 연구로서 문화이론은『문화과학』이 문화정치학을 구성하는 방법론으로서 사용한 절합의 방법론과도 그 맥이 닿아 있다. 다양한 학문들의 절합으로서 문화이론은 구성된다.
『문화과학』은 문화이론을 문화과정 전반에 관한 연구로 규정함으로서 문화연구의 대상 과 성격 그리고 연구방법론을 비교적 명백하게 규정했다는 측면에서 문화이론에 대한 메타이론적 정식화에 기여한다고 파악된다.
5.2 한계 및 과제
하지만 『문화과학』이 이러한 진전과 성과만을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문화과학』은 문화이론/문화정치학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몇 가지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문화과학』이 문화정치학을 구성하기 위한 방법론적 논의가 치밀하게 봉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문화과학』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는 ‘문화사회론’이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맑스주의를 비롯한 진보적 이론들의 다중 절합 내지는 배치로서 구성된 대안적 정치전망의 변혁이론으로서 ‘문화사회론’은 몇 가지 중요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 문화사회로의 이행을 가능하게 만드는 정치경제학적 조건에 대한 분석, 이행의 주체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비자본주의 사회로서 문화사회의 경제조직과 정치조직을 구성하는 문제 등이 선언적이고 단초적 수준에서 제시되고 있을 뿐이다.
이는 문화이론을 중심으로 한 변혁이론의 구성이라는 『문화과학』의 기획이 가지는 필연적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문화과학』은 자신들의 이론적 기획을 거시정치와 미시정치의 절합하는 ‘탈근대적 문화정치학’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사회의 이행이라는 것은 무엇보다 생산관계의 이행을 의미하고, 이행의 이후 사회조직과 경제조직의 구성이라는 제도정치적, 경제적 차원의 문제를 핵심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아무리 문화이론 혹은 문화정치학이 분과학문에 국한되지 않는 학제적이고 통합적인 학문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문화’이론이고 ‘문화’정치학인 한에서 사회의 전과정에 관한 이론화를 자신의 영역으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대안적 사회를 지향하는 ‘문화’정치학은 결국 문화라는 경로를 통해서 그 변혁과정에 이론적, 실천적으로 개입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화과학』은 문화정치학의 기획에 입각하여 ‘문화사회’라는 대안적 사회를 구상하려는 무리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기에 『문화과학』이 논의하는 ‘문화사회론’은 여러 면에서 공백이 나타난다. 대안적 정치전망의 변혁이론의 구성은 ‘문화정치학’이 한 부문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기획인 것이다. 이러한 대안사회론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통합학문, 학제간 학문의 이론적 기획일 수밖에 없다. 『문화과학』은 대안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기획을 ‘문화정치학’의 기획으로 국한지어서는 안되고 어디까지나 문화정치적 입장이 가지는 한계 내에서 개입해 들어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문화과학』다른 진보적 학문영역들과 더불어 대안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정교한 이론적 구성과 그런 이론들의 통합 내지는 유효한 배치를 자신의 과제로 안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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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8.21
  • 저작시기2012.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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