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유로화(EURO)
2. 유로화 도입
3. 유로화문제
4. 향후 유로화에 대한 대책
2. 유로화 도입
3. 유로화문제
4. 향후 유로화에 대한 대책
본문내용
처럼 타협했다. 그들은 이른바 ‘최적 규모’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는 ‘통화동맹이 성공하기 위해 회원국이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스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받아들이자’는 주장이었다.
꼭꼭 숨겨졌던 그리스의 참모습이 드러났다. 2004년 그리스가 정부 회계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그 과정에서 그리스가 재정적자를 3% 안에서 억제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는데도 유로존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그리스 총리인 콘스탄티노스 카라만리스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지하경제까지 포함하면 유로존에 남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그때도 그 진실에 눈감았다.
결국 사달이 벌어졌다. 2009년 11월 그리스가 분식회계 사실을 실토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표면화됐다. 독일 출신으로 ‘양적완화(QE)’를 개발한 리하르트 베르너 영국 사우샘프턴대 교수는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재정위기는 ERM 시절부터 좁혀지지 않은 채 정치적 타협에 의해 덮여진 회원국 간 경제력 차이가 가장 파괴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4. 향후 유로화에 대한 대책
앙겔라 메르켈(58) 독일 총리는 콜·미테랑과 슈뢰더·시라크 등의 전철을 피하려 한다. 단일 통화의 토대인 재정·금융·노동시장을 통합하고 회원국 간 경제력 차이를 줄이는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회원국의 경제주권을 사실상 제거하는 쪽이다.
정작 그의 새로운 파트너인 프랑수아 올랑드(58)는 메르켈의 처방에 고개를 젓고 있다. 메르켈의 주장이 이론적으로 사뭇 선명해 보이기도 하지만 올랑드 지지 없이는 실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콜이 통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닥친 미테랑의 반대와 비슷하다.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최근 본지가 주관한 경제대담에서 “유로의 아버지는 경제가 아니라 정치”라며 “유로존을 현재 모습대로 유지하려면 현실적으로 정치적 타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양적완화’의 아버지 베르너 교수는 “메르켈이 결코 유로존 해체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수출에 의존하는 독일이 유로화 덕분에 너무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서다. 대신 “메르켈이 그리스 등에 요구한 긴축을 완화해주고 유로화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르켈이 유로화 가치를 대폭 떨어뜨려 각국의 실제 빚 부담을 줄여주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베르너 교수의 예측대로라면 또 한 차례 정치적 타협으로 위기가 덮인다. 유로화의 운명 결정권을 미래 사람에게 넘기는 셈이다.
출처
1) “유로화”,<네이버 지식사전>,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37983&mobile&categoryId=1164
2) 콜 ·미테랑 정치 타협물 … 유로화, 태어날 때부터 위기 예견됐다,<중앙일보>,2012.06.09 00:14,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8414602&cloc=olink|article|default
꼭꼭 숨겨졌던 그리스의 참모습이 드러났다. 2004년 그리스가 정부 회계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그 과정에서 그리스가 재정적자를 3% 안에서 억제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는데도 유로존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그리스 총리인 콘스탄티노스 카라만리스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지하경제까지 포함하면 유로존에 남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그때도 그 진실에 눈감았다.
결국 사달이 벌어졌다. 2009년 11월 그리스가 분식회계 사실을 실토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표면화됐다. 독일 출신으로 ‘양적완화(QE)’를 개발한 리하르트 베르너 영국 사우샘프턴대 교수는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재정위기는 ERM 시절부터 좁혀지지 않은 채 정치적 타협에 의해 덮여진 회원국 간 경제력 차이가 가장 파괴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4. 향후 유로화에 대한 대책
앙겔라 메르켈(58) 독일 총리는 콜·미테랑과 슈뢰더·시라크 등의 전철을 피하려 한다. 단일 통화의 토대인 재정·금융·노동시장을 통합하고 회원국 간 경제력 차이를 줄이는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회원국의 경제주권을 사실상 제거하는 쪽이다.
정작 그의 새로운 파트너인 프랑수아 올랑드(58)는 메르켈의 처방에 고개를 젓고 있다. 메르켈의 주장이 이론적으로 사뭇 선명해 보이기도 하지만 올랑드 지지 없이는 실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콜이 통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닥친 미테랑의 반대와 비슷하다.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최근 본지가 주관한 경제대담에서 “유로의 아버지는 경제가 아니라 정치”라며 “유로존을 현재 모습대로 유지하려면 현실적으로 정치적 타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양적완화’의 아버지 베르너 교수는 “메르켈이 결코 유로존 해체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수출에 의존하는 독일이 유로화 덕분에 너무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서다. 대신 “메르켈이 그리스 등에 요구한 긴축을 완화해주고 유로화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르켈이 유로화 가치를 대폭 떨어뜨려 각국의 실제 빚 부담을 줄여주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베르너 교수의 예측대로라면 또 한 차례 정치적 타협으로 위기가 덮인다. 유로화의 운명 결정권을 미래 사람에게 넘기는 셈이다.
출처
1) “유로화”,<네이버 지식사전>,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37983&mobile&categoryId=1164
2) 콜 ·미테랑 정치 타협물 … 유로화, 태어날 때부터 위기 예견됐다,<중앙일보>,2012.06.09 00:14,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8414602&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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