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에서 여성노동자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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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에서 여성노동자의 위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였다. 즉, 한국 노동조합들의 가부장적 성격과 여성노동자의 낮은 조직률, 무권리 상태에 놓여있는 한국 여성노동자들의 현실 속에서 여성들의 단결과 여성들의 요구를 제대로 담아내고 관철시키기 위해 여성독자노조 건설이 불가피했다. 특히 기업별노조로 포괄되기 어려운 비정규직, 영세사업장의 여성노동자들의 조직을 위해서는 초 기업단위의 여성독자노조가 필요하였다. 이에 서울여성노조는 싸울 때는 단결, 여성권리 쟁취는 뒷전인 한국의 노동조합은 더 이상 여성노동자들의 이해를 전적으로 대변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독자노조를 결성하여 가부장적인 노조운영을 지양하고 노동기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을 조직하여 한국에서 여성운동의 새 장을 열고자 여성독자노조를 결성하였다.(서울여성노조 결성선언문 중에서)
또한 여성노동자의 실질적인 권리확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고민하면서 분리주의가 가장 현실적인 조직대안이라 판단하여 여성독자노조를 결성하였고, 노동시장의 지역적 분절이 심한 우리 사회에서 특히 여성들의 생활조건에 맞는 조직형태로서 지역노조를 결성하였다. 그러나 단결과 연대에 의한 노동자 세력화에 반대하지 않는다. 또한 여성노동자의 대동단결을 위해 큰 틀에서의 연대를 거부하지 않는다. 다만, 우선 순위와 방법에 있어서 기존의 운동조직방식과 달리하는 것 뿐이다. (서울여성노조, '10년을 조직하고 100년의 역사를 이룬다는 신념으로', 「바로지금」 5호, 1999.8)
앞으로도 서울여성노조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린조직,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조직, 조합원들의 성장에 의해 발전하는 조직, 100년을 내다보고 차근차근 힘을 키워가는 조직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모성권, 직장내 성폭력, 직업병, 여성친화적 작업환경 등 여성노동자들의 특수요구를 단체협약화하는 작업을 통해 여성들의 요구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서울여성노조는 여성의 권리는 이제 여성노동자 스스로의 힘으로 쟁취하고자 결성되었다. 서울여성노조가 시작한 여성독자노조 결성의 움직임은 이어질 새로운 여성독자노조들과 더불어 기존 조직들의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노조운영을 비판하고 노동기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을 조직화함으로써 한국에서의 여성노동자 운동의 새 지평을 열게되리라고 확신한다.
또한 여성독자노조의 탄생은 여성들 내부의 계급적 차이와 노동자들 내부의 성차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운동과 노동운동 내의 새로운 분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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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