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심리학 제17장 인생의 마무리 요약

소개글

발달심리학 제17장 인생의 마무리 요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17장 인생의 마무리
1. 죽음과 임종
1) 죽음의 정의
2) 발달단계와 죽음의 의미
3) 죽음에 대한 태도
4) 죽음 전의 심리적 변화
5) 호스피스 간호
2. 사별과 비탄
1) 사 별
2) 비탄의 과정
3) 장례 : 애도의식
3. 인생의 회고
1) 삶과 죽음의 의미
2) 인생의 회고
3) 에필로그

본문내용

그 아픔이 점점 낮아지는 유형.
(2) 만성적 애도 - 사별 직후나 후일에도 아픔이 모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유형.
(3) 지연된 애도 - 즉각적인 아픔은 낮으나 후일에 높은 수준의 아픔을 경험하는 유형.
(4) 결여된 애도 - 사별 직후나 후일에도 사별의 아픔이 낮은 것으로 특징지어지는 유형.
3. 인생의 회고
1) 삶과 죽음의 의미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의 숙명을 가지고 있다. 과거 농경기 시대에는 영아사망률을 비롯하여 각종 질병과 위생시설의 부족으로 비 노인층의 사망률이 높았다. 그러나 지금은 후기산업사회의 장수시대에 들어와 대부분의 사망자가 노인층에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죽음의 과제는 노인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기나긴 노년기를 어떻게 하면 잘 살다가 잘 죽을 수 있을까의 문제는 곧 노인복지의 연구과제요 노인복지정책의 개발과제라고고 할 수 있다.
어린아이가 출생할 때 출생과정에 관계된 부모, 가족, 의료진, 지역사회 자원 등의 도움을 필요로 하듯이 노인의 죽음도 임종과정에 연계된 죽음체계의 영향을 받아 노년기 삶의 질과 나아가 죽음의 질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가 국제화,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 그리고 인구의 고령화를 경험하면서 국민의 생활의식과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가정에서 출생하여 가정에서 죽어가던 생애 주기가 이제는 병원에서 출생하여 병원 또는 노인생활 시설에서 죽어가는 세상으로 변한 것이다.
노인의 임종과정에서 요구되는 신체적, 정서적심리적, 사회적, 영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죽음체계가 확대 개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노인의 죽음에 대한 교육이 다시 가정에서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 보건복지시설이나 종교기관에서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겠다. 특별히 임종과정에 있는 노인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위하여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도화 하고, 노인자살 예방교육과 각종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노인들이 신체적 고통이나 정신적 불안이 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죽음이요 또한 복지사회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2) 인생의 회고
죽음은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떠나는 자와 떠나보내는 자이다. 이때 살아남은 사람은 사별이라는 경험을 하게 된다. 노년기에 사별을 하게 되면 슬픔, 죄의식, 후회감, 혼돈감, 목적상실, 동기나 흥미의 상실 등과 같은 정서적 반응을 보이게 되고, 애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Bowlby는 이러한 애도의 과정을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첫 단계는 무감각의 단계로서 죽음을 목격한 자는 멍하고 어리둥절하게 되며, 예기치 못한 죽음인 경우 이런 상태가 며칠 동안 계속되기도 한다. 둘째 단계는 그리움의 단계인데, 고인을 되찾으려고 고인을 알거나 사랑했던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좌절감, 분노, 죄의식을 느끼거나 격렬한 슬픔을 경험하거나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울거나 불면증 등을 경험한다. 셋째단계는 혼란과 절망의 단계인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수용하지만 무력감, 절망, 우울감이 동반된다. 이 시기는 절망과 혼란의 단계가 지나면서 극도의 피로를 느끼고 수면시간이 증가한다. 넷째 단계는 재조정의 단계로서 가정이나 직장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하며, 우울증이 사라지고 수면습관을 회복한다. 또 고인에 대한 생각으로 슬퍼하지만 이 생각에 사로잡히지는 않는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 이루어지는 애도의 과정은 죽음의 형태나 살아남은 자의 특성과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6개월 - 2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사별한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며,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생활만족도가 낮아진다. 특히 배우자와 사별한 경우 남녀 모두 슬픔, 걱정, 불행감, 두려움 등의 부정적 정서경험을 하고 사망률과 자살률이 높아진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고독감을 경험하고 사기는 더 많이 저하되며, 젊은 나이에 사별할수록 사별에 적응하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임종 또는 사별 이후 가족들은 죽음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물리적, 정신적인 준비를 해야 하며, 죽음에 의해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족성원들이 죽음 이후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수행해야 할 과제를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를 제거하고 삶을 정리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② 장례식의 계획과 장례비용에 대해 상의한다.
③ 가족전원이 하나가 되어 미망인(홀아비)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데 힘써야 한다.
④ 미망인(홀아비)과 가족의 재정적 측면에 대한 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
⑤ 사망자로 인해 발생한 역할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가족성원의 역할을 재조정해야 한다.
⑥ 새로운 취미나 역할을 시도하고 즐기도록 한다.
⑦ 친지, 친구, 자녀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여 사회적 소외를 극복해야 한다.
⑧ 재혼도 사별에 적응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⑨ 신앙을 통하여 영생에 대한 희망과 심리적 위로를 얻을 수 있다.
3) 에필로그
늙은이가 되면
미운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릴랑 하지도 말고
조심조심 일러주며 설치지 마소
이기려하지 마소. 져 주구려.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그리고, 정말로 돈을 노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꼭 잡아야 하고
옛 친구 만나거든 술 한잔 사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 푼 줄 돈 있어야
늘그막에 내 몸 돌보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나?
나의 자녀 나의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든지 좋게 죄는 늙은이로 살으시구려.
자식은 노후보험이 아니라오. 해 주길 바라지 마소.
아프면 안 되오. 멍청해도 안 되오.
늙었지만 바둑도 배우고 기체조도 하시구려.
속옷일랑 날마다 갈아입고 날마다 샤워하고
한 살 더 먹으면 밥 한 숟갈 줄이고,
적거 먹고 많이 움직이시구려
듣기는 많이 하고 말은 적게 하소.
어차피 삶은 환상이라지만 그래도 오래오래 사시구려.
-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최인식 할아버지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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