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과서 수록 근대소설 교육의 실제 작품 - 전광용의 「꺼삐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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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 보충 심화 학습 - 인물의 성격, 사전 등 깊이 이해하기
보충 심화 학습에 해당하는 제2차 학습단계에서는 코너 학습법을 권장한다. 학습자들이 원하는 코너에 가서 원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코너 학습법의 학습 방식이, 학습자 개별적으로 앞선 학습을 보충하는 제7차 교육 과정의 보충 심화 학습의 방식에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 코너에 준비할 수 있는 학습 과제들로는 인물의 성격이나 갈등양상, 중심 사건을 깊이 이해하게 하거나 그 밖에 해당 소설의 특징적인 사항들을 다시 한 번 보충하고 좀 더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 적합하다.
5. 종합적 평가 단계
제2차 학습 단계까지의 수행으로 소설 학습을 위한 모든 단계는 마무리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종합적 평가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평가와 동시에 학습자 스스로 내면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소설 학습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설의 개인적인 내면화이고, 이로 인한 삶의 총채적인 이해이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습자에게 충분한 내면화를 유도하고 소설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는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
가. 내면화하기
소설을 단순히 교육 과정, 혹은 교과서 상의 하나의 제재로만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감상을 거쳐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예를 들어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고민해보거나 결말 이후 이들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 등을 상상해보는 것과 같은 활동을 통해, 소설을 허구 속의 일로만 생각하지 않고, 주변 세계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로 확장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나. 감상문 쓰기
감상문은 평가의 도구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위에서 활동한 내면화 과정까지 포함하도록 지도하여 학습자가 소설을 온전히 자신의 간접 체험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교사는 학습자들에게 소설을 내면화하고 소설을 통해 느낀 전체적인 감상과 깨달음을 강조하여 내면화 과정과 창조적 수용의 과정을 가시화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다. 뒷이야기 이어쓰기
이야기나 작품에는 사건을 완결시키지 않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결말을 제시하기보다는 독자가 자기 나름의 결말을 상상하게 함으로써 작품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완결된 이야기, 작품일지라도 그 이후에 전개될 상황에 대한 허구적 상상력은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다. 작품 뒷이야기를 써 봄으로써 독서 흥미 유발은 물론 내재된 창작력을 발휘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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