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교회의 여성관

소개글

중세 교회의 여성관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Ⅰ. 중세 초기의 여성관
Ⅱ. 중세 후기의 여성관
Ⅲ. 중세 여성의 지위와 생활

결론

본문내용

게 될 것을 염려하였다. 이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수녀들의 순결을 보호하기 위하여 그들이 채택한 조치가 바로 수녀들을 수녀원의 담 안에 철저히 가둬두는 것이었다.
중세 기독교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교회법은 여성이 성직을 맡거나 교회의식에 참여하지 못하게 했던 구약과 유대교를 따랐다. 이브적 관념에 기초한 신약은 교회법이 수녀를 포함한 모든 여성들의 예배집전권리, 성직 수입권, 설교할 권리를 부정하고, 성작(聖爵)과 향불을 만질 수 없게 하는 등 여성의 권리를 축소시켰다. 따라서 수녀원들은 성직과 성예전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고, 어떤 교단에서도 수녀원장은 수녀들에게 공적으로 설교하지 못했으며, 수녀의 허원(許願)을 받아들이거나 고해성사를 들을 수도 없었고, 교단의 고위수녀들과 더불어 수도사회의에 참가할 수도 없었다. 수녀원장은 수녀들에 대한 통솔권, 즉 수녀들로 하여금 규칙과 일반적 규율을 지키게 하고 그들을 징계할 수 없는 권한을 갖고 있었을 뿐이다.
11세기 후반 들어 그레고리우스 개혁과 더불어 새로운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교회는 여성의 역할을 공적으로 제한하기 시작한다. 그레고리우스 개혁 중세 유럽의 최대 규모의 교회개혁 운동으로서 교황 그레고리오 7세에 의해 처음 주도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당초에는 실추된 교황의 권위회복과 아울러 성직의 서임권과 대처 문제의 시정을 목적으로 하는 교회 내의 성직정화 운동의 차원에서 시작되었으나, 그레고리오 7세의 등장으로 사회 전체에 파급되어 '교회의 자유'를 표방한 교황수위권과 교권의 독립과 속권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려는 운동으로 발전하였다.
의 완성으로 귀족여성들의 교회에 대한 영향력은 박탈되었으며 수녀원의 중요성은 급격히 약화됐다. 또한 개혁 이후 수도사, 수녀 모두를 여성이 관리하던 혼합수도원은 그 수가 급격히 줄기 시작하였다.
결론
위와 같이 여성 지식인들 외에 성직자들도 여성을 범죄시 하는 원천적 뿌리인 이브의 이미지를 정화(淨化)하는 작업에 동참하였다. 물론 중세 사회가 남성 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인 틀 속에서 유지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지만 이러한 폐쇄적 구조의 틀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반 전통적인 움직임들도 존재했다는 점이 의미를 갖는다.
물론 여성적 정체성을 부각시키려는 이들이 추구했던 목표는 남녀의 평등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의 독립적인 존재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뿐이다.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단순히 남성의 부속적 존재로 인식되기보다는, 창조의 신비를 충만하게 하는 보완적 사명감을 지닌 자립적인 존재로서의 여성을 강조했던 것이다. 이러한 여성의 대한 인식은 점차 나아져 프랑스 혁명 이후에는 여성들의 지위가 더욱 높아지게 된다.
* 참고문헌
김정자, 「서양 중세 여성의 역할과 지위」『사림』, vol.5. 1989.
김정화, 「역사속의 여성」『인문학지』,vol.28, 2004, 1-30p
이종경, 「중세 여성 수도원 생활의 한 특징」『서양사연구』, vol.22, 1999.
차용구, 「중세교회의 여성관」『서양중세사연구』, v.11, 2003, 1-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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