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원’- 정원에 나타난 일본인의 미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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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의 ‘정원’- 정원에 나타난 일본인의 미의식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輪亭記]>에서 ‘산의 아름다움을 관상할 수 있는 그래서 집 근처는 물론 어느 곳에 있든 아름다운 산기슭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사방 여섯 자의 수레바퀴 달린 상상의 정자(亭子)’를 그리고 있다. 한국의 선비들이 즐긴 것은 자연을 축소시켜놓은 집안의 정원이 아니다. 한국 선비들은 인위적인 축소를 거친 자연보다는 세속의 땅을 떠나서 직접 돌아다니며 자연 안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원했다. 이어령, 앞의 책, pp.128-132.
따라서 자연을 축소시킨 ‘정원’의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 것, 자연 그대로가 곧 정원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바로 한국의 이상적인 조원술이라고 볼 수 있다.
전남 담양군에 있는 소쇄원은 조선 중종 때 선비 양산보의 개인 정원으로서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에 있는 윤선도의 부용동 원림과 더불어 조선시대의 별서(別墅)정원을 대표하고 있다. 양산보는 당초 소쇄원을 정원으로 꾸밀 때 주변 일대의 계곡과 폭포와 바위와 나무를 감상의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무등산 영봉까지도 감상의 대상에 넣었다. 이렇듯 소쇄원은 특별히 조성한 것이라기보다 대자연의 일부를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전남 완도군의 부용동 정원은 소쇄원보다 더 자연적이고 개방적이다. 담으로 둘러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인공적인 경물로 장식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정원인지 분명치 않을 만큼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었다. 허균, 『한국의 정원 선비가 거닐던 세계』, 다른세상, 2002, p.20.
이처럼 한국의 정원은 자연 경관이 좋은 곳을 골라 거기에 약간의 쉼터를 짓고 나무와 돌을 정돈하는 정도로 꾸몄을 뿐, 자연의 질서를 심하게 흐트러뜨리거나 조작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정원과 자연의 경계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 즉, 한국의 정원이 인공을 자연 속으로 가져가 자연을 누리고자 하였다면, 일본의 정원은 자연을 인공 속으로 끌어들여 누리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수레바퀴’와 ‘밧줄’로 대비되는 특성을 보이게 된 것이다.
Ⅴ. 결론
지금까지 일본 정원이라는 주제로 일본인의 미의식과 심미적 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해서 일본 고유의 문화적 가치인 ‘이키’를 통해 일본 정원의 특별함을 찾아보고, 같은 동양권 문화 국가인 한국과 어떻게 다른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막연히 일본 정원은 아기자기하다, 인위적인 가미가 강하다는 느낌을 넘어 일본 고유의 키워드인 ‘이키’를 통해, 또한 일본의 역사와 지리적 특수성을 통해 현재까지 일본 정원이 어떻게 형성되어왔는가와 그네들이 함축하면서 표현하고자 하였던 것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고찰해보았다.
한 지역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문화적인 단위를 통해 그 지역의 민족, 언어, 역사적 특수성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올바른 관점에서의 감상을 통해 보는 일본 정원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관광 자원으로써의 일본 정원에 대한 접촉과 감상의 범위를 넘어서, 일본인들의 생활과 문화, 나아가 가치관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의 공간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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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3.07.18
  • 저작시기2013.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6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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