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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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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여성교류와 세계여성대회

Ⅲ. 여성교류와 남북여성
1. 성사된 남북여성교류 현황
2. 성사되지 못한 남북여성교류 제의현황

Ⅳ. 여성교류와 한중여성

Ⅴ. 여성교류와 동서독여성

참고문헌

본문내용

국이 아님을 강조하고 동독에 대한 국제법상의 불승인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었다. 서독의 동방정책은 “공산주의는 극복되어지지 않고 다만 변화되어진다”는 시각 하에서 작은 걸음 정치를 구사하여 접근을 통한 변화를 꾀하였다. 그 결과 이 정책에 따라 동서독 관계가 개선되고 1972년 12월에 체결된 동서독 기본조약과 특히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체결된 1986년의 동서독 문화협정으로 동서독간 인적문화교류가 확대되었다.
1989년 동독의 변화 이전의 교류는 주로 서독 교회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동독을 지원하는 교류가 그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 그밖에 동서독의 여성관련 연구소들이 학술적인 자료와 경험을 교환하고 국제학술회의 등을 통하여 접촉을 가졌다. 인적교류에 있어서도 여성교류로 제한된 것은 아니지만 1972년 동서독 기본조약 체결이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동독여성의 경우 연금수령자인 60세 이상의 여자들과 65세 이상의 남자들이 서독과 서베를린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문화와 스포츠 분야에서도 동서독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1989년 이전의 교류가 제한적이었던 것에 비해 1989년 동독이 변화 및 개방을 맞이하고서는 각 분야별로 집중적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이와 함께 여성교류도 여성단체, 직업단체, 연구단체, 노동조합 등을 통하여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1989년 호네커가 퇴진하고 모드로 정권이 들어선 이후 동서독간 통일논의가 보다 진전되면서 여성교류도 활성화된다. 우선 서독의 독일여성원(DF)이 통일과정에서 연방의회, 연방정부, 연방상원에 대하여 자문자로서 로비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였다. 독일여성원은 다각도로 동독여성들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통일준비 차원에서 상호이해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여성직업단체로서 독일여성법조인단체(DJB), 독일여의사단체(DAB), 독일여성엔지니어단체(DIB) 등이 직능별로 동독의 여성단체 파트너와 인적교류를 추진하였다. 보다 중요한 것은 독일 통일과정에 노동조합의 여성단체들이 참여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진 일이다. 우선 180만 명의 여성회원을 가지고 있는 독일노동조합연합(DGB)과 독일사무직노조(DAG)은 여성국을 중심으로 1990년 10월 직전부터 통일준비 작업으로서 전문가회의를 통하여 서로간의 문제점, 정보교환, 도울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연금법 등 통일입법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그밖에 독일공무원단체(DBB)의 연방여성대표들은 여성실업, 탁아소 폐쇄 등의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기타 독일여성문화단체(DFK)들은 여러 분야에서 동서독간의 여성교류를 확대해 나갔다.
또한 동독여성들은 통일을 앞두고 구동독이 무너져가는 시기에 새로운 시민운동, 특히 노이에스포럼에서 실제적인 기여를 하였다. 특히 1989년 12월 20개의 구동독 여성단체들이 연합하여 형성된 ‘독립여성연합(Der Unabhangige Frauenband)\'은 통독과정의 정치적사회적 진공상태에서 “여성 없이는 국가가 만들어질 수 없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통일독일의 여성정책을 위하여 활동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통일이 제도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곧 활동의 한계를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제도정치에서 배제되어 협상의 직접적 대상이 될 수 없었다. 또한 서독에 의한 흡수통 일은 서독의 기존 정책을 구동독이 흡수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고 가 여성들은 통독 후 열악해진 구동독의 경제상황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되어야 했고, 구동독 여성들의 불만은 증가되었다.
이처럼 동서독 여성들이 1989년 이후 여성단체나 개인적인 차원의 인적교류를 통해, 그리고 동독사회주의체제 붕괴에 기여함으로써 통일과정에 적극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장벽 붕괴이후 급진전된 제도적 통일과정에는 여성들의 별다른 참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 결과 통일이후 동독지역 여성들은 직장과 가정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한 탁아소, 유치원의 증설문제와 낙태처벌 문제, 노동법 등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참고문헌
1. 김원정(2002), 3·8 세계여성대회와 여성노동자운동의 과제, 사회진보연대
2. 문장순(2009), 남북여성교류협력의 과제와 향후 방향, 한국평화연구학회
3. 부산광역시여성센터(2007), 2007 여성국제교류 성과간담회, 부산광역시
4. 여성부 교류협력과(2008), 여성단체현황 2008
5. 함인희(2000), 남북한 여성교류·협력방안 소고, 국가안보전략연구소
6. 황영주(2006), 지역여성국제교류 : 여성연대성의 실현, 한국세계지역학회

키워드

여성교류,   세계여성대회,   남북여성,   한중여성,   동서독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