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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항일과 항일투쟁

Ⅲ. 항일과 항일의병

Ⅳ. 항일과 항일운동
1. 전기(前期) 의병
2. 후기 의병

Ⅴ. 항일과 항일학생운동

참고문헌

본문내용

침략이 이뤄지고, 그들이 정권을 쥐겠으니까 그랬던 것이다. 지난 백 여 년 사이에 있어서 전통적 지도층인 양반층은 철저히 공격을 받으며 무너져 내렸다. 일제의 과거제도 폐지는 양반층을 무너지게 한 결정타였던 것이다.
그런데 과거제도 폐지로 공직사회를 붕괴시킨 침략자들은 이어서 곧 군대를 붕괴시켜서 우리의 국가 체제를 무력화시키는 조치를 취한다. 그들이 내세운 군대해산의 이유는 구식군대를 없애고 신식 군대를 만든다는 기막힌 논리였는데, 사실상의 본뜻은 군대해산일 뿐이었다. 양반층 해체, 공직자 해체, 군대 해산의 3가지가 이루어지면 이 나라의 근본 뼈대는 없어지는 것이다. 그간 조선 후반기 역사를 정리하며 일본의 침략 의지를 그대로 옮겨 쓰면서, 양반욕을 하고 과거제도를 비방하고 군사제도가 엉망이었다고 하는 흐름이 횡행했는데, 그것들은 모두가 침략 일본의 침략 논리였는데 그간 그것이 학교에서 가르쳐져 온 것이다.
군대 해산령이 내리자 박승환 대대장이 자결하고, 해산되는 군인이 전국에서 봉기하여 전국적으로 의병이 다시 확산되었다. 당시 대표적인 궐기는 원주 진위대의 김덕제, 민긍호가 이끄는 군대였으며, 수원 진위대와 강화 분견대의 봉기도 세력이 높았다.
이 무렵부터 의병은 사실상 정규군에 맞먹을 수준의 조직적 항쟁을 하게 되었다. 대표적 의병장은 강원도의 이인영, 민긍호, 지용기, 경기의 허위, 강기동, 연기우, 신태식, 전남의 안규홍, 전해산, 고광순, 심남일, 기삼연, 김태원, 경북의 신돌석, 정환직, 정용기, 충북의 이강년, 김상태, 권용일, 백남규, 전북의 문태서, 평북의 이진룡, 채응언, 함경도의 홍범도, 차도선, 황해도의 김수민, 우동선의 군대가 세력이 컸다.
이 무렵의 일본측 기록만 보더라도 하루에 평균 30건의 교전이 있었고, 1년간에 1만9백76건의 교전이 있었을 정도였으니 전국적인 총궐기가 분명한 것이었다. 그러나 의병들은 점차 강력한 화력을 갖춘 일본군에 밀리면서 만주지역으로 후퇴하게 된다. 만주에 있어서는 유인석, 최재형, 안중근, 이범윤, 이상설 등이 중심인물이 되었고, 전국에서 밀려오는 의병들과 합세하여 점차 독립군으로 변하게 되었다.
후기 의병의 특징은 전기 의병과 같이 당시의 지도층인 양반 유림 세력이 주축이 될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후기 의병의 새로운 모습은 차츰 관직에서 밀려난 인물이나 군대 해산에 의해 군인에서 밀려난 인물이 합류하게 되었다는 점과, 농민, 상인은 물론이고 점차 하층민까지도 합류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후기 의병에 있어서도 중심된 세력이나 지도급은 유학을 배운 당시의 지식층이요, 양반 세력이 선두에 섰었다는 점이다.
Ⅴ. 항일과 항일학생운동
우리 선인들은 국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애국 계몽 운동과 의병 무장 투쟁을 전개하였다. 의병 무장 투쟁은 유생이 중심이었으나 점차 거국적 항일 투쟁으로 확대되었고, 애국 계몽 운동은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하여 민중을 계몽하였다.
이러한 독립운동의 방향은 31 운동을 계기로 조직적 무장 투쟁으로 일원화되었다. 31 운동의 중심은 종교계 대표들이었으며 일본유학생들이 28 독립선언을 함으로써 31 운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31 운동이후 일제하의 구국항쟁으로 대표적인 것은 610 만세 운동과 광주 학생 운동이다. 610 만세 운동은 순종의 인산일을 계기로 일어난 항일운동이다. 비록 일본의 탄압으로 실패하였지만 그 의미는 매우 컸다. 610 만세 운동은 항일 독립운동의 길에 분열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광주 학생 운동은 단순한 충돌사건이 아니라, 한일간에 민족적 감정이 폭발한 대규모의 학생운동이었다.
1920년 11월 3일은 여러 면에서 뜻 깊은 날이다. 일제로서는 근대화를 기념하는 명치절이었고 우리 민족으로서는 개천절이었다. 연일 계속된 두 나라 학생들의 충돌은 이 날을 기하여 절정에 달하였다. 이 운동은 신간회의 지원이 적지 않았으며 31운동 이후 최대의 항일 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문헌
1.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편집부(2006), 한국인의 항일운동에 대한 일본의 시각,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2. 박민영(2010), 독립군과 한국광복군의 항일무장투쟁,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3. 송석창(1986), 한말 항일의병 활동과 그 성격, 동국대학교
4. 유준기(2003), 근대 항일운동과 민족정기, 현대사회연구소
5. 정세현(1974), 일제말기의 항일학생운동, 숙명여자대학교
6. 최용수(1997), 조선혁명가들의 항일투쟁, 국학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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