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한국의 독재정권(프랑코vs박정희 체제 비교연구)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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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페인과 한국의 독재정권(프랑코vs박정희 체제 비교연구)리포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 연구동기

Ⅱ. 스페인의 프랑코 vs 한국의 박정희
ⅰ. 독재자 등장 - 스페인 내전 vs 5.16군사 쿠데타
ⅱ. 경제정책 - 국가 주도주의 경제 성장
ⅲ. 문화정책 - 문화적 침체기
ⅳ. 민주화에 대한 열망 - 학생들의 시위

Ⅲ. 맺으며 - 평가와 의견

본문내용

정권 타도를 위한 학생들의 시위까지 일련의 과정은 매우 유사하다. 군사쿠데타를 통해서 정권을 잡은 두 나라의 독재자는 경제성장을 통해 결여된 정치적 정당성의 자리를 대신 메우고자 했다. 문화적으로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우민화 정책을 시행했다. 독재자와 이를 반대 하는 학생들 사이에 심한 갈등도 있었다. 두 독재자가 아무리 경제적으로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 하더라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자유로운 표현의 권리를 억압했던 점은 냉정하게 평가받아야 한다. 또한 이들의 집권 당시 민주주의, 사회주의, 파시즘 등 다양한 이념이 존재했지만, 프랑코와 박정희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프랑코는 집권하자마자 그에 반대하는 민주주의자들을 처단했고 박정희 역시 집권 시기 동안 강한 반공주의를 내세웠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활발한 토론의 가능성을 저해했다. 사회의 여러 목소리를 수용할 수 있는 여유와 포용력이 있었다면 그 시대 경제발전과 맞물려 문화와 사상도 발전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독재자가 나타났지만, 그 독재자가 사망한 후 두 나라의 모습은 매우 달랐다. 프랑코의 사망 이후 스페인에서는 민주주의 정부가 빠르게 정착되었다. 1978년, 스페인 내 모든 민족의 자치권을 인정하고 표현·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는 신헌법이 제정되었다. 1977년과 1982년 두 차례 실시된 총선거를 통해, 다원화된 정당정치의 틀 안에서 스페인의 의회민주주의가 확고히 자리 잡았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정착해가던 1981년, 또다시 쿠데타가 발생했다. 쿠데타 전통의 뿌리가 깊은 스페인에서 또 한명의 프랑코가 등장할 위기였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 국왕이었던 후안 카를로스는 ‘헌법으로 정해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최후까지 저항할 것’이라는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기가 꺾인 쿠데타 진영은 물러났고 스페인은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 이후에도 민주주의 정부가 쉽게 정착하지 못했다. 10.26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되면서 당시 국무총리를 맡고 있던 최규하는 자동적으로 권력을 이양 받게 되었다. 최규하 대통령은 유신헌법을 대신하는 신헌법과 민주적 선거를 약속하지만, 군사 쿠데타(12.12사태)를 일으킨 전두환이 계엄령을 내리고, 실질적인 통치자의 역할을 했다. 결국 그는 12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자신의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임의대로 법을 개정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등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강력히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의 요구는 군홧발에 무참히 짓밟혔고 박종철, 이한열 등 민주열사들의 희생이 잇따랐다. 한국에서 공정한 선거를 통해 평화적으로 정권이 이양된 역사는 20여 년 밖에 되지 않는다. 스페인에 비해 한국에서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민주주의가 정착되었다. 이렇게 힘들게 얻어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스페인과 한국에서는 제도적 뒷받침과 더불어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할 것이다.
박정희 정권 때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이념의 갈등도 꽤 깊었다. 남북으로 분단된 이래로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대한 기피현상이 팽배했다. 정부는 반공주의를 강조하며 ‘빨갱이’ 퇴치에 앞장섰고, ‘빨갱이’로 낙인찍힌 사람들은 살아남기 힘들었다. 지금까지도 스페인보다 한국에서 노동당이나 사회당의 세력이 약한 것은, 특정 사상을 억압하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던 시기를 거쳤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페인 사람들이 인종이나 문화를 따지지 않고 다양성을 쉽게 받아들이는 태도는 본받을 가치가 있다.
스페인과 한국은 지리적 위치, 지형, 기후, 국민성 등 다른 부분이 많다. 스페인은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지역별 자치주의를 인정하지만, 한국은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두 나라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면 비슷한 부분도 많다. 조선 후기 임진왜란을 겪은 후에 신흥 양반세력이 등장했던 것처럼, 스페인에서는 국토회복전쟁 이후 이달고(hidalgo)라는 신흥 귀족들이 등장하였다. 이 두 세력은 자신들이 가진 돈으로 각각 양반과 귀족이라는 신분을 샀고 이는 곧 그 사회 내에서 신분질서가 파괴되었음을 의미했다. 두 나라 모두 이민족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었다. 우리가 조선 말기에 일본의 침입으로 일제강점기를 거쳤던 것처럼, 스페인은 수 년 동안 로마제국과 아랍민족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었다. 스페인 내전과 한국의 남북전쟁은 같은 민족끼리 총칼을 겨누고 싸웠던 아픈 과거이다. 이번 연구 주제처럼 두 나라는 모두 한 사람의 지도자가 독재정권을 유지하는 바람에 비약적인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의 퇴보를 겪었다. 이처럼 스페인과 한국은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다. 그 동안은 한국에서 스페인에 대한 연구가 그리 활발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두 나라에 대한 비교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나 역시 이번 조사를 통해 스페인의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앞서 언급했던 두 나라 사이의 역사적 공통점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해 보고 싶다.
◈ 참고 문헌
안영옥. {스페인문화의 이해}. 고려대학교출판부, 2005.
이강혁. {스페인역사 100장면}. 가람기획, 2003.
조희연, {박정희와 개발독재시대}. 역사비평사, 2007
박봉현, {박정권 19년을 해부한다}. 고려출판사, 1991
http://ko.wikipedia.org/wiki/%EB%B0%95%EC%A0%95%ED%9D%AC (위키백과)
http://hani.co.kr/section-021003000/2005/02/021003000200502020546004.html (한겨레21)
http://100.naver.com/100.nhn?docid=123309 (네이버백과사전)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1&dir_id=11&eid=vbMB83+96CZ9vDZAfe9WIude9KM27pxu&qb=sObBprCzud81sLOz4rDoyLk=&enc=euc-kr&pid=fQ7Filoi5URssa6lfcGsss--521576&sid=SfLnNybR8kkAAFpsPMA (네이버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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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9.27
  • 저작시기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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