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전후사의 인식 -함석헌/ 친일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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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해방 전후사의 인식 -함석헌/ 친일경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해방 전후사의 인식

-함석헌/ 친일경찰-


1.함석헌
(1) 생애(1901∼1989)
(2) 사상 (씨알사상)
(3) 역사관

2. 일제 강점기 경찰관의 삶
-친일 경찰의 일기

본문내용

산은 아직도 청산되지 못한 부끄러운 과거이다.
-친일 경찰의 일기
1919.1.15
일본으로 파견근무를 시작한지 어언 1달이 넘어선다. 이곳에서 큰 수확을 할 수 있다면 나의 앞길은 창창할 수 있을 텐데 지금까지 아무런 결과물이 나오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굉장히 불온한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 몇몇 유학생들이 독립운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가 보고된 것이다. 사실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나 이번 일이 사실이라면 굉장히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사태를 조용히 관망해보고 특히 최팔용, 김도연 등에 초점을 맞추어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미 학교 내에 몇몇 불온한 유학생들이 규합하여 비밀단체를 만들었다고도 하는데 아직까지 단정지을만한 근거는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
1919.2.1
보름에 가까운 수사 끝에 굉장한 정보를 입수하였다. 동경유학생들이 실제로 독립운동은 계획 중에 있다는 확실한 정보를 입수한 것이다. 더불어서 현재 그들이 독립선언서를 작성 중에 있으며 각 국의 대사관에 발송하려고 하는 움직임까지 포착되었다. 심지어 그들의 음모에는 일본국회에까지 독립선언문을 보내려고 한다고 한다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어서 충격적이다. 어서 경찰에 이 사실을 보고해야겠다. 앞으로 나의 일정들이 바빠지지 않을까 싶다.
1919.2.5
상황이 급박해지고 있다. 2월 8일에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운동을 할 것이라는 정황들이 속속들이 보고되고 있다. 일본 경찰 내부에서는 이미 독립운동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며 대책들을 논의 중에 있다고 한다. 나도 저번 회의 때 참석하였는데 이미 예상 지역에 경찰들을 모두 배치해둔 상태라고 한다. 가장 유력한 장소로는 기독교청년회관이라고 해서 가장 많은 인력들이 배치되었다고 전해졌다. 사실 나는 아직까지 직책이 낮아서 자세한 내용까지는 알 순 없다. 도대체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1919.2.8
불온 문서들이 유포되고 만세운동이 동경거리에서 일어났다. 경찰들이 강제해산에 들어갔다. 즉석에서 27명이 체포되었다. 특히 이 중에는 내가 정보를 입수한 사람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몇몇 사람들은 나를 알아보고 경멸에 가득 찬 시선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아직도 그 섬뜩한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 내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갑자기 회의감이 드는 밤이다. 하지만 나는 이 일을 멈출 수 없다. 나의 출세와 나의 야망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1919.2.15
이번에 일어난 불순분자들의 난동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였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임명을 받았다. 조선의 한낱 무지렁이에서 시작하여 이렇게 당당히 경찰이 되다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이제 지겨운 잠복근무, 추적근무와 같은 일들은 안할 수 있게 되겠지? 앞으로 정말 거물급 인사들과 마주치게 될 것 같다.
1919.3.5
조선 현지로 근무지가 변경되어 새로운 업무들에 적응 중에 있다. 하지만 얼마 전 3월 1일에 조선의 각지에서 만세운동이 확산되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금 내가 근무하고 있는 천안 지방에서도 지금 만세운동을 하려고 하는 움직임들이 보인다. 이번 만세를 주도하는 인물 중에는 서울에서 내려온 여학생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1919.4.13
하루 종일 만세 시위를 탄압하고 중요인사들을 체포하느라 몸이 녹초가 되었다. 이놈의 인간들은 왜 이리 질기게도 저항하는 건지 짜증이 난다. 첫째 날에는 사람들이 헌병주재소로 쳐들어와 경찰들이 총을 난사하여 방치성이라는 사람이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내가 불온인자로 눈여겨 보아왔던 여학생을 체포 하였는데, 이름이 유관순이라고 하였던가? 상부에서 이 운동을 기획한 배후에 대해서 조사하라고 지시가 내려와서 추궁을 시작하였지만 워낙에 고집이 강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거기다가 왜 이리 소리는 큰지 ‘대한독립 만세’를 그렇게 목청껏 외쳐대는지 시끄러워 죽는 줄 알았다.
1919.4.15
고문을 시작한지 3일째인데 지치지도 않나보다. 결국 아무런 배후세력도 밝혀내지 못하고 소득도 없이 고문만 했다. 고문을 하는 나도 힘들다. 독립 운동가들은 다들 저렇다는데 심지어 내가 더 무섭다.
참고문헌
-함석헌평전(삼인)
-뜻으로 본 한국역사(한길사)
-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 (개마고원)
-친일파 99인 3권(돌베개)
-대한민국-단군에서 김두한까지 1권(한겨레신문사)
  • 가격1,2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3.10.01
  • 저작시기2013.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8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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