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미술치료에 따른 유아 공격성의 질적 변화 연구

소개글

집단 미술치료에 따른 유아 공격성의 질적 변화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집단 미술치료에 따른 유아 공격성의 질적 변화 연구


Ⅰ. 서론

Ⅱ. 본론
1. 연구방법
　(1) 연구대상
　(2) 연구기간 및 절차
　(3)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
2. 결과 및 해석
　(1) 집단미술치료 활동 과정 분석
　　제 1 단계 : 초기 단계
　　　제 1 회 : 오리엔테이션 및 HTP
　　　제 2 회 : 자아상 그리기
　　　제 3 회 : 핑거페인팅
　　　제 4 회 : 공동화 그리기
　　제 2 단계 : 탐색 단계
　　　제 5 회 : 유치원 생활 그림 (KSD)
　　　제 6 회 : 꼴라쥬 (예쁜 얼굴․미운 얼굴)
　　　제 7 회 : 찰흙놀이
　　　제 8 회 : 감정 챠트 만들기
　　제 3 단계 : 실행 단계
　　　제 9 회 : 동적가족화 그리기
　　　제 10 회 : 난화 그리기
　　　제 11 회 : 동물 가족화
　　　제 12 회 : 지점토 자아상 만들기
　　　제 13 회 : 동물가면 만들고 역할극 해 보기
　　제 3 단계 : 종결 단계
　　　제 14 회 : 신체 본 뜨기
　　　제 15 회 : 찰흙 놀이 ­ 주고 싶은 선물, 받고 싶은 선물
　　　제 16 회 : 작품전시․종결․HTP

2. 회기별 유아 그림 및 행동에서 공격성의 변화

Ⅲ. 결론

본문내용

후에 그림의 구도나 배치가 안정적이고 긴 팔다리가 균형적으로 나타나며, 머리카락이나 눈동자, 주먹 등에 나타났던 음영이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적대적 충동 통제에 따른 불안이 다소 감소되고,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욕구가 정화되어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찾아감.
15회 찰흙놀이에서는 집단원 전부가 여러 가지 다양한 것들을 창조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적극적 활동을 나타내고, 선물을 집단원 끼리 교환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낌.
자신이 선물을 받을 때도, 친구에게 줄 때도 즐겁고 재미있다고 서로 서로 표현하고 밝은 표정을 지음.
16회에서 집단원들은 이제껏 자신이 만든 작품과, 친구들이 만든 작품을 보며 신기해하고 즐거워함. 집단원들이 초기와 달리 서로 서로의 작품에 대해 예쁘다거나 멋있다고 칭찬해 주는 배려있는 모습도 나타냄.
오늘이 미술활동은 마지막이라고 하자, 왜 이제 그만 하느냐며 아쉬워하고 더 하고 싶다고 이야기함.
초기의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자세가 능동적이고 진취적이며 자기 개방적인 자세로 긍정적 변화를 보임.
Ⅲ. 결론
학령기 이전의 공격성이 높은 유아에게 집단미술치료를 적용하여, 유아의 공격성 감소에 따른 효과를 집단미술치료 활동과정 분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는데 지금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집단미술치료가 유아의 공격성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논의해 보면 다음과 같다.
집단미술치료 과정에서 유아들의 특성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초기단계에서 자리다툼이나 미술재료의 선택에 따른 갈등, 거친 언어와 행동, 과도한 동료간의 경쟁 등이 많이 나타나고, 주의가 산만하고 상대방의 작품과 작품내용에 관한 발표를 경청하여 듣는 자세가 부족하였다.
집단원들은 사전 HTP 그림들에서 전체적으로 불균형적이고 비대칭적인 그림들을 나타냈다. 특히, 사람 그림에서 머리카락과 손발에 검게 칠한 짙은 음영, 큰 입, 경직된 어깨선 및 벌려진 팔다리 등의 묘화는 2회 자아상 그리기에서도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이는 집단원들의 자기 과시적이고 자기 주장적인 공격적 성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묘화는 3회 핑거페인팅과 4회 공동화 그리기에서도 이어져 나타난다. 그러나 집단원들이 미술작품에 대한 발표 및 토론에서는 다른 집단원의 그림을 의식하고 리더의 눈치를 살피는 등, 자신감 없는 태도와 자기 방어적 태도를 나타내었다.
탐색단계에서는 미술활동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흥미를 나타내며, 집단구성원들과의 경쟁이 줄고, 집단 구성원들에 대한 양보나 상대방의 작업활동을 도와 줄려는 배려심 등의 이타적 행동을 보였다.
탐색단계에서 집단원들은 자신의 정서를 이해하고 인식함으로써, 자신의 내부에 억압되어 있던 부정적 감정들을 미술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갔다. 6회, 예쁜 얼굴미운 얼굴 꼴라쥬 작업과 7회 찰흙 만들기에서 집단원들은 실제 생활에서 자신의 요구를 잘 수용해 주는 사람에 대한 긍정적 감정과, 반대로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거나 거절한 사람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매우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이를 통해 집단원들은 파괴적이고 적의적인 공격적 욕구를 발산해소 할 수 있었다. 또한 집단원들은 이러한 자신의 부정적 감정 표현에 대해 리더와 다른 동료들로부터 지지와 공감을 경험함으로써, 미술활동에 대한 방어적 자세가 줄고,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출 탐색해 가는 자신감을 보였다.
실행단계부터는 집단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발적으로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표출하였으며, 상대방의 작품내용에 따른 설명에서 공감 가는 내용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고, 그 유아를 지지격려하였다. 즉, 9～12회기 미술활동에서 집단원들은 자신을 중심으로 하여 가족구성원들과의 관계성 및 갈등을 표현하는 그림들을 많이 나타내었다. 9회 동적가족화와 11회 동물가족화에서는 자신과 친밀한 상호작용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과 가까운 위치에 그리고, 자기가 부정적으로 지각하는 가족구성원들은 멀리 그려두거나, 경계나 구분을 지어 두는 등의 표현을 나타내었다. 14회 신체 본뜨기 활동에서는 초기 공동화 그리기에서와 달리 집단원들이 경쟁보다는 협동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실행단계에서 집단원들은 자신의 부정적 감정과 긍정적 감정에 대한 차이인식을 보다 분명하게 갖게 됨으로써, 자기인식의 확대 및 가족지각력이 향상되었다. 이는 집단원들의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되었다. 실행단계에서 집단원들의 가족에 대한 부정적 감정 및 갈등의 자유로운 표현은 집단원들의 부정적 감정정화를 도왔다.
종결단계에서는 집단원들이 그 동안 자신들이 만들었던 작품들을 돌아보며 신기해하였고,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었으며, 집단미술활동이 재미있고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15회기 찰흙놀이에서 집단원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활동을 이끌어 갔고, 친구에게 줄 여러 가지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집단원들끼리 서로 주고받는 경험을 가짐으로써 성취감과 즐거움을 공유하였다. 집단원들은 초기와 달리 다른 집단원들의 작품에 대해 예쁘다거나 멋있다고 칭찬하는 등의 배려 있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마지막 16회기에 이루어진 사후 HTP 그림 검사에서는 사전 HTP 그림 검사에서 보다 집나무사람의 크기가 커지고, 창문이나 문의 수가 증가하였으며, 실뿌리나 실가지가 굵고 튼튼한 가지와 뿌리로 표현되는 것으로 보아, 집단원들의 자기수용 및 자기인식이 확대되어 감을 알 수 있다. 사람 그림에서도 사전 보다 사후 그림에서 구도나 배치가 안정적이며, 긴 팔다리가 균형적으로 나타나고, 머리카락이나 눈동자에 나타났던 음영이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적대적 충동 통제에 따른 불안이 다소 감소되고,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욕구가 정화되어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찾아감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집단원들은 미술활동을 통한 만족감과 발표시 동료 집단원의 지지와 격려에 힘입어 자기 자신에 대해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동료 집단원들을 보다 잘 수용하는 태도로 변화됨으로써 공격적인 행동과 거친 언어의 사용이 감소되었다. 이것은 집단미술치료가 언어적 상담에 제한적인 취학 전 유아의 정서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효과적인 하나의 프로그램임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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