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朴婉緖) 문학과 페미니즘(Femi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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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완서(朴婉緖) 문학과 페미니즘(Feminism)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박완서 문학과 페미니즘

Ⅰ.서론
Ⅱ.본론
 1. 페미니즘 문학
 2. 박완서 작가소개
 3. 박완서 작품 속의 페미니즘
 4. “서있는 여자” 줄거리와 분석
Ⅲ.결론-정리와 요약

본문내용

대로의 연지의 모습이 아니라 있어야할 연지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행복해 하는 이혼한 연지는 아직은 당위의 세계일 뿐 현실일 수 없다. 따라서 이혼한 연지의 다음 이야기는 또 한편의 소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고 그녀의 삶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나의 고독은 순수하고 감미롭다. 사랑조차도 들이고 싶지 않을 만큼. 나의 고독이 적어도 지금보다는 덜 감미로와져야 새로운 사랑을 꿈꾸기라도 할 것 같다.
박완서, 서있는 여자, 세계사, 1995, p347
남녀평등에 대한 질문이라는 주제로 서있는 여자를 비평한 문혜원은 박완서는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정의 내렸다. 그 이유는 작가는 이혼한 여성들을 사회적 지위와 가정생활이 일치되지 않는 실패한 인물로 그려지고, 이혼한 여자들은 자신을 완전히 포기한 상태에서 인생을 탕진한다고 설정하기 때문이다. 이경호/권명아, 박완서 문학 길찾기, 세계사, 1988, p324
하지만 여성의 불행한 삶의 모습을 통해 오히려 더 그 문제점을 부각시킴으로써 남성적 제도를 비판했다고 생각한다. 1세대 경숙여사는 현모양처로서 가정을 지키는데 반해, 2세대의 페미니스트인 연지는 가정의 파탄을 일으킨다. 결국 박완서는 여권신장 운동을 하기보다는 남성적 제도 안에서 지혜롭게 타협하는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반면 다른 각도에서, 박완서가 이 작품을 쓸 당시에 작가 스스로도 “페미니즘”에 대한 정의가 확실히 내려지지 않았을지도 모를 거란 생각도 해보았다. 왜냐하면 작품 속에서 연지가 그렇듯이 남녀평등을 절대적으로 주장하면서도 철민과의 대화에서 “남성 우위를 짓밟지 않으면 동등해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남성 우위를 보호해 줬을 때 오히려 편하고, 맞서려면 불편해져, 불편할 뿐 아니라 온통 부자연스러워져. 그러니 지금 말만 그렇지 자기를 빨래시키고 밥 짓게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라고 말한 것이나, 경숙여사가 집을 나와 연지를 찾아왔을 때 “엄마가 참으세요. 여자가 참아야지 별수 있어요?” 라고 말한 부분을 보아 연지 스스로도 사회 속의 남성중심 사상에서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작가 스스로가 우리에게 진정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는 것 같다.
Ⅲ. 결론
페미니즘이란 한마디로 정의 내려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아직 이론적으로 확실한 체계가 잡혀있는 것도 아니며 모순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보아야 할 일인 것 같다. 여성의 문학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페미니즘이 정치적, 사회적인 모습으로 확대되지 못함에 대해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박완서의 서있는 여자에서도 드러나듯이 사회 속의 가장 기본적 단위라 할 수 있는 가정에서조차 여성의 평등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 못한 상황 속에서 더 큰 것을 보지 못한다고 비판을 가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일었다.
마지막으로 <서있는 여자>라는 제목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았다. 작가는 처음제목인 <떠도는 결혼>에서 <서있는 여자>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굳이 이름을 바꾼 데에는 큰 의미가 담겨 있을 것 같았다.
‘서있는 여자?’
한참을 고민한 후에 우리는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서있는 여자’는 ‘앉아있는 여자’보다 불안한 상태라는 것이다. 즉 안정되지 못한 여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자신의 자리, 위치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여성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즉 ‘서있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앉아있다’는 것보다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움직일 수 있고, 아직도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작가는 서있는 여자라는 제목이 작품에서 주가 되는 여성들의 모습을 더 효과적으로 드러낸다고 생각한 것같다.
<참고문헌>
1. 문학과 페미니즘(1997년), 문예 출판사, 팸 모리스
2. 페미니즘 문학 비평(2000년), 프레스 21, 김경수
3. 한국 페미니즘 문학 연구(1999년), 좋은날, 정영자
4. 박완서론(1991년), 삼인행, 권영민 외 21인
5. 살아있는 날의 시작(1989년), 전예원, 박완서
6.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1990년), 삼진기획, 박완서
7, 서있는 여자(1990년), 작가정신, 박완서
8. 서있는 여자(1987년), 동아출판사, 박완서
9. 박완서 문학 길 찾기(1988년), 세계사, 이경호/권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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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0.11
  • 저작시기201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8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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