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Matthew)의 교회공동체와 역사적 배경

소개글

마태복음(Matthew)의 교회공동체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마태복음의 교회공동체와 역사적 배경

들어가는 말………………………………………………………………………1p
마태의 교회 공동체의 지리적인 위치…………………………………………2p
마태의 교회 공동체와 유대교와의 관계………………………………………2p
마태의 교회 공동체의 조직과 성격……………………………………………5p
마태의 교회 공동체의 당면한 내부 과제들……………………………………7p
일부 지도자들의 도덕적인 해이 문제…………………………………………7p
일부 이방인 신자들의 반율법적인 경향………………………………………8p
일부 유대인 신자들의 율법주의적인 경향……………………………………9p
이방인 선교의 문제………………………………………………………………11p

본문내용

시돈 지역에서 예수님은 친히 그의 도움을 구걸하는 여인에게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보내심을 받지 아니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15:24).
만일 이러한 사실들만 독자들에게 알려졌다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이 뜻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것과 함께 안디옥 혹은 그 주변에 기반을 둔 마태 공동체가 사도행전에 11장과 13장에 기록된 이방인 중심의 안디옥 교회에 긴밀한 협조와 유대의 관계에 있지 않았고, 이들은 처음서부터 유대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교회였고, 그들 속에 점차적으로 증거하는 이방인 신자들은 그들의 전도 결과가 아니라, 이방인들이 친히 교회 안으로 들어온 결과라고 하면 이방인에게 집중적으로 전도하는 문제는 쉽게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 그들에게 가장 강력한 논쟁의 무기는 예수님께서 지상 사역기간 중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지 아니했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금지했는데 어떻게 우리가 그들에게 가서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있는 독자들에게 저자가 택한 방법은 그들이 알고 있는 사실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고, 알고 있는 사실을 보충하고 보완하여 예수님의 구도 속에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핵심적으로 들어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바로 이 같은 작업의 결과가 마태복음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예수님께서 사역 중에 그의 사역을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만 국한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러한 사역제한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이전까지만 적용되는 잠정적인 조치임을 저자는 그의 기록에서 분명하게 한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가지 말라고 친히 당부한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나중에 이방인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서 복음을 증거할 것을 내다 보셨다(마 10:18).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 이후에 종말의 현상을 예고한 그의 종말강화에서 인자의 재림을 측정하는 확실한 척도는 온 세상에 복음의 전파 여부이다(24:14). 그리고 하늘과 땅에 권세를 가지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친히 온 족속으로 가서 이들을 제자 삼으라고 명령하셨다(28:19). 자신의 복음 사역을 이스라엘 백성으로 국한하신 예수께서 친히 부활 후에 이와 같이 이방 선교를 명령했다면 그것은 십자가 부활이전에 그의 사역 제한은 일시적인 것임이 분명하다. 사실 마태복음은 아주 치밀하게 예수께서 이방 지역으로 가서 복음을 증거한 일을 전혀 기록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예수님은 이방인들의 도시 연합체인 데가볼리 지역에서 복음을 증거하지 아니했다. 예수께서 떡 일곱 개와 약간의 생선으로 이방인 4천명을 먹인 지역도 이방인 지역이 아니라 이스라엘 지역 갈리리 호수가 이다(15:29). 이방인들이 예수님께서 복음을 듣고 병고침과 귀신축출을 받았다면 그곳은 그들이 사는 이방 땅이 아니라, 예수님이 제한적으로 사역을 하는 이스라엘 땅이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제한된 사역을 엄격하게 기록하는 저자가 이방선교 사역이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것으로 기록하는 것은 그의 사역제한은 일시적인 조치였음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큰 구도를 염두에 두고 예수님의 족보로부터 그의 십자가 죽음까지 어떻게 이방인들이 예수님의 구원사역의 수혜자들이 될 수 있는지 도처에 기록해놓았다. 예수님의 족보에 등장하는 5명의 여인 중 3명 다말, 라합, 그리고 룻은 이방인이다(1:3-5).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을 했을 때 그에게 찾아야 경배한 사람은 이방 나라에서 온 동방박사들이다(2:1-12). 예수께서 그의 복음사역의 거점으로 삼은 가버나움은 이방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이방의 갈릴리”라 불렸다(4:15). 예수님은 이방인 백부장의 큰 믿음을 칭찬하면서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을 것이다”고 했다(8:11). 예수님의 겸손하고 온유한 사역은 이방인들이 메시아에게 소망을 두게 하려함이다(12:21).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하는 일을 책임졌던 이방인 백부장과 그의 수하에 이방인 군인들은 지진과 놀라운 사건을 보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했다(27:54). 마태복음 사시사이에 등장하는 이와 같은 요소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사건으로 말미암아 이방인들이 구원의 선물을 받게될 것을 예고하기에 충분하다. 만일 독자들이 이와 같은 사실들을 수용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이방인 선교를 위해 온 족속으로 나가야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귀결이다.
나가는 말
우리는 지금까지 마태복음이 던져주는 암시를 통하여 독자들의 가정 교회의 상황과 모습, 그리고 당면한 문제들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초두에 언급을 했듯이 이러한 이해들은 모두다 상당히 주관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마태복음의 수신 공동체가 이와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실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 우리가 마태복음을 읽을 때에 왜 저자가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을 현재와 같은 모양으로 기록했는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태의 교회는 안디옥에 위치한 여러 가정 교회들로 이루어졌으며 대다수의 구성원은 유대인 신자들이었고, 이들 중에는 이방인 신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였던 것으로 보인다. 마태의 교회 공동체는 계속되는 유대교와의 갈등으로 그들의 정체에 대하여 고민을 했을 것이며, 율법의 준수문제와 관련하여 모세의 율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해석과 강화를 통하여 새롭게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회 내에는 일부 이방인 신자들을 중심으로 반율법적인 경향과 일부 유대인 신자들을 중심으로 율법주의적인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회는 동시에 이방인 선교의 합법성의 문제로 고심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간략한 고찰을 통하여 어느 시대 어느 교회 건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권위에 순종하고 복종할 때 그 순수성을 지탱할 수 있는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교회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분부한 모든 말씀에 충실할 때 그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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