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 내재적 정당화 「비트겐슈타인(Wittgenstein)」

소개글

[윤리학] 내재적 정당화 「비트겐슈타인(Wittgenstein)」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한 빙클리의 견해로 다시 돌아오면, 그는 철학연구에 나오는 각각의 항목들은 하나의 ‘스케치’이며, 이 스케치들은 서로 나란히 놓이거나 겹쳐져서 하나의 전체적인 풍경을 드러낸다고 말한다(Binkley, 1973, p.15). 철학연구의 모든 언어들은 삶의 사실들을 스케치함으로써 그 스케치를 보는 또는 읽는 독자로 하여금 스케치들을 마음속에 종합하여 그것이 보여주고자 하는 삶의 형식을 감상하도록 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철학연구에 의하면 언어의 의미는 그것의 사용이다. 비트겐슈타인이 언어에 주목한 이유는 다름 아니라 가치의 자율성을 확보하면서 그것을 비임의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상기해 볼 때 그는 언어와 삶의 형식과의 관계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며, 언어의 사용에 따라 삶의 형식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생각이 미쳤을 것이다. 그가 철학연구에서 언어를 사용한 방식은 자연사를 기술함으로써 삶의 형식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한다. 삶의 형식은 인간의 자연사와 무관하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삶의 형식’인 이상 자연사 또는 우리의 삶의 사실들을 통하여 확립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다시 말하여, 삶의 형식은 자연사로부터 내용을 부여받으며, 오로지 자연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이다. 삶의 형식은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미리 확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며 사는 삶을 통해서 확립된다는 아이디어는 삶의 형식을 비임의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요, 그것을 내재적으로 정당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키워드

윤리학,   내재적 정당화,   논고,   비트겐슈타인의 철학,   윤리학 강의,   논리철학 논고,   비트겐슈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