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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했는데 그 표현을 빌리자면 이 책은 잘 쓰여졌고 들어갈 수 있는 틈을 주는 절묘한 이야기 책이었다. 간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어서 기분이 좋았다.
읽은 책 - <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 북폴리오,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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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지용 - 향수
구렁에 물 소리가/ 몸에 감겨 스며드는 (청각의 촉각화)/이태극 - 삼월은
※ 복합감각 : 둘 이상의 감각이 나타나지만 각각의 감각이 독립적으로 나타남. 즉, 감각의 전이가 일어나지 않음.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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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정신적 통치자를 자처하고 있다. 앞으로 교황들에게 어떠한 위기가 더 닥쳐올지는 모르나 그들이 그리스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진실로 인류를 사랑으로 대한다면, 이 열흘 동안 붉었던 꽃은 앞으로도 붉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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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시장은 최악의 구렁으로 떨어질 때까지 멈출 수가 없다. 결국 그것을 견제할 시점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자극하는 시장주의를 떠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시장주의로의 회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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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을 혁(赫)자이다. 흔히 밝은 혁자라 하는데 실은 붉은 혁자인 것이다. 붉은 색이야 말로 제사장을 의미한다. 이 부르한의 버드나무와 관련해서 우리에겐 또 주몽신화가 있다. 주몽의 어머니 이름은 버들 꽃이라는 의미의 유화(柳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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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기도 하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그렇게 암울하고 처참하게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한 것에 비해서 이 책에는 비전이 별로 없다. 단지 시장경제에서 너무 당연한 역할만을 한마디씩 귀띔 해주고 끝내는 정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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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의 출현으로 해소되며 사건의 흐름이 반전된다. '저주를 받은 사람이 죽으면 구렁이로 변한다.'는 무속신앙의 소재를 이용하여 전쟁이 끼친 상흔을 치유하고 화해의 통로가 되는 희망을 던지며 소설은 끝맺음을 한다. 장마가 그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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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달인 물을 약 삼아 먹으며 점점 죽어간다. 돈이 없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 결핵은 가난, 죽음과 닿아 있고, 가족의 고통이다. 동시에 결핵은 가난한 농촌 현실의 원흉이 식민 사회 제도의 모순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작가 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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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를 잘 인도하여 보냄
으로써 사돈 간에 갈등은 따뜻한 화해로 이루어지고 이는 토속신앙, 샤머니즘적인 해석을 토대로 민족상
잔의 비극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전쟁의 상처는 아직도 우리 민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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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3) 장마의 끝과 서술자
(4) 결 론
3. 비인간성 / 불신사회에 대한 고발 <기억 속의 들꽃>
◦표층적 분석
◦심층적 분석
(1) 명선이를 중심으로 살펴본 전쟁
(2) 어른들을 중심으로 살펴본 전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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