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면서
1. 현대 학문에 있어 기독교적 전제들에 대한 편견
(1) 세계관
(2) 과학혁명
경험주의의 발흥
수학적 합리주의
(3) 현대 학문활동과 기독교
(4) 스콥스(Scopes) 재판
2. 과학과 기독교
(1) 과학은 객관적인가?: 관찰의 이론의존성
(2) 창조론적 관점에서의 진화론 비판
밀러(Miller)의 실험 비판
열역학 제2법칙
자바원인(Java men): 중간 형태인가?
(3) 창조론의 문제들
(4) 유신론적 진화론: 창조론과 진화론의 화해 가능성
3. 결론
참고문헌(Refe
1. 현대 학문에 있어 기독교적 전제들에 대한 편견
(1) 세계관
(2) 과학혁명
경험주의의 발흥
수학적 합리주의
(3) 현대 학문활동과 기독교
(4) 스콥스(Scopes) 재판
2. 과학과 기독교
(1) 과학은 객관적인가?: 관찰의 이론의존성
(2) 창조론적 관점에서의 진화론 비판
밀러(Miller)의 실험 비판
열역학 제2법칙
자바원인(Java men): 중간 형태인가?
(3) 창조론의 문제들
(4) 유신론적 진화론: 창조론과 진화론의 화해 가능성
3. 결론
참고문헌(Refe
본문내용
태어날 그의 자손들에게뿐 아니라 밖에 있는 그의 동시대인들에게까지 확대되며, 그의 불순종은 마찬가지로 둘 다에게서 상속권을 박탈한다"(재인용: 존 스토트, 1996, 211)고 말한다. 즉, 영적인 죽음이 유전자를 통해 확산되었다기 보다는 하나님의 특별한 전달 방식, 다시 말해, 아담을 머리로 하는 영적인 연합을 통해 전달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자연적 과정 안에서 그리고 자연 법칙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을 창조했다고 설명하는 TE1과는 달리, TE2는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물에 대해서는 그 과정을 인정하되 인간의 경우에는 하나님이 자신이 만든 자연 법칙들마저도 어길 수 있는 자유를 가진다고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TE2의 이런 특징은 아담의 죽음이 육체적 죽음을 포함한 영적인 죽음이었다고 해석하면서도, 아담이 타락하지 않았어도 그가 자연적인 육체적 죽음에 놓였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존 스토트의 입장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하나님은 유일하게 자신의 형상을 지닌 피조물인 인간에 대해서 원래는 더 나은 어떤 것, 죽음과 부패와 분해보다 덜 욕되고 덜 비참한 것, 인간은 동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승인하는 그 무엇을 염두에 두고 계셨던 듯하다."(존스토트, 1996, 213)
우리는 지금까지 유력한 두 유형의 TE를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TE1과 TE2의 차이는 진화 기제를 전면적으로 수용하느냐, 아니면 인간의 경우에는 제외시키느냐의 차이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이 두 입장의 공통점은 다윈 이후로 매우 성공적인 패러다임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진화론을 기독교적 입장에서 창조적으로 수용한다는데 있다. 그리고 이런 작업들은 진화론 자체가 무신론을 결과하지 않는다는 인식, 더 나아가 과학 전반이 무신론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중요한 통찰로부터 시작된다.
3. 결론
이제까지 우리는 과학과 기독교에 대해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우리는 과학이라는 것이 참, 거짓을 절대적으로 구별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나름의 세계관(Worldview)에 입각한 시각으로, 혹은 전제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기독교에 있어서는 다른 종교나 혹은 무신론적 시각 등과는 구별되게 '기괴하게' 받아들여지는 것들에 있어 역사적인 일들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후에 동일하게 살펴 본 창조론과 진화론에서는 서로가 관찰에 있어 이론에 대한 의존을 보이고 있음을 몇 가지의 사례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두 가지 이론을 화해시키려는 시도, 혹은 또 다른 하나의 이론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유신론적 진화론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나는 이러한 자료들을 종합하면서 파이어아벤트(Feyerabend)의 시각에 크게 호감을 가지게 된 듯 하다. 과학도 신학이나 철학, 기타 형이상학과 사회학인 시각에서 관찰 언명들의 전제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고, 또한 우리가 확인하였듯이 이론들은 그 자체의 진리여부를 확인함에 있어, 그 이론이 발생한 역사적, 그리고 사회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는 받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는 듯하다. 또한 그런 다양한 전제들을 가진 이론들이 동일하게 난립할 때에 오히려 과학이 발전하는 것들에 대해 동의할 수 있었다.
창조, 진화 논쟁에서는 여전히 학계에서도 의견이 난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진화론적 입장에서는 창조론을 구태의연한 성경의 문자적 해석 내지는 보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보는 그릇된 시각적 전제를 극복해야 할 것이며, 동일하게 창조론적 입장에서는 진화론자들의 주장에 대한 해박한 지식 없이 막무가내로 이단시 한다거나 학문적인 열심 없이 그것들을 부정하려는 시각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유신론적 진화론은 창조, 진화 양쪽에서 모두 비난받고 있는 실정이지만, 또한 그것도 하나의 이론으로서 고려해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처음부터 의도가 어느 한 이론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과학과 기독교 사이에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창조론과 진화론의 문제들에 있어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또한 그 이론들의 진리여부는 계속 연구되는 것들을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참고 문헌(References)
1. 창조론 대강좌-양승훈(CUP)
2. 기독교 세계관과 현대사상-제임스 사이어(IVP), 제1장: 세계관의 차이
The Universe Next Door - James W. Sire (IVP)
3. 기독교 세계관과 문화변혁: 그리스도인의 비전-리차드 미들톤(IV), 제8장 세속적 세계관의 발흥
The Transforming Vision: Shaping a Christian WordView - Brian J. Walsh & J. Richard Middleton (IVP)
4. 창조, 타락, 구속-알버트 월터스(IVP), 제1장: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Creation Regained: Biblical Basics for a Reformational WordView - Albert M. Walters (Wm B. Eerdmans)
5. 기독교적 학문연구@현대 학문 세계-조지 말스덴(IVP), 제1장: 기독교적 관점은 왜 환영받지 못하는가?
The Outrageous Idea of Christian Scholarship - George M. Marsden (Oxford Univ. Press)
6. 미국의 근본주의와 복음주의 이해-조지 말스덴(성광), 제2장: 1930년대 복음주의
Understanding Fundamentalism And Evangelicalism - George M. Marsden (Oxford Univ. Press)
7. 현대의 과학철학-앨런 차머스(서광사), 제3장: 관찰의 이론의존성
What is This Thing called Science?
: an assessment of the nature and status of science and its method - Alan Francis Chalmers
8. 진화론과 기독교: 적인가, 남인가, 아니면 친구인가?-장대익
: 월간 <복음과 상황> 1997년 10월호 - 1998년 2월호에 실렸던 글.
이렇게 본다면, 자연적 과정 안에서 그리고 자연 법칙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을 창조했다고 설명하는 TE1과는 달리, TE2는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물에 대해서는 그 과정을 인정하되 인간의 경우에는 하나님이 자신이 만든 자연 법칙들마저도 어길 수 있는 자유를 가진다고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TE2의 이런 특징은 아담의 죽음이 육체적 죽음을 포함한 영적인 죽음이었다고 해석하면서도, 아담이 타락하지 않았어도 그가 자연적인 육체적 죽음에 놓였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존 스토트의 입장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하나님은 유일하게 자신의 형상을 지닌 피조물인 인간에 대해서 원래는 더 나은 어떤 것, 죽음과 부패와 분해보다 덜 욕되고 덜 비참한 것, 인간은 동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승인하는 그 무엇을 염두에 두고 계셨던 듯하다."(존스토트, 1996, 213)
우리는 지금까지 유력한 두 유형의 TE를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TE1과 TE2의 차이는 진화 기제를 전면적으로 수용하느냐, 아니면 인간의 경우에는 제외시키느냐의 차이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이 두 입장의 공통점은 다윈 이후로 매우 성공적인 패러다임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진화론을 기독교적 입장에서 창조적으로 수용한다는데 있다. 그리고 이런 작업들은 진화론 자체가 무신론을 결과하지 않는다는 인식, 더 나아가 과학 전반이 무신론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중요한 통찰로부터 시작된다.
3. 결론
이제까지 우리는 과학과 기독교에 대해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우리는 과학이라는 것이 참, 거짓을 절대적으로 구별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나름의 세계관(Worldview)에 입각한 시각으로, 혹은 전제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기독교에 있어서는 다른 종교나 혹은 무신론적 시각 등과는 구별되게 '기괴하게' 받아들여지는 것들에 있어 역사적인 일들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후에 동일하게 살펴 본 창조론과 진화론에서는 서로가 관찰에 있어 이론에 대한 의존을 보이고 있음을 몇 가지의 사례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두 가지 이론을 화해시키려는 시도, 혹은 또 다른 하나의 이론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유신론적 진화론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나는 이러한 자료들을 종합하면서 파이어아벤트(Feyerabend)의 시각에 크게 호감을 가지게 된 듯 하다. 과학도 신학이나 철학, 기타 형이상학과 사회학인 시각에서 관찰 언명들의 전제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고, 또한 우리가 확인하였듯이 이론들은 그 자체의 진리여부를 확인함에 있어, 그 이론이 발생한 역사적, 그리고 사회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는 받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는 듯하다. 또한 그런 다양한 전제들을 가진 이론들이 동일하게 난립할 때에 오히려 과학이 발전하는 것들에 대해 동의할 수 있었다.
창조, 진화 논쟁에서는 여전히 학계에서도 의견이 난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진화론적 입장에서는 창조론을 구태의연한 성경의 문자적 해석 내지는 보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보는 그릇된 시각적 전제를 극복해야 할 것이며, 동일하게 창조론적 입장에서는 진화론자들의 주장에 대한 해박한 지식 없이 막무가내로 이단시 한다거나 학문적인 열심 없이 그것들을 부정하려는 시각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유신론적 진화론은 창조, 진화 양쪽에서 모두 비난받고 있는 실정이지만, 또한 그것도 하나의 이론으로서 고려해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처음부터 의도가 어느 한 이론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과학과 기독교 사이에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창조론과 진화론의 문제들에 있어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또한 그 이론들의 진리여부는 계속 연구되는 것들을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참고 문헌(References)
1. 창조론 대강좌-양승훈(CUP)
2. 기독교 세계관과 현대사상-제임스 사이어(IVP), 제1장: 세계관의 차이
The Universe Next Door - James W. Sire (IVP)
3. 기독교 세계관과 문화변혁: 그리스도인의 비전-리차드 미들톤(IV), 제8장 세속적 세계관의 발흥
The Transforming Vision: Shaping a Christian WordView - Brian J. Walsh & J. Richard Middleton (IVP)
4. 창조, 타락, 구속-알버트 월터스(IVP), 제1장: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Creation Regained: Biblical Basics for a Reformational WordView - Albert M. Walters (Wm B. Eerdmans)
5. 기독교적 학문연구@현대 학문 세계-조지 말스덴(IVP), 제1장: 기독교적 관점은 왜 환영받지 못하는가?
The Outrageous Idea of Christian Scholarship - George M. Marsden (Oxford Univ. Press)
6. 미국의 근본주의와 복음주의 이해-조지 말스덴(성광), 제2장: 1930년대 복음주의
Understanding Fundamentalism And Evangelicalism - George M. Marsden (Oxford Univ. Press)
7. 현대의 과학철학-앨런 차머스(서광사), 제3장: 관찰의 이론의존성
What is This Thing called Science?
: an assessment of the nature and status of science and its method - Alan Francis Chalmers
8. 진화론과 기독교: 적인가, 남인가, 아니면 친구인가?-장대익
: 월간 <복음과 상황> 1997년 10월호 - 1998년 2월호에 실렸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