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 대한 인문주의자들의 태도

소개글

고전에 대한 인문주의자들의 태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몸말
1. 인문주의 발생과 개념
2. 인문주의와 고전
(1) 이탈리아 인문주의
(2) 북유럽 인문주의

Ⅲ. 맺음말

본문내용

공적 일에 참여해야 하는 지식인이 도덕적 책임을 다룬다. 이는 이론적인 밑받침이나 체계화가 없지만 사회주의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이상적인 사회의 정당성이나 타당성보다 북유럽 인문주의가 당대 사회를 비판하고 새로운 사회를 제시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이다.
◎ 울리히 폰 후텐(Ulrich von Hutten, 1488~1523)
에라스무스와 모어는 기질상 근본적으로 타협적이었고, 비꼬는 말투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고자 했다면, 에라스무스의 독실한 제자 폰 후텐은 한층 더 호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독일의 문화적 국민주의에 헌신했던 폰 후텐은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를 번역하면서 자신의 능통한 고전 학식을 이용하여, “자부심 강하고 자유로운” 게르만 부족들이 어떻게 해서 로마 군단을 그토록 영웅적으로 무찔렀는가를 보여 주었다. 다른 저작에서 그는 신랄한 그 자신의 언어로써 외세에 대항한 독일인들을 옹호했다.
그러나 폰 후텐이 명성을 얻게 된 것은 또 다른 독일의 휴머니스트인 루비아누스와 공동으로 집필한 <무명 인사의 서한>때문이었다. 이 책은 문학사상 가장 신랄한 풍자 중 하나인데 히브리 문헌, 특히 탈무드를 연구하려 한 로이힐린이라는 학자를 변호하기 위한 선전 활동이 일환으로 쓰여진 것이다 쾰른 대학 출신의 스콜라 신학자들과 독일 종교 재판소장이 독일 내에 있는 모든 히브리 문서들을 없애려 하자 로이힐린과 그의 동료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강력히 반대했다. <무명인사의 서한>은 로이힐린을 반대하는 쾰른 대학의 스콜라 신학자들이 쓴 것으로 되어 있는데 터무니없는 종교적 형식주의나 괴상한 박학이나 뽐내는 유식한 바보들로 등장시켰다.
. 이 서한 집은 교회에 의해 금지되었으나 널리 읽혔고 그 결과 사도적인 기독교에이 헌신을 위해서 스콜라 신학이나 카톨릭의 종교 의식은 배제되어야 한다고 한 에라스무스의 주장은 한층 더 널리 확산되었다.
◎ 프랑스에도 고전과 성경의 원전에 관한 깊은 지식을 갖고 문화 서클을 조직하여 주위에 영향을 미친 데타플(d'Etaples, 1455~1529) 등이 있었으나, 독일에서는 고전에 대한 관심보다도 원시 그리스도교에 대한 관심이 보다 더 강열하여 로이힐린(Reuchlin, 1455~1522)과 멜란히톤(Melanchton, 1497~1560)은 단순한 지적ㆍ학문적 영역을 넘어서서 직접 간접으로 종교개혁과 관련을 맺었다.
Ⅲ. 맺 음 말
지금까지 살펴 본 바와 같이 인문주의에서‘고전’은 중세보다 더 자유롭고 더 넓고 합리적이며, 인간적이고 현세적인 인생관을 계시해 주는 새로운 인생관으로 환영받았다. 그리고 이는 단순한 호감과 연모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이를 부흥하고 모방하였으며 더 나아가 단순히 과거에로의 회귀나 모방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문화 창조의 원천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고전을 편집하고 번역하는 과정에서 숙고적ㆍ비판적 사고에 눈을 떴고, 이를 통해 좀더 실질적이며 현세적인 학문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의 가진다.
그리고 인문주의는 서양 근대 문화의 전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 ‘종교개혁’은 에라스무스 영향을 받았음을 부분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바인데, 에라스무스 추종자들의 방법과 개혁정신이 많은 사람들을 신교 신앙으로 이끌었고, 또한 학교ㆍ대학ㆍ서기청ㆍ인쇄소 같은 기구들로 이루어진 인문주의자들의 네트워크가 루터의 이념을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확산시켰기 때문이다.
이후 17세기 들어와 유럽은 비록 과거의 유산에서 자양분을 얻고 한편으로는 방해를 받았지만, 새롭게 시작된 것이 사실이다. 합리주의자인 데카르트나 경험주의자인 베이컨과 뉴턴 모두에게 하나의 출발점이 된 것은 전통적 학문에 대한 회의주의적 공격이었다. 그러나 비판적 정신, 개선에 대한 기대 등은 살아남아 있는데 이는 르네상스 휴머니즘 문화로부터 전승된 유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참고문헌 ]
차하순, 《르네상스의 사회와 사상》, 탐구당, 1991.
P. O. Kristeller 지음, 진원숙 옮김, 《르네상스의 사상과 그 원천》, 계명대학교 출판부, 1995.
찰스 나우어트 지음, 진원숙 옮김, 《휴머니즘과 르네상스 유럽문화》, 혜안, 2003.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지음, 이기숙 옮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한길사, 2003.
에드워드 맥널 번즈 外 지음, 박상익 옮김, 《서양문명의 역사》Ⅱ, 소나무, 1994.
민석홍, 《서양사개론》, 삼영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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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주의,   북유럽 인문주의,   이탈리아인문주의,   인문주의자,   보카치오,   살루타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