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능력에 대한 사회학적 이해
2. 능력별 집단편성의 기초
3. 능력별 집단편성과 교사의 기대
4. 능력별 집단편성과 그 효과
5. 능력별 집단편성의 불평등
6. 능력별 집단편성의 쟁점 - 고교평준화 제도
7. 능력별 집단편성을 넘어
2. 능력별 집단편성의 기초
3. 능력별 집단편성과 교사의 기대
4. 능력별 집단편성과 그 효과
5. 능력별 집단편성의 불평등
6. 능력별 집단편성의 쟁점 - 고교평준화 제도
7. 능력별 집단편성을 넘어
본문내용
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교사들이 창의성교육, 개별화 교육을 몰라서 안하는 것이 아니다.
결국, 아이들을 ‘최고의 지식’과 ‘경쟁에서의 최상위’를 목표로 공부하게끔 한다. 아이들은 성공이라는 결과물을 교사와 학부모에게 보여야 하기 때문에 모험을 피한다. 부딪혀보고 탐구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아이들이 없다.
이렇게 잘못 형성된 교육관은 결국 오늘날 제대로 된 영재교육이 이루어 질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진정한 영재를 위해 영재학교를 설립하면, 모두들 내 자녀가 영재라고 외치며 벌떼같이 달려들고 욕심을 낸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우둔한 반응은 결국 자녀가 어릴 때부터 제대로된 교육을 받게 해주지 못했다는 학부모들의 불만족감 때문에 오는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 OECD가입국가 중에 최저수준의 교육예산을 지원받는 현실에서 대체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국가의 교육정책 속에 맡겨만 놓겠는가. 가장 안타까운 것은 국가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척만 하고 실지로는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학부모들의 올바른 영재교육관이 형성되고, 국가차원에서 영재교육을 실시된다면!!
앞에서 거론했던 최상위 학생들만을 따로 선발하여 분리 교육시키고, 그 나머지 95~97%의 학생들에게는 평준화교육을 실시하는 것 이 본인의 의견이다. 이질집단편성에 찬성하지만, 이질집단편성도 그 차이가 너무 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소극적이고 능력이 낮은 학생들을 위주로 격려하고 배려하고 기다려주면 우수한 학생들의 의욕이 저하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 순간 한 명의 영재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대형사고를 치기도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만도 없다.(우리나라 인터넷을 도입한 oo박사는 혼자 힘으로 우리나라의 it선진국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사고의 차원이 다른 3%의 영재들을 언제까지 일반적인 교실에 넣어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상위권 학생을 위한 올바른 영재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과 정서는 다 자라지 않은 아이들을 대학교에 보내버리는 식의 웃지 못 할 영재교육도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물론 영재라서 우월하고 남의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영재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위한 공부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정서교육이 매우 중요 할 것이다.
그리고 남은 상, 중, 하위권 학생들은 이질집단편성을 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개선점이 필요해진다. 바로 학생의 능력 차이에 따른 교사들의 편견을 해소하는 일이다.
본인이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수학수업만 우, 열반으로 나눠서 수업하는 동질집단편성 수업을 받았었다. 본인은 우반에 들어갈 때는 꼴지에 가깝게, 열반에 들어갈 때는 상위권 성적으로 들어갔었다. 우반에 들어가도 기쁘지 않았다. 남의 집에 가 있는 것처럼 불편했고, 열반에 들어가 있으면 선생님의 잔소리가 지겨웠다. “그렇게 살면 안 된다.”는 식이다.
이런 현상은 본인이 교생실습을 나갔던 실업계 남자공업고등학교에서 절실하게 체험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실업계 학생들의 모습. 마치 패배자들을 모아놓은 집단이라는 교사와 학생 모두의 공공연한 인식들이 놀라웠다. 그나마도 나는 인문계고등학교에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교육받았었던 것이다. 하루 종일 지겹게 이어지는 훈육, 또 무한 반복되는 아이들의 무성의한 수업태도와 생활태도. 가난한 가정환경, 그나마 성격이 활발하고 힘이 세며 그 안에서 약간의 상위권에 드는 학생들이 눈에 띌 뿐, 아이들은 풀이 죽어있는 모습이었다. 발표도,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도 어색해 하고, 항상 ‘제가 뭐 그렇지요..’하는 식이다. 이 학교에 다니는 것이 티 나는 게 싫어서 교복을 싫어하고, 기술직으로서 나름의 꿈이나 자부심 같은 것이 보이지 않았다.(속으로 품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수업이 끝나는 저녁시간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때울지 고민하거나,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고 보낸다. 선생님들은 아무리 가르쳐도 학생들이 받아들이지 못해서 자체적인 연구를 할 필요성도 못 느끼며 목만 아프다고 토로하고, 경력이 많은 교사는 실업계 학교를 기피하여 대부분 젊은 초임교사들로 채워져 있었다. 아이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욕설과 반항에 젊은 교사들은 스트레스상태였다.
본인도 사설 학원에서 오래 동안 미술 실기를 지도하면서, 머릿속으로 상, 중, 하로 계속 학생들을 분류해서 지도했고, 상위권 학생들을 보면 예쁘고 흐뭇했으며 하위권 학생들을 보면 답답하고 안타까웠다. 처음에는 하위권 학생들을 남겨서 지도해 보고 구박도 해보고 용기도 줘봤었다. 그렇게 노력과 사랑을 쏟으면 조금씩 향상되는 것이 드러난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 내에서, 같은 시간을 투자했을 때 몇 배의 효과를 올려서 학원의 위상을 높여주는 상위권 학생들에게 애정을 쏟는 것이 하위권 학생들을 키우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서게 되고, 서서히 하위권 학생들에게 더 이상 특별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 나를 발견했었다.
얼마나 가슴 아픈 현실인가. 이것이 학생들을 투자대상으로 보는 시장논리에 입각한 사교육의 현실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사교육이 해결 할 수 없는 부분을 공교육이 맡아서 해 줄 때 저자의 의견과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가 존속되어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공교육 교사들은 자신들이 사교육 교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좀 더 철저히 인식하고 이질집단편성 학급 내에서든 동질집단편성학급의 중, 하급반 내에서든 부족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애정과 사랑을 쏟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신문기사나 뉴스로 교육문제를 항상 접하면서도 표면적인 얘기만 들었을 뿐 내면적인 원인과 구체적인 문제현상들에 대해 잘 알 수가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비단 능력별 집단편성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교육현실 전체를 살 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유익했다. 기본적인 교육학 이론이나 전공이론도 잘 모르는 상태이지만 그런 이론공부와 함께 이런 현실에서의 교육관이나 정책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를 마련 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결국, 아이들을 ‘최고의 지식’과 ‘경쟁에서의 최상위’를 목표로 공부하게끔 한다. 아이들은 성공이라는 결과물을 교사와 학부모에게 보여야 하기 때문에 모험을 피한다. 부딪혀보고 탐구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아이들이 없다.
이렇게 잘못 형성된 교육관은 결국 오늘날 제대로 된 영재교육이 이루어 질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진정한 영재를 위해 영재학교를 설립하면, 모두들 내 자녀가 영재라고 외치며 벌떼같이 달려들고 욕심을 낸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우둔한 반응은 결국 자녀가 어릴 때부터 제대로된 교육을 받게 해주지 못했다는 학부모들의 불만족감 때문에 오는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 OECD가입국가 중에 최저수준의 교육예산을 지원받는 현실에서 대체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국가의 교육정책 속에 맡겨만 놓겠는가. 가장 안타까운 것은 국가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척만 하고 실지로는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학부모들의 올바른 영재교육관이 형성되고, 국가차원에서 영재교육을 실시된다면!!
앞에서 거론했던 최상위 학생들만을 따로 선발하여 분리 교육시키고, 그 나머지 95~97%의 학생들에게는 평준화교육을 실시하는 것 이 본인의 의견이다. 이질집단편성에 찬성하지만, 이질집단편성도 그 차이가 너무 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소극적이고 능력이 낮은 학생들을 위주로 격려하고 배려하고 기다려주면 우수한 학생들의 의욕이 저하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 순간 한 명의 영재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대형사고를 치기도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만도 없다.(우리나라 인터넷을 도입한 oo박사는 혼자 힘으로 우리나라의 it선진국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사고의 차원이 다른 3%의 영재들을 언제까지 일반적인 교실에 넣어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상위권 학생을 위한 올바른 영재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과 정서는 다 자라지 않은 아이들을 대학교에 보내버리는 식의 웃지 못 할 영재교육도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물론 영재라서 우월하고 남의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영재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위한 공부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정서교육이 매우 중요 할 것이다.
그리고 남은 상, 중, 하위권 학생들은 이질집단편성을 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개선점이 필요해진다. 바로 학생의 능력 차이에 따른 교사들의 편견을 해소하는 일이다.
본인이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수학수업만 우, 열반으로 나눠서 수업하는 동질집단편성 수업을 받았었다. 본인은 우반에 들어갈 때는 꼴지에 가깝게, 열반에 들어갈 때는 상위권 성적으로 들어갔었다. 우반에 들어가도 기쁘지 않았다. 남의 집에 가 있는 것처럼 불편했고, 열반에 들어가 있으면 선생님의 잔소리가 지겨웠다. “그렇게 살면 안 된다.”는 식이다.
이런 현상은 본인이 교생실습을 나갔던 실업계 남자공업고등학교에서 절실하게 체험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실업계 학생들의 모습. 마치 패배자들을 모아놓은 집단이라는 교사와 학생 모두의 공공연한 인식들이 놀라웠다. 그나마도 나는 인문계고등학교에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교육받았었던 것이다. 하루 종일 지겹게 이어지는 훈육, 또 무한 반복되는 아이들의 무성의한 수업태도와 생활태도. 가난한 가정환경, 그나마 성격이 활발하고 힘이 세며 그 안에서 약간의 상위권에 드는 학생들이 눈에 띌 뿐, 아이들은 풀이 죽어있는 모습이었다. 발표도,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도 어색해 하고, 항상 ‘제가 뭐 그렇지요..’하는 식이다. 이 학교에 다니는 것이 티 나는 게 싫어서 교복을 싫어하고, 기술직으로서 나름의 꿈이나 자부심 같은 것이 보이지 않았다.(속으로 품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수업이 끝나는 저녁시간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때울지 고민하거나,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고 보낸다. 선생님들은 아무리 가르쳐도 학생들이 받아들이지 못해서 자체적인 연구를 할 필요성도 못 느끼며 목만 아프다고 토로하고, 경력이 많은 교사는 실업계 학교를 기피하여 대부분 젊은 초임교사들로 채워져 있었다. 아이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욕설과 반항에 젊은 교사들은 스트레스상태였다.
본인도 사설 학원에서 오래 동안 미술 실기를 지도하면서, 머릿속으로 상, 중, 하로 계속 학생들을 분류해서 지도했고, 상위권 학생들을 보면 예쁘고 흐뭇했으며 하위권 학생들을 보면 답답하고 안타까웠다. 처음에는 하위권 학생들을 남겨서 지도해 보고 구박도 해보고 용기도 줘봤었다. 그렇게 노력과 사랑을 쏟으면 조금씩 향상되는 것이 드러난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 내에서, 같은 시간을 투자했을 때 몇 배의 효과를 올려서 학원의 위상을 높여주는 상위권 학생들에게 애정을 쏟는 것이 하위권 학생들을 키우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서게 되고, 서서히 하위권 학생들에게 더 이상 특별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 나를 발견했었다.
얼마나 가슴 아픈 현실인가. 이것이 학생들을 투자대상으로 보는 시장논리에 입각한 사교육의 현실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사교육이 해결 할 수 없는 부분을 공교육이 맡아서 해 줄 때 저자의 의견과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가 존속되어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공교육 교사들은 자신들이 사교육 교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좀 더 철저히 인식하고 이질집단편성 학급 내에서든 동질집단편성학급의 중, 하급반 내에서든 부족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애정과 사랑을 쏟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신문기사나 뉴스로 교육문제를 항상 접하면서도 표면적인 얘기만 들었을 뿐 내면적인 원인과 구체적인 문제현상들에 대해 잘 알 수가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비단 능력별 집단편성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교육현실 전체를 살 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유익했다. 기본적인 교육학 이론이나 전공이론도 잘 모르는 상태이지만 그런 이론공부와 함께 이런 현실에서의 교육관이나 정책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를 마련 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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