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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게 겸애(兼愛)이다. 따라서 兼愛가 실현하는 사회는 사람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성격이나 능력도 서로 다르지만 모든 조건이나 생활여건은 평등하다.
兼愛의 사회에서는 자기를 위하고자 한다면 먼저 남의 부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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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는 당시 사회하층계급의 대표로서 노예에 대한 압박과 차별을 질책했다. 그가 주장한 ‘애인(愛人)’의 도덕관념은 막 노예제의 속박에서 해방된 소생산자 계층들의 독립적인 사회 지위를 지니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를 반영했다. 주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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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말했다.
사실상 묵자의 애인(愛人), 이인(利人)사상 속에는 인류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개체로서의 자아를 그 유기체의 한 부분으로 보는 전체아 관념이 바탕에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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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애설의 추상성이 있다. 유가의 교육과 명분, 정치적인 도리가 구체적이고 명확한 데 비해 묵자와 양주의 사상은 모호하고 추상적이다. 맹자는 정치적 원리로서의 하늘을 설명하지 않았던 공자보다 여기서는 앞서고 있다. 맹자는 주나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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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은 한 국가, 사회의 시비판단의 기준이 된다.
그렇다면 통치자의 권위의 기원과 목적은 무엇인가? 홉스의 경우에는 만인의 사회계약에서 온다. 묵자의 경우에는 그 권위는 민의와 천의에서 오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러한 권위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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