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소설의 흐름 및 근대극·수필 개관

목차

1. 한국 현대소설의 흐름
2. 한국 근대극 개관
3. 수필의 성격

본문내용

다. 심정이 부딪치는 곳마다 수필의 꽃이 핀다.
다른 문학은 마음 속에 얻은 것을 밖으로 펴지만 수필은 밖에서 얻은 것을 안으로 삼킨다. 그러므로 수필의 대상은 자기다. 결국 수필은 외로운 독자(獨自)일 수밖에 없다. 이것이 독자를 더욱 잡아 흔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수필은 독자 앞에서 자기를 말없이 부핵시킨다. 우리는 시나 소설에서는 그대로 그 시, 그 소설에 경도되고 만다. 그러나 수필에서는 항상 작가의 모습으로 느끼게 된다.
수필의 생명은 정서적·신비적 이미지에 있다. 이 이미지를 나타내는 신비가 수필을 둘러싸고 있는 놀과 같은 무드이다. 수필의 묘는 문제를 제기하되 소설적 테마가 아니요, 감정을 나타내되 시적 이미지가 아니요, 놀과도 같이 아련한 무드에 쌓인 신비로운 정서에 있는 것이다.

키워드

현대소설,   한국 근대극,   한국 현대 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