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옥의 ‘사람’ 시리즈에 나타난 작품세계 (해방지구 한국화단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서세옥, 서세옥의 \'사람\'시리즈, 서세옥의 사람들)

소개글

서세옥의 ‘사람’ 시리즈에 나타난 작품세계 (해방지구 한국화단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서세옥, 서세옥의 \'사람\'시리즈, 서세옥의 사람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해방직후 한국화단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서세옥」
Ⅱ. 본론 「서세옥의 ‘사람’ 시리즈」
　1. 서세옥의 ‘사람’ 시리즈가 탄생하기까지의 영향
　2. ‘사람’ 시리즈에 나타나는 특징
　　1) 서세옥의 ‘사람’
　　2) 서세옥의 수묵에서 나타나는 ‘점’과 ‘선
　　3) 서세옥의 ‘문인화 정신’
Ⅲ. 결론 「서세옥의 ‘사람들’」

본문내용

89년경) : 이상적인 삶이라는 것은 근심의 근원인 자기의 육체와 정심을 버리고 자연의 법칙에 따르고 어떠한 것도 침해받지 않는 자유·독립을 얻어 세계의 밖에서 초연하게 노니는 것이다. 이것을 실현한 사람이 ‘진인(眞人)’이라 한다. 이와 같은 생각을 기초하여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 인민을 통치한다고 주장하였다.
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문인화는 작가의 주관적인 정신의 세계나 내적인 감정을 자연의 대상에 이입시킴으로서 자연의 형체에 의탁하여 이러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려는 입장을 말한다. 한국 현대 수묵추상과 문인화 전통, 박경희, 목원대학교 대학원, 2002, 석사논문
이러한 맥락 가운데 서세옥은 동양회화의 정신에 따라 문인화적 전통 위에 ‘사람들’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다루었다. 더불어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기반으로 작가의 정신적 안정과 자유해방을 보여준다. 서세옥의 정신적 안정과 자유해방은 2007년 경기신문 인터뷰 강직한 선비, 큰 그림을 그리다, 경기신문, 2007.05.13
에 나타난다. “모름지기 화가는 말보다는 그림이지요…, 화가는 자신을 진솔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그래서 첫째가 절대 해방, 둘째도 절대 자유입니다”에서 이를 증명해준다.
문인화의 내면적 아름다움에는 담백함과 간결함에 있는데 서세옥의 ‘사람들’ 중 <군무>(도판17)에도 이와 같은 문인화 맥락을 엿볼 수 있다.
위에서 보여 지는 바와 같이 평단에서도 1만권의 책을 읽은 ‘이 시대의 마지막 문인화가’로 불리고 있을 만큼 서세옥의 동양회화 정신에 따른 문인화적 성격과 이를 지향하는 작가의 내면이 ‘사람들’ 작품에 투영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겠다.
Ⅲ. 결론 「서세옥의 ‘사람들’」
지금까지 1970년대 후반 서세옥의 ‘사람들’에서 나타나는 사람들의 의미와 수묵에서 나타나는 ‘점’과 ‘선’의 조형성, 문인화 정신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금의 ‘사람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대학시절 서세옥을 가르쳤던 김용준, 장우성 선생의 묵법 영향과 사상들이 그를 새로운 실험정신의 수묵화 세계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해주던 발판이었다.
선생들의 가르침과 묵림회의 기반으로 서세옥의 ‘사람들’ 작품은 사람들의 행위를 생각하도록 이끄는 대신 묵에서 느껴지는 묵점과 묵선인 조형 요소의 아름다움을 즐기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사람을 단순화한 묵선과 동시에 화면의 여백에서 나타나는 절제미도 함께 보여준다. 이는 서세옥의 작품을 대표하는 성격과 이미지라고 볼 수 있겠다.
다시 말해 그 시대의 동양화가들과 달리 새로운 동양화의 실험정신을 토대로 조형의 기본 요소인 ‘점’과 ‘선’을 이용한 조형적 탐구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실험정신과 함께 작품 속에는 동양에서 중시하던 자연의 근원적인 질서와 오랜 세월 습득한 동양회화의 문인화 정신이 현재 국내 화단에서 후학들의 선망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대표 원로화가로 불리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바로 이것이 수묵화의 새로운 현대회화라고 불리는 서세옥만의 ‘사람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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