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글쓰기 - 나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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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창의적 글쓰기 - 나쁜나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를 구성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대로다.
5월 30일은 20대 국회 임시 시작일이였다. 현재 20대 국회에게 입법청원을 하기위해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 촉구 국민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2년 전에도 진행한 세월호 특별법을 위한 서명운동은 작년 2015년에도 진행되었고, 현재 2016년에도 진행하고 있다. 달라진 것은 19대 국회가 아닌 20대 국회를 향한다는 것이다. 아직도 유가족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왜 그 추운 바다에서 삶의 끝을 보내야했는지 이유를 못 들었다. 그들은 아직 해야 하는 일이 남아있다고 말한다. “진상규명”이 어린 나이에 꽃이 된 아이들이 남겨준 일이기에, 유가족들은 오늘도 진상규명을 위해 하루를 시작한다.
진심으로 묻고 싶다.
“당신은 잊지 않았습니까?”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하십니까?”
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차가운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고, 잊지 않겠다던 굳은 약속도 시간과 함께 기억 속으로 가라앉았다. 아직 8명이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장례를 치러주고 싶지만, 돌아오지 않는 8명은 지금도 선체 안에 있는지, 아니면 자유롭게 흐르는 바닷물과 함께인지 그 누구도 모른다. 선체를 끌어올리는 작업은 기상 악화로 중단되었다. 하지만 기억 속에서 “잊지 않겠다는” 약속은 계속 끌어올려야 한다.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잊는다면, 그들의 손을 놓는 것이다.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2016년 4월 16일 1교시 수업시간의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와 관계없는 일이 아니었다. 친한 반 친구는 그 날 동창을 잃었고, 내 초등학교 동창은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을 잃었다. 그 사람들은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친구였고,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누군가의 이웃사촌이고 선생님이고, 제자였다. 누군가의 자랑이었고, 꿈이었던 그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사람들은 모두 우리와 연결되어 있다. 그 방향이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라도 우리와 연결되어 있다.
잊는 것보다, 잊히는 것이 더 두렵다. 누군가에게 잊힌다는 것은, 더 이상 기억해주는 이가 없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내가 앞에서 반복적으로 “2014년 4월 16일”을 언급한 이유가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저 날짜가 각인되었기를 바란다.
늦었지만 선체가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다. 2년 전 마음속으로 했던 그 약속도 이제 올라올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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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6.08.16
  • 저작시기2016.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06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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