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_나태주 시인의 세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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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론_나태주 시인의 세계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나태주의 생애

2) 나태주의 서정적 상징성

3) 나태주의 작품세계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것입니다. 이에 나태주 시인의 딸이 아내에게 동네병원에서 링거주사라도 맞고 오자고 하여 아내가 하루나 이틀 동안에 병상 옆을 비우는 일이 생겼는데, 이에 아내가 병실을 비우기만 하면 나태주 시인의 염증수치(CRP)가 올라가고, 17 정도로 내려갔던 혈액검사 결과가 22 정도로 올라가면서 나태주 시인은 두렵기도 하고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 때는 나태주 시인은 육체의 질병이 단순히 육신만의 문제가 아닌 정신세계의 문제라는 것을 알고, 마치 어린 아기가 엄마에게 말하듯이 떼를 쓰면서 쓴 시가 바로 ‘부탁’이다. 즉, 어린아이는 어머니의 눈빛 안에서만 안전하고 행복하며, 어린 아기들은 빈 방에서 혼자 놀더라도 어디선가 엄마의 기척 및 음성이 들리기만 하면 안심하는 것처럼, 아기가 엄마를 찾고 의지하는 심정으로 병상에서 나태주가 쓴 시가 ‘부탁’이다. 이 시에서 등장하는 ‘부탁’은 신이 아닌 같은 인간에게 인간으로서 부탁하는 간청으로서 사랑을 갈구하고, 그 사랑을 수용하는 인간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결국, 사랑은 신에 의해서만 행해지는 무한한 감정이 아닌 인간의 마음에서 솟구치는 사랑을 ‘부탁’이라는 시적 표현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덩치 큰 이야기
무거운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조그만 이야기 가벼운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아침에 일어나
낯선 새 한 마리가 날아 가는 것을 보았다든지
길을 가다가 담장 너머
아이들 떠들며 노는 소리가 들려
잠시 발을 멈추엇다든지
매미 소리가 하늘 속으로 강물을 만들며
흘러가는 것을 문득 느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남의 이야기
세상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들의 이야기
서로의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지난밤 쉽게 잠이 들지 않아
많이 애를 먹었다든지
하루종일 보고픈 마음이 떠나지 않아
가슴이 뻐근 했다든지
모처럼 개인 밤하늘 사이로 별 하나 찾아내어
숨겨놓은 소원을 빌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실은 우리들 이야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많지 않은걸 우리는 잘 알아요
그래요
우리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오래 헤어져 살면서도
스스로 행복해 지기로 해요
그게 오늘의 약속이예요
- 나태주 ‘오늘의 약속’-
이 시는 나태주적 감성에 의해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박한 약속을 표현하고 있다. 즉, 사랑은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 안에서 샘솟는 감정으로 주변의 시선과 편견에 굴복하기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 간에 서로의 감정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랑의 약속을 ‘오늘의 약속’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에는 즐겁고 기쁜 일만 주고 받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아픔 역시 있는 그대로 수용하려는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랑표현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고 서로 행복을 기원하면서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바로 우리가 염원하는 사랑의 모습이라면서 이를 사랑하는 사람 간에 지켜야 할 ‘오늘의 약속’으로 형상화되고 있는 시이다.
세상일이하도섭해서
그리고억울해서
세상의반대쪽으로돌아앉고싶은날
아무도모르는곳으로
숨어버리기라도하고싶은날
내게있었소
아무한테서도잊혀지고싶은날
그리하여소리내어울고싶은날
참내게는많이있었소
- 나태주 ‘세상일이하도섭해서’-
이 시는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가운데 겪게 되는 인간만사를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라는 문장으로 소박하게 표현하고 있다. 과연 인간이 경험하게 되는 고통들이 단순히 섭하기만 할까? 섭하기만 한 정도가 아닌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고통을 이끌 정도로 인간은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나태주는 그만의 시적 표현을 통해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와 같이 인간이 직면한 다양한 고통을 인간만이 지닌 강한 의지로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표현하고 있다. 즉, 인간은 약한 존재이지만, 현대사회의 발전된 문명을 이룩했듯이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상당한 고통을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로 승화시키면서 고통스러운 삶에서도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나는 인간의 강한 의지를 시적으로 표현한 시이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 나태주 ‘멀리서 빈다’-
한국인들은 가족과 지인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사회생활을 전개한다. 이러한 한국적 정서를 ‘부디 아프지 마라’, ‘멀리서 빈다’라는 표현을 통해 소박하면서 명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즉,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삶의 고통이 있더라도 아프지 말라는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한국인의 전통적 인간애를 시적으로 승화하고 있다. 부모님이 자녀의 건강을 생각하듯이 자녀가 부모님의 건강을 염려하듯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 배려의 마음을 ‘부디 아프지 마라’, ‘멀리서 빈다’라는 표현으로 승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나태주의‘멀리서 빈다’는 우리의 일상을 시적 언어로 구체화하면서 우리에게 한국적 어머니의 마음을 느끼게 하는 한국적 정서를 담고 있는 시이다.
Ⅲ. 결론
앞서 살펴보았듯이 나태주의 시들은 우리의 일상과 소원하지 않으면서 우리에게 일상적 감흥을 제공하고 있다. 즉,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느끼는 감정들을 새삼스럽게 다시 들추어내면서 이를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승화하여, 이러한 점이 나태주의 시가 대중에게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아름다움 그리고 시는 우리의 일상과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 인간의 일상생활 그 자체가 바로 아름다움 그리고 시인 것이다. 따라서, 나태주의 시들을 통해 우리 인간은 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나는 존재이며, 이러한 인간이 영위하는 인간의 삶과 세상 역시 아름다움으로 빛난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Ⅳ. 참고문헌
·서기룡, ‘나태주 시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충청북도, 2019
·송영호. ‘나태주의 서정시 연구 : 이미지와 상징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대학원 : 서울,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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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3.05.12
  • 저작시기2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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