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계발 (창의성계발 창의성개발 )

목차

창의성 계발을 위한 교육 전략 연구 세미나

창의력은 기를 수 있는 것인가?


[주제발표 및 토론]

학교교육에서의 창의성 계발의 문제점

토론 1 : 학교교육에서의 창의성 계발의 문제점

창의성 계발을 위한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 조연순

토론 2 : 창의성 계발을 위한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

창의성 계발을 위한 학교교육 정책 탐색

토론 3 : 창의성 계발을 위한 학교교육 정책 탐색

창의성 계발을 위한 사회 문화 조성 방안

토론 4 : 창의성 계발을 위한 사회 문화 조성 방안

본문내용

그러나 구조적으로 사회에서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지역사회, 유아교육기관, 사회 단체, 평생교육 기관 등에서 유아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모임과 활동들을 좀더 많이 조직하고 운영함으로서 어느 계층, 어떤 가정적 조건 속에 있다하더라도 어린이들 누구에게나 풍부한 문화를 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된 부모교육의 기회 역시 필요하다. 다른 측면이긴 하지만 부모의 역할과 관련하여 과잉 교육열, 유행을 따르는 교육은 어린이들에게 해롭다. 또한 최고, 일등만을 강조하거나 경쟁에서의 승리, 지나친 학습을 강요한다면 창의성은커녕 정상적인 발달도 해칠 것이다. 자유를 주고 이끌어주고, 생각하고, 놀고, 활동할 소재들을 많이 주는 것이 좋다. 많은 경우 창의적 성취가 처음에는 놀이로 재미로 몰두해서 하는 작업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일, 하고싶은 일을 갖게된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할 것이다. 어린 시절에는 호기심과 흥미, 재미, 관심이 형성될 수 있도록 재료와 경험과 생활 속에서의 맥락을 만들어 주는 일이 중요하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기회가 다양하게 제공될 필요가 있다.
5. 개별화된 교육적 배려와 기회가 절실하다. 또한 서로 다른 특성의 다양한 학교가 만들어지고 운영되어서 학생들과 부모들이 교육의 내용과 특성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한다. 우선 좀더 쉽게는 기존의 학교체제 안에서 좀더 융통성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특별활동 프로그램과 방과후 프로그램이 좀더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 예전에는 초등, 중 고등 학교에서의 특별활동이 꽤 재미있었다. 특활반의 경험을 통해서 시인도 되고 화가도 되고 기자도 되고 천문학자도 되었다. 근래에 학교가 조금씩 변화하고 움직이고 있음을 본다. 재량수업이라는 것도 있고 여러 활동이 시도되는 등, 현장에서도 오랫동안의 정체와 무력감에서 벗어나고자 무언가 탈출구를 찾고 있음을 느낀다. 창의성 교육에 대한 관심은 또한 이러한 교육에서의 변화의 움직임을 불러일으키고 촉진할 것이다. 이러한 기운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실천되고 확산될 필요가 있다.
6. 재능 발굴의 기회와 교육의 기회가 사회적으로 좀더 열려 있어야 할 것이다. 각 분야별로 잠재력이 큰 학생들을 찾아내고 키워주고 후원하는 일들이 진지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기금의 조성, 장학과 공모, 지원대상 선정과 운영 등이 형식적이고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보다 열려있는 방법으로, 그야말로 창의적인 방법으로 많은 후보자들에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 자금과 형식적인 학력과 정치력이 능력과 재능을 압도하는 풍토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7. A라는 프로그램을 통과하면 A+ 의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자료를 한시간씩 공부하면 창의성이 높아질 것이다 등의 교육관을 가지고서는 창의성의 육성은 힘들다고 본다. 나자신 개발교육 마인드에 너무 젖어 있음을 느끼면서 교육에 대한 입장과 관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창의적 성취와 창의성 교육은 개인의 본질적 특성과 조율되고 호흡이 맞아야 하며 그의 경험의 역사를 바탕으로 하며, 지속적인 훈련과 발전의 기회가 뒤따라야 한다. 철저히 개인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집단 프로그램으로 어찌 해볼 생각이라면 그 결과에 회의적이다. 개인의 삶 속에서 교육과 경험과 노력이 녹아 들어가야 한다. 또한 작용하는 요소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의 가정과 학교와 사회와 문화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각기 개성의 발현과 표현을 장려하고 사람, 학교, 지역들이 일련의 분야에서 특화 되는 것을 장려하고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 음악, 미술, 체육, 과학, 언어, 문학, 철학, 건축, 각종 기술과 학문분야의 교육기회가 세분화되고 다양해져야 할 것이다. 기본적인 창의적 태도와 열린 마음, 기본적인 성향은 가정과 학교의 변화를 통해 다룬다 하더라도 세부분야에서의 특화된 전문 교육의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
사회의 지원도 실용분야에만 치우치지 않고 기초분야에 더욱 주어져야 하리라고 본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 도서관의 활성화, 어린이 도서관 만들기, 도서 보급운동, 정보매체를 통한 학습기회의 개방, 독서모임, 각종 학습모임의 구성과 활성화, 이들과 형식 교육과의 연계 구축,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여행기회와 전문가 방문의 기회 제공, 각종 축제와 예술제의 대상의 확대, 지역단위별 문화활동의 활성화, 특수학교들의 운영, 세계 문화와의 교류와 정보교환, 등등 그 구체적인 방안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특히 어린이 재능과 창의성 발달에 초점을 맞추어서 필요한 정보와 교육기관,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하는 전문 기관도 필요하다.
8. 지식위주의 교육, 학력중심, 출세지향적 가치, 경쟁의 논리들이 창의성의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하는데 우리의 생각과 가치와 우리 문화의 면면들을 조급한 마음에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부인하거나 외면하거나 급하게 바꾸려한다면 제자리 걸음일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은 우리의 현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무엇보다도 올바른 방향 감을 갖는데서 부터 시작될 것이다. 각 개인이 생긴 그대로 최대한 발전할 수 있는 자유와 희망이 있는 사회, 그러한 다양성이 수용될 수 있는 사회의 분위기, 사람이 일련의 부속품이거나 도구로 간주되기보다는 함께 생활하고 커 가는 사회, 누가 이기고 지는지 성적 메기기가 아니고 사람을 키우는 교육과 문화의 풍토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될 것이다. 이와 함께 그간 논의되었던 일반적인 원리들과 제안들을 하나씩 구체화하는 연구들과 실천들이 뒤따라야 하리라고 본다.
연구자료 RM 2001-32
창의성 계발을 위한 교육 전략 연구 세미나
발행일
2001년 9월
발행인
곽병선
발행처
한국교육개발원
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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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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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창의성계발,   창의성개발,   학교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