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이주노동자의 실태와 노동운동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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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한국 자본주의의 전개과정과 이주노동자 유입

2. 민족주의를 이용하여 노동 탄압을 합리화하려는 자본

3. 이주노동자 통제정책에 있어서의 정부부처/자본의 동향

4. 이주노동자 통제정책에 맞선 저항의 유형들

5. 이주 노동자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6. 이주노동자의 노동권/인권 완전 쟁취를 위하여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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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불법체류 단속과 생존
아니스가 일하던 회사는 군납품을 하는 시화공단의 **회사이다. 아니스는 지난 밤에 철야 근무로 아침 식사를 마치자 마자 꿈 꿀 겨를도 없이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이제 한국에 온지 2년이된 아니스는 지금이야 말로 한국에 나올 때 진빚을 다 갚고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 할 때이다.그래서 인지 아니스는 남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하였다.
그러던 지난 96년 1월 30일 오전 11경이었다. 서울 출입국 관리소의 문화춘 계장의 지휘 아래 15명의 직원들이 이 회사에 들이 닥친 것이다. 불법체류자를 연행해 가기 위해서이다.이 회사에서는 외국인들이 10여명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이때 2층에서 곤히 잠을 자고 있는 아니스의 숙소에도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 들이 닥쳤다.
아니스의 말에 의하면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 갑자기 들이 닥쳐 태권도 식으로 때렸다는 것이다.이에 잠자던 아니스는 놀라 2층 창문으로 뛰어 내렸다. 그리고 그의 두다리가 부러진 것이다. 그래도 출입국관리 직원은 일말의 양심과 자신들의 무리한 연행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기나 한듯 여러명의 외국 사람이 잡힌 가운데서도 아니스를 병간호 할 사람 한 사람은 체포 하였음에도 다시 풀어 주었다.
아니스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병원에 급히 달려 가 보았다. 아니스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아니스의 두다리가 부러진 것이 누구의 책임인가? 이러한 질문에 회사측도 출입국관리소 측도 모두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결국 도움을 청하면서 출입국 관리소의 강제 연행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출입국 관리소 직원들이 들이 닫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폭행을 가하게 되었고 그것이 무서웠던 아니스는 2층에서 뛰어 내려 다리가 부러졌는데 출입국 관리소 직원들은 무신경적으로 아니스의 팔과 부러진 두 다리를 들고 옮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니스의 다리가 더 악화되었다고 하였다.
이 말을 듣고 목동 출입국 관리소 문 00 계장에게 다시 한 번 자초지종을 들었지만 과잉단속이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출입국 관리소의 과잉단속은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니며 다친 외국인 노동자들도 한 두명이 아니다. 이런데 다친 사람에 대한 치료는 말할 나위가 없었다. 아니스의 경우도 과잉단속에서 온 불상사라 아니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계장에게 아니스가 다쳤으니 어느 정도의 치료비는 주어야지 않느냐는 질문에 출입국 관리소 계장은 "불법 외국인 노동자를 단속하는 것은 적법한 것이고 한 번도 불법 외국인 노동자에게 대해 보상해 준 일이 없다" 한마디로 잘라 말하였다.
물론 불법 외국인 노동자를 단속하는 것은 적법한 일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불법 외국인 노동자라도 우리나라에 들어와 영세·중소기업체 들어가 한국인노동자들이 싫어하는 직종에서 손가락이 잘리면서까지 일을 하고 있는데 단지 돈을 벌기 위해 불법 체류를 한다고 개·돼지만도 못한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일 수밖에 없다.
그들도 자기 나라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는가? 하지만 자기 나라에서 대학교까지 나와도 엄청난 실업률로 일할 기회가 없다면 우리들이라도 외국에 나가서 돈을 벌려고 할 것이며 지금도 우리나라 노동자들도 외국에서 불법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과잉단속에 대한 사과의 말은 한 마디도 없이 불법 체류의 신분을 따지고만 있는 것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지금도 아니스는 두 다리가 완쾌되지 않아 벌써 11개월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두 번의 수술로 병원 신세에 찌들어 버린 아니스는 17,000,000만원의 병원비도 걱정이고 한 번씩이라도 찾아주던 친구들도 발길이 뜸해져 다른 나라에서 받는 외로움이 더욱 더 깊어 가기만 하는 듯하다.
<<뒷 이야기 : 아니스는 1년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다카대학을 나온 아니스는 지난 1998년 3월 한국의 방글라데시 노동자 쎈타의 소장이 되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천 출입국 관리소 직원에 의해 아침 일찍 연행되어 방글라데시로 추방되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에서 다시 귀환한 방글라데시 노동자들과 함께 현지 방글라데시 노동자센타를 꾸리고 그곳에서 방글라데시인으로서 해외에 나가있는 노동자들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지금도 아니스는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한다. 그러나 그 절름걸임을 볼 때 마다 부끄러움을 느낀다.
<이주노동자문제 관련 영상목록>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TV방송 프로그램 목록입니다. 주로 중국 출신 조선족 문제 연관 자료가 많습니다.(아무래도 한민족이라는 이데올로기 때문에...)
*MBC 교양제작국 제작, 1990 <막차로 온 조선족> ≪PD 수첩≫ 서울:문화방송국 사업국
*MBC 프로덕션 제작, 1992 <인권에도 국적이 있습니까?>≪PD 수첩≫서울: MBC 프로덕션
*MBC 프로덕션 제작, 1993 <중국 교포 사기 결혼에 두번 우는 농촌 총각>≪PD 수첩≫ 서울: MBC 프로덕션
*MBC 프로덕션 제작, 1993 <죽어서도 대접 못 받는 외국인 노동자>≪PD 수첩≫ 서울: MBC 프로덕션
*MBC 프로덕션 제작, 1993 <이중국적자 야누스의 얼굴> ≪집중 조명 오늘≫서울: MBC 프로덕션
*KBS 영상사업단 제작, 1994 <개방시대, 달라지는 풍속도 :외국인이 몰려온다>≪KBS 특별기획≫서울:KBS 영상사업단
*MBC 프로덕션 제작, 1992 <중국 교포 서울을 말한다> ≪6.25 특별 기획≫서울: MBC 프로덕션.
*MBC 교양제작국 제작, 1989 <상하이에서 온 김씨네> ≪인간 시대≫서울: 문화방송사업단
*MBC 프로덕션 제작, 1992 <연변 색시>≪인간 시대≫ 서울: MBC 프로덕션
*KBS 영상사업단 제작, 1992 <연변처녀 과수원 새댁 1년>≪현장기록 요즘사람들≫ 서울: KBS 영상사업단
*MBC 프로덕션 제작, 1993 ≪불법체류자 - 제1부 후세인과 아키노, 제2부 연변 아줌마의 우리한국, 우리중국,
제3부 코리안 드림≫ 서울: MBC 프로덕션
*MBC 프로덕션 제작, 1996 ≪중국 교포의 생활≫ 서울: MBC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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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11.02
  • 저작시기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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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0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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